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랜챗녀 미리보기 스포
결국 빼도박도 못하고 노래를 부르게 된 준우.
준우는 옛날부터, 이태양과 아직 친하던 시절부터
랜챗으로 엮인 성아, 다시 만난 유리,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친구 하민, 자신을 구원(?)해준 리라를 만나기까지.
옛날부터 지금까지 좋아해온 노래를 부릅니다. 네. 랜챗으로 성아에게 추천해줬던 그 노래인가봅니다.
성아와 유리는 각기 다른 리액션으로 좋아하고, 칭찬하고,
양지마저 생각보다 잘부른다고 벙찐느낌. 다행히 노래라도 잘불러서 망정이네요.
노래 한 곡 거창하게 불렀다고 중2병 도졌는지
내 취미는 노래 듣기다. 불러 본 적은 없다.
너무 듣기만 했더니 가서도 박자도 다 기억이나
지ㄹ랄이 풍년입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담듀오도 생각보다 잘 부른 준우를 보고 약간 이미지가 바뀐건가 싶은 느낌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모자친구는 중학생때의 준우를 아는듯, 노래부르고 나오는 준우를 보고 중학생때 태양이와 준우를 떠올리네요.
분위기 반전은 확실하게 되서 양지를 필두로 다들 칭찬하기 바쁩니다.
"이욜~~ 쭈누!!!"
"뭐야ㅋㅋ 못 부른다며 ㅋㅋ 기만 쩌네!!!"
"야 니는 평소에 목소리 변조하고다니냐? ㅋㅋㅋㅋㅋ"
아직 찐따티를 못 벗은듯, 괜찮은 거야??! 하고 당황하네요.
준우로 반전된 분위기를 양지가 이어받아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네요. 다행입니다.
근데 또다시 갈색이 옆에 앉아있던 준우는 옆을 쓰윽 하고 쳐다보더니,
갑자기 갈색이 다리를 팍 하고 칩니다. 싸패인가;;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리모컨을 집어가네요.
조금 있다 갈색이가 찬바람에 추워하는군요. 에어컨을 만졌나봅니다.
다들 추워졌는지 에어컨 리모콘을 찾기 시작하는데 준우는 나몰라라 모른척하고 있어요. 싸패 맞음ㅇㅇ.
갈색이가 일어나서 리모콘을 찾다가 준우가 꿍쳐둔 리모콘을 발견하고 뭐하냐고 바락바락 화를 냅니다.
열받은 갈색이는
"아니 넌 아까부터 왜..!" 하며 짜증내고,
주섬주섬 겉옷을 입은 갈색이는
"하... 씨x 존x 눈치없네." 팩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결국 분위기는 다시 씹ㅡ창나버리고, 우리의 싸패는 어버버 거리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군요. 미안할 짓을 하지 말아야지 싸패샛갸;;
유리가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하는데
참지못해 터져버린 빨강이는 존x 민폐라며 갖은 짜증을 다 털어 놓습니다.
"이게 지금 에어컨 하나 때문에 그런 게 아니야! 쟤 아까부터 존x 민폐야 그냥!!!
솔직히 아까부터 완전 니 멋대로 하는데 주변에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거 아냐!!"
갑자기 듣고 있던 성아가 나서서 말을 그렇게 하냐며 준우 편을 들어주네요.
지난주부터 쌓인 울분을 다 털어놓는 빨강이.
"지 춥다고 자리 바꿔달라 하고 우리 바로 뒤에서 말하는거 엿듣고! 존x 밀치고! 완전 지 ㅈ대로야!!"
이 장면에서 갑자기 모자친구가 나오는데 뭔가 엮인게 있나봄.
성아는 너가 예민한거 아니냐며 싸패 실드쳐줍니다. 절레절레 그건 이미 죽은 코인이란다.
그러다 결국 선넘는 빨강이.
"뭐, 너 쟤가 너 좋아하니까 편들어? 야 안 그래도 너..
하.. 아니다 너 막 남자애들 어장친다는 소문 도는 거 알아?
너가 이러니까 그런 소문 도는 거 아냐;"
싸패새기는 꿀먹은 병ㅅ신마냥 혼자 쭈그러져서는
미안해 성아야.. 난 또..
방해만 되고.. 분위기만 망치고..
왜 난 항상..
에휴 병ㅅ신;;
그치만 성아는 밀리지 않고 다시 쏘아붙히네요.
"어쩌라고!!! 소문이고 따돌림이고 전부다 그냥 분위기에 휩쓸린 거뿐이잖아!
너 혼자 생각은 해봤어? 주변 분위기 따라 안 좋게 바라본 건 아니고?
상대방이 아니라 다른 사람 말만 듣고!!
그러는 본인은 돌아보지도 않고! 본인은 착하고 정의롭다고 무조건 믿으면서!! 모두가 나쁘다고 하면 무조건 나쁜 거고!!
나쁘다는 소문만 들리면 같이 패기만 바쁘지!
다수가 그렇게 하니까! 대세만 따라가!! 정작 상대방이랑 대화도 없이 그냥 단체로 구경하듯이!!
그렇게 하면 너네가 뭔가 정의로운 거 같니?"
왕따사건을 겪으면서 그래도 성장했나봅니다. 예상 외네요.
"아니, 그냥 소문이 그렇다고!"
"그렇게 또 본인은 합리화하고 피하기만 해.
그거 알아? 제일 악독한 게 본인들이 정의롭다고 믿는 집단이야.
본인들이 하는 폭력은 옿다고 생각하니까.
준우가 눈치 없고 음침해 보일지언정..! //이걸 여기서 팩폭을;;
분위기에 휩쓸리는, 너네 같은 빡통은 아니야!!
난.. 그런 준우가 더 믿음직스러워."
준우는 성아의 열띤 실드를 받으며,
이태양에게 일방적으로 쳐맞으며 들었던 말들.
(평생 그따구로 살 거냐?)
(넌 그냥..! 도망치는 거뿐이잖아!!)
"아...
안되겠다."
무언가 결심한 듯 눈빛이 바뀐 준우가 말을 꺼냅니다.
빨강이 쫄아서 당황잼ㅋㅋㅋㅋ
"..? 뭐..? 왜. 나도 줘패게??" 식은땀 줄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작스러운 준우의 태도에 열심히 실드쳐주던 성아도, 안쓰럽게 지켜보던 유리도 긴장감이 맴돌고.
준우는 말없이 빨강이를 쳐다보다가
"아니. 너 말고."
빛보다 빠른 속도마냥 잽싸게 빨강이의 반대편으로 손이 나갑니다.
그리고 낚아챈건 <황금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작가님 재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아 빨강이 유리, 셋다 상황 파악 못하고 ?! 하고.
자꾸 모자친구가 틈틈히 나오는데 뭐 없으면 그게 씹반전일듯.
지난주 준우를 알아보고 말 걸어주던 초록옷은 손에 있던 황금폰을 뺏기고 준우를 쳐다봅니다.
"..? 뭐, 뭔데..?"
"분위기고 나발이고.. 이제 신경 안 써.
모를 줄 알았냐?"
이 컷 준우 진짜 싸패같아요.
지난주 뒷담듀오의 몰카 언급,
그리고 빼앗긴 황금폰.
범인은 그 사람이야!
몰카 찍던걸 준우가 알아채고
괜히 먼저 꺼냈다가 자기 편만 없는 [브레이크] 때문에 괜히 분위기만 망칠까 싶어
일부로 사이에 껴서 알짱대던건데,
결국 자기 때문에 분위기 씹ㅡ창나니까 끝내 나선듯 하네요.
베댓들 날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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