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열차
스웨덴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지금 내가 말할 이 이야기는 두어달쯤 전에 스웨덴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지.
내가 14살 때 일이었다.
아버지는 매주 월요일 밤에 날 펜싱 연습하는데 데려주시곤 했다.
우리는 펜싱클럽을 찾고 있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집에서 30분밖에 안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어.
우리가 철로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날이 깜깜해져있었다. 기차는 오고 있었고.
우리는 멈춰서 기차 창문을 들여다보며 누가 탔나 추측을 해봤어. 내 기억 상으로 기차는 왼쪽에서 오고 있었다.
나는 기차가 지나갈 때까지 몇 초 동안 계속 보고 있었다.
내가 뒤를 돌아봤을때, 기차가 없어진걸 보고 나는 매우 놀랐어. 난 바로 기차가 역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건 없었어.
그 다음에 난 오른쪽에서 기차가 오는걸 봤어. 난 소름이 끼쳐서 아버지에게 물어봤다.
“방금 기차가 왼쪽에서 오지 않았어요?”
잘 알아들으시지 못하셨다. 나는 다시 말했다.
“아마 철로가 하나 더 있지 않을까요?”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을 때. 난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여기엔 철로가 하나밖에 없어”
내가 그때 보았던 기차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건 괴이한 일이었다. 내가 실제 본 것과 내 상상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날 밤 보았던건 뭐라고 생각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