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는 패왕색 소지자이며 제어할 수 있다 or 없다
1.패왕색을 입혔다고 볼 수 있는 근거
패왕색은 분명 '제어'의 영역에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발산할 수가 있음.
때문에 단순히 다수를 위압하기 위한 용도로의 기백 발산이 아닌,
'타겟팅'을 통해 내가 쓰러뜨리고 싶은 존재에게만 위압을 가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기존 패왕색의 설정이었음.
그런 의미에서 1010화에서 보여준 조로와 루피의 것 역시, 기존 패왕색의 설정에서 크게 이질감이 없는 설정이기도 함.
>패왕색의 기백을 주변 100인에게 발산한다.
>패왕색의 기백을 내 앞의 인물에게만 발산한다.
>패왕색의 기백을 '검','주먹'등을 통해 발산한다.
크게 위화감, 이질감 없는 상통하는 설정이라고 볼 수 있음.
또한 조로의 이번 1010화 카이도우를 베는 묘사를 보면,
기존의 패왕색의 '검정색 스파크 이펙트'와 흡사한,
'검정색 오오라 이펙트'가 카이도우를 벤 부위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음.
여지까지 보여준 이펙트 중, 검기등 무장 경화를 입히든 뭐든
이러한 '검정색 오오라'를 띈 이펙트가 묘사되어진 적은 전무하기에 이 역시 패왕색의 일환으로 볼 소지가 있음.
통상 원피스에서의 '검'은 말 그대로 사용자의 힘을 발산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그려지기에,
이구도류 발도술인 아수라 역시 조로의 힘에서 발현된 '패왕색패기'를 '검'에 싣어서 발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음.
또한, 카이도우의 대사를 치는 타이밍을 보면 정확히 '타격을 입은 후'에 패왕색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패왕색에 가격당한 것을 실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무엇보다 현재까지 조로가 무장색을 싣어 타격한 몇 차례의 참격 중,
유일하게 "이 상처는 남겠어..!"라는 대사를 친 것으로 보아 기존의 일격들과는
차별화를 두고자 한 일격으로 보이기에 '패왕색 검기'라고 볼 수 있음.
또한, 조로가 "난 그런거 모른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패왕색 검기에 대한 인지를 못한 것은,
기존의 패왕색에 대해 오로지 '상대를 위압하여 쓰러뜨리는 것'이라고만 인식하고 있었다라고 한다면 설명이 어느정도 되는 대목임.
이번 화 이전까지 패왕색은 전부 '위압'용 or '간지 이펙트'용으로서만 대부분 인식되어져왔던 것도 사실이니깐.
2.패왕색을 입혔다고 보기 어려운 근거
앞서도 말햇지만, 패왕색은 소지자의 강함의 정도와 정확히 비례하는 패기이며,
동시에 '수련'이 아닌 오로지 '제어'(통제)만이 가능한 패기임.
헌데, 조로는 자신이 패왕색 소지자라는 인지자체가 없는 인물임에도 패왕색을 '검'을 통해 발산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말 그대로 패왕색의 제어를 자연 체득했다고 볼 수 있음.
근데, 이게 본인이 패왕색 소지자라는 인지자체가 없이도 가능한 영역이라고 보기가 또 어려움.
다들 알겠지만 루피, 조로, 상디 각각이 지닌 특화된 3색 패기는,
루피=패왕색 / 조로=무장색 / 상디=견문색임.
그렇다는 말은 루피의 패왕색이 다른 둘에 비해 더 뛰어남과 동시에, 패왕색의 제어력 역시 다른 둘보다 더 뛰어나다고 볼 수있음.
그런데,
루피는 2년간 죽어라 수련하여 겨우 '기본적인 수준으로만' 제어할 수 있게되었는데,
조로는 애초에 패왕색 제어의 과정 자체가 없이도 패왕색을 개화할 수 있었다는 것은 위의 3색 패기 설정과 배치되는 설정임.
물론, 엔마처럼 '방출형 패기'를 굳이 습득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무장색 패기를 검을 통해 방출해낼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하므로,
패왕색 패기 역시 무장색 패기처럼 검을 통해 방출해내는게 가능했고, 그로인해 따로 제어를 하는 훈련없이도
자신의 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산이 되어졌다는 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음.
허나,
앞서 말한 2년간의 패기 수련의 시간은 루피뿐 아니라 조로 역시 가졌었다는 것이 중요함.
그리고 그러한 시간을 함께 보낸 존재가 '미호크'였음.
만약 조로가 패왕색의 제어에 대한 인지가 단 1도 없는 상태였다라고 한다면,
이는 미호크 역시 '패왕색 제어'를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결과를 도출하게 됨.
즉, '최강 검호'인 미호크는 원피스 세계관내의 '극소수의 강자'도 아니라는 말이 됨.
당연히 조로가 넘어야 할 최종 보스격인 미호크가 '패왕색의 제어'자체를 모른다는 것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는 설정이라고 볼 수 있음.
암튼, 개인적으로는 조로가 패왕색 소지자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패왕색을 제어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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