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전의 승부수는 정보전인 듯..
앞에 내용을 다시 보시면 이목이 업성의 남은 군량미에 대한 정보를 보고 받는것과 진군의 군량미에 대한 정보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업성은 그화에 나오기로 20일분의 식량이 남았고 진군은 13일 정도라고 나오는데 거기에 왕전의 노림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왕전이 이런 뻔히 질 전쟁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전쟁 시작전부터
군량미에 대한 엄격한 정보통제를 한 것으로 보아 진군의 대부분의 사람들 조차도 확실한 정보가 없을 듯 합니다. 왕전이 여유를 부렸던 것도 진군내에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던 정보보다 더 많은 군량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업성에 군량미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더 여유가 있을 정도로 ...
애초에 왕전의 목적은 시간을 끄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목의 발을 붙들고, 요양에서 올 수 있는 군의 발을 붙들고. 업성을 포위를 풀어버릴 정도의 대규모의
군대의 발을 묶어 두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 같습니다. 이목으로 하여금 거짓 정보로 오판을 내리게 하여 굳이 전쟁을 서두르게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진군은
군량미가 떨어져 자멸할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서 시간을 지연시키는게 왕전의 책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