[펀게문학] Episode 3.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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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의 말이 끝난 이후 회의실의 공기는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듯 싸늘해지고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싯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가보라고 하고 이후 아마이마스크가 열받은 표정으로 사이타마에게 말을 건다.
"이봐, 지금 사안을 못들은거야? 당신같은 사람이 왜 이렇게 안일한거지?"
이를 듣고 사이타마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안일은 무슨 그냥 화장실 다녀온단건데 말이야"
아마이마스크는 화를 애써 진정시키며 그러면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이를 본 프리즈너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도 따라가도 될지 물어보고 아마이와 사이타마는 크게 질겁한 채 그것만은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선생님 그럼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아니야 제노스는 여기 있어 금방 다녀올꺼야"
아마이마스크와 사이타마는 회의실 밖을 나서며 화장실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분명 아마이마스크의 생각은 틀림 없었을 것이다. 사이타마는 아마이마스크가 지향하는 정의를 실현시켜 줄 유일한 인물. 그런 사내가 정작 정의의 무관심 하다는 것은 아마이마스크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봐 당신"
"또 왜?"
아마이마스크가 침묵을 깨고 먼저 말을 건낸다.
"당신은 정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당신의 생각이 듣고 싶어"
사이타마는 그런 건 딱히 생각 해 본적 없기에 잠시 대답을 망설이고 생각하는 척을 한다.
"음.. 정의라는건.. 그냥 푹쾅펑! 아니야?"
"음? 그게 무슨 소리지?"
"그러니까.. 나쁜 괴인이 나타난다! 주먹을 푹! 벽에 쾅! 괴인이 펑! 이거지 이런게 정의 아닐까?"
말을 마치고 사이타마는 홀로 화장실로 걸어가며
아마이마스크는 충격을 받은 듯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
'저 남자.. 역시..'
Episode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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