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란이 왜 불운한 캐릭터인지 요즘에는 이해가 안가기 시작하네요.
부모님이 어렸을 때 부부싸움하다가 별거했다지만 사실 이것도 이혼한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별거라서 서로 극성 츤츤거릴 뿐 부부의 정은 남아있는 정도.
남친 소꿉친구가 고딩 때에 같이 놀러가다가 실종됐다곤 하지만 작중 시간은 6개월 밖에 지나지도 않은데다가 연락이라도 하고 지낸다. 그것도 자주.
게다가 사교성이 좋아서 친구도 많은 편이고 온갖 편애는 다 받고 있음.
불행한걸로 치면 부모님의 생사도 불분명하고 언니까지 죽어버린 하이바라가 훨씬 더 불행한거 아닌가요?
근데 누가보면 란이 제일 불행한 것처럼 보이게 아련한 여주로 작가나 제작진이 미화시키는 거 보면 나이 들어서는 이해가 안가기 시작하네요.
모 만화에서는 8살 때에 부모님이 눈앞에서 강도한테 총 맞아 죽은 것도 있는 판(아래 사진 참고)에 란이 대체 뭐가 불행하다는 건지 모르겠음.
이것도 작가의 란에 대한 편애라면 편애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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