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인 묘사와 설정이 괴리감이 심하다면 어디까지 인정해야되는가?
( 본인 과거 글에서 좀 긁어옴 )
일단 설정을 짰고 설정대로 설붕없이 끝까지 가면 좋지만
작가가 기계는 아닌지라 그리다보면 잘못 그릴수도 있는거고
그리다보니 뭔가 이건 아닌거 같다 싶어서 설정 바꿀수도 있고
용제처럼 만화는 만화니깐 낭만으로 그리는 장면도 있을수 있음
그래도 아무튼 작가가 이렇다니깐 설정만을 100%로 미느냐
작중묘사와 비교해가며 설정을 참고용으로 쓰느냐
전자로 보는 사람도 있고 후자도 보는 사람이 있는데 솔직히 누가 맞다고는 못하겠음 ㅇㅇ.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론
설정은 결국 만화를 그리기 위한 뒷받침이다 이거임.
원래 설정은 이렇지만 묘사가 이렇게 됬으니 실제론 어느정도다 하고 교차검증을 해봐야된다 보는게
만화묘사를 무시하고 설정만 믿을경우
작가가 만화를 이렇게만 계속 그렸는데 나중에 설정으로는 자기가 그린 만화를 아예 부정하고 뒤집어버리는 경우가 생김
아예 만화판이랑 설정판 세계를 따로 인정해야되는 급.
그렇다고 작가가 진짜 그런 의도로 설정집을 쓴게 아니라 우리가 작가는 생각도 안한 vs용으로 설정을 쓰니깐 발생하는 문제같음 ㅇㅇ
그러니깐 정령정 200영리에 대한 설정이 잘못됐나? 하면 그건 아님. 작가가 그렇다니깐.
근데 vs용으로 정령정 부수는 그레미운석을 수백km 파괴로 인정해줘야되는가?는 다른 문제로 봐야된다는거임 ㅇㅇ.
예를 몇개 들어 보자면
키자루는 설정상 광속임
그리고 사보 , 늙은레일리같이 탑급보다는 좀 밑에 강자들도 키자루 속도에 대응이 가능함.
그럼 얘네들은 다 반속이 빛의속도인가?
에넬이 개털어버린 우주해적은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면적 1/3을 초토화할수있는데 에넬보다 강한 놈들은 전부다 평타 수백km 초토화는 깔고 들어가야되는가?
Z시에서 진화의집까지 광속인 사이타마가 4시간 뛰어야되는데 그럼 원펀맨 지구는 태양계급이고
z시 소멸시키는 운석이랑 보펀은 행파급인가?
미수옥이 날려버린 숲이 20km라는데 호카게바위는 하나에 1km 짜리인가?
정령정이 소도시 1~2백배 사이즈이면 그레미운석, 켄파치 평타는 수백km 파괴인가?
막상 팔힘으로만 그 운석 뿌신 켄파치가 운석보다 큰 정령정 한바퀴 도는데도 한참 걸리고
대장급 사신(잇가쿠)은 수백km 뛰어다니면 숨넘어가려고함 ㅇㅇ
블리치 캐릭들은 마지막까지도 도시 안에서 건물 부수면서 싸웠고
그중에서도 탑급인 총대장이 나서야 도시 멸망 얘기가 나오고
초월자들의 싸움이 되서야 도시 부숴지는걸 염려해서 밖에 나가서 산부시면서 싸웠는데
위에 다른 만화들이 저런 지나가는 대사 , 설정 하나로는 스펙 떡상은 안되듯이
갑자기 설정만으로 초월자들보다 훨씬 약한 켄파치 평타가 수백km파괴한다는건 너무 괴리감이 심하다 이거임 ㅇㅇ
( 그리고 블리치의 경우엔 정령정의 크기는 어디까지나 가상의 단위라 정확한 크기 측정이 불가능하기까지한 상황 )
이제 그러면 자주 나오는 반박이
프리더가 행성 파괴하는데 그것보다 강한 인조인간들이 도시부수면서 싸우는건 뭐냐인데
이건 글 맨위 첫문단에서 말했듯이 만화는 만화라는거임 ㅇㅇ 작가가 인간인 이상 세세하게 그릴수가 없음.
그래도 드래곤볼은 한두번이 아니라 행성파괴급 언급과 묘사는 꾸준히 나왔고
블리치 같은 경우엔 만화 끝까지 캐릭터들은 건물부수면서 싸웠고 최강자들이 산 여럿 초토화하는 정도의 싸움을 보여주는데
( 묘사를 못하는것과 안하는거는 구분해야된다고 봄 )
지나가던 대사 하나로 블리치 떡사아아아아아앙!!!!!!!!!!!!!!!!!!!!!!!!!!!!!!!!!!!!!!!!!!!!!! 하면
블리치라는 만화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닌가 싶은게 내 생각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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