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적단 킹은 텐구족일 것이다.
먼저, 우리는 텐구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텐구란? 일본 전국의 심산유곡에 살면서 마계를 지배하는 요괴의 일종으로, 일본판 악마나 다름없다.
그들은 수험자 같은 차림으로 얼굴은 붉고 코는 높으며, 높은 게다를 신고 허리에는 큰 칼을 차고 깃털부채를 들고 있다.
텐구는 옛날에 벼락이 쳤을 때 하늘에서 떨어진 개라고 여겨졌는데, 수험도(슈겐도)의 영향으로 수험자풍의 분위기를 띠게 되었다고 한다.
하늘을 날거나 마력을 사용하며 힘도 세지만, 뛰어난 스님에게는 꼼짝못한다.
고도의 신통력을 가진 다이텐구나 새의 부리를 가진 카라스텐구 등이 있다.
텐구야마 히데츠 또한 텐구족으로 보인다.
빅 맘의 언급으로 킹은 아직 나오지 않은 종족 중 하나이다.
이 텐구 중에서도 여러 종류의 텐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킹은 "이즈나 텐구" 일 가능성이 크다.
이즈나 텐구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카라스 텐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카라스 텐구란?
일본에서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 텐구의 일종이다.
높은 코 대신 새처럼 부리를 가지며, 등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쇼텐구(小天狗)라고도 하여
다이텐구(大天狗)의 부하로 여겨지며, 일본 각지의 신사와 절 등지에서 가장 많이 제사를 받는다.
대개 손발은 사람과 같으나 그 중에는 완전히 독수리와 같은 모습도 있다.
검술이 뛰어나며 수도승의 복장으로 굽이 높은 게다를 신고,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홀리거나 스님을 타락시키는 등 성격이 간악하다.
이즈나 텐구를 알아보기 전에 카라스 텐구를 먼저 설명한 이유는
이즈나 텐구가 카라스 텐구의 형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즈나 텐구란??
진언밀교의 다키니텐 신앙과 수험도가 연결되어 태어난 텐구의 일종. "카라스 텐구의 모습" 으로
머리카락은 솟아있으며 검과 여의주를 갖고 화염을 배경
으로 해서 다리에 뱀이 감긴 백여우에 올라타 있다.
화염에서 집을 보호하는 힘이 있고, 이즈나곤겐(權現)이라는 이름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또한 주술의 달인으로 인간에게 여우를 조종하는 힘을 전수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기술은 전수받은 사람이 그것을 사악한 목적으로 사용할 때도 많기 때문에,
이즈나 계열의 텐구 자체가 좋지않은 이미지로 이야기될 때도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설화 속 텐구는 불시에 쳐들어오는 침입자(빅 맘 해적단)로 부터
일본 국경을 보호할 수 있는 태세를 항시 갖춰두는 신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킹의 첫 활약 또한 와노쿠니의 국경을 넘으려 하는 빅 맘 해적단을 퇴치함으로써 더욱 일리가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