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면 몽념이 참 대단함
마광군이 쓸려나가는 그 긴박한 순간에 직속 낙화대나 옆의 비신대에만 의지하려고 하지 않고 마광군을 통솔해냄
저번 주에 왕분과 신이 각성을 이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옥의 티가 있다면 우익 중앙의 아광군이었음
진정 한쪽 날개를 맡는 장군이라면 당장 휘하의 옥봉대나 비신대만이 아니라 몽념이 했던 것처럼 우익 주력군 아광군 역시 이끌었어야 했고 그랬다면 우익 진군 그 자체가 각성을 이뤘을 것임
암튼 이제 싫든 좋든 전력약화로 수족과 같은 직속 부대가 털려나간 왕분은 당장 현재 전장에서 증명해내야함
자기의 힘이 왕분대라는 수천의 집단을 넘어선 수만명 급으로 이루어진 한 군을 통솔 가능하다는 것과 함께 직속대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새로운 부대를 휘하에 거느리더라도 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