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정주행완료!
시온편까지 보고 봉인해둔게 어언 몇년..
문득 생각이나서 다시읽기시작 3일만에 결국 다읽었다
사실 댓글에서 이런저런 논쟁이 있어보였다만
몰아봐서 그런지 막힘없이 술술 읽혔다
뭐 번역체는 극혐이었지만..
느낀점은 이 작가는 만화를 그리는 역량이 되는작가임이
분명하고 반대로 고집또한 엄청나다
사실 엑스트라들의 구구절절한 대사들이나
각종 어려운 용어들의 난무를 좀 자제한다고 해서
작품퀄리티가 떨어진다거나 기존 매니악한 팬층을
잃는게 아닌데 이 작가는 용납을 할수없나보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거겠지만..
내가 sf를 좋아해서, 혹은 가련한 인간들의 몸부림이 좋아서
이 작품이 좋은것이 아니라,
맺고끊음을 아는 작가의역량, 방대한 스토리의 갖가지 복선을 적정때에 회수하는 능력, 캐릭터성을 변질시키지않고
끌고가는 능력 등등
이 작가는 좋은 작가임에 분명하다
(모든점이 완벽하진 않겠지만)
요즘은 초반 아이디어만 그럴싸하게 짜놓고
풀어내지를 못하는 풋내기 작가(라고 표장하지만) 들이
너무 많은거같다..
그에비해 나런은 참 기분좋게 읽을수 있는 웹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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