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능의 신좌군림 11화
나는 명단 맨 첫줄에 적힌놈 죽이러 미카랑 가브리랑 라파랑 마을을 떠났다.
첫번째 세계는 마늘나라였다. 마늘나라 병사들은 입국심사를 했는데 나는 여권이 없어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마늘나라 세관이 찾아와 나한테 여권을 발급받고 싶으면 마늘나라에서 알바만으로 1억원을 벌어오라고 했다. 1달 이내에 1억원을 벌지 못하면 불법체류자로 간주되어 국외 추방당해야했다.
우리는 마늘나라의 임시비자를 받아서 알바를 뛰기로 했다.
미카는 메이드카페에서 일하기로 하였고 당연히 풀타임알바였다.
가브리는 미아리에서 돈벌기로 했고
라파는 Sanseong 인턴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마늘나라에서 벌어지는 UFC에 참가했다.
그러던 어느날 머리 두개달린 드래곤이 마늘나라를 침공했다. 머리 두개달린 드래곤은 존나강해서 마늘나라 두개 도시를 초토화 시켰다. 이때 누군가가 용사가 왔다고 예언을 했다. 용사는 사실 나였지만 다른 누군가가 용사를 사칭하고 머리 두개달린 드래곤과 맞짱떴다.
머리 두개달린 드래곤은 반경 100km를 초토화시키는 화염브레스와 반경 50km를 얼리는 아이스브레스를 사용했다.
가짜용사는 레벨치고 약했지만 레벨이 높아 강했다. 가짜용사는 돈도 쩔었고 템빨도 쩔었다. 다 부모님 등골 해쳐먹고 판 돈으로 아이템 산것이다.
그것 때문에 가짜용사의 방패는 머리 두개달린 드래곤의 브레스를 막았고 칼로 드래곤머리 하나에 꽂았다. 드래곤은 더이상 화염 브레스를 쓰지 않았다. 한쪽머리가 죽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드래곤이 원래 머리 두개 달렸는지조차 몰랐다. 왜냐하면 가짜용사가 머리 하나를 없앴기 때문이었다.
나는 곧바로 팬텀샷을 날렸다. 나는 레벨이 낮아서 용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었다. 이때 누군가가 드래곤이 쏜 아이스 바리어를 불로 부쉈는데 라파였다. 사실 라파는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어서 기본적인 불마법은 쓸 줄 알았다.
그런데 라파는 드래곤이 날린 아이스 브레스에 어디론가 행방불명되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전투에 쓸모 없어서 그냥 버렸다.
나는 그녀의 쏘던 파이어볼을 터득하였고 나는 파이어볼을 땅 밑에서 쐈다. 땅 밑에는 땅 위보다 산소가 많았기 때문에 산소가 많은 땅 아래에서 쏘면 화염의 위력이 강해지기 때문이었다.
나는 무력화된 드래곤을 향해 칼을 꽂았고 드래곤은 곧바로 썩어서 산화되었다.
나는 그가 바로 가짜용자임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