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게 문학) 사라다 머리에 쌈을 싸먹다
우치하 가는 삼겹살을 구웠다.
한편 사스케는 자신이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미안해서
아직 서먹한 관계인 사라다에게 칠 장난을 생각하였다.
하지만 살면서 장난 한번 안쳐본 사스케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을 생각한다는 건 무리에 가까운 이야기였다.
골똘히 생각하던 사스케는 드디어 사라다에게 칠 장난을 떠올렸다.
사스케 : ....깻잎이 어디있지
사쿠라 : 여기있어 사스케쿤!
사스케는 사쿠라가 준 깻잎을 무시하고는 갑자기 사라다의 앞머리 위에 고기를 올렸다
사쿠라 : !?
사라다 : 에엣!?
그리고는 쌈장까지 올렸다
사쿠라 : 여보 뭐하는거야?!
그리고는 파절임을 올렸다
사라다는 무뚝뚝한 아빠의 돌발행동에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몰랐다
하여간 그렇게 완성된 쌈밥을 사라다의 앞머리로 돌돌 말아서 직접 입에 넣었다.
사스케는 사라다의 앞머리 쌈을 우물우물 씹으며 사라다가 재미있어 할 반응을 기대했지만
사라다의 눈시울은 붉어져있었다
사라다 : 아빠는 바보야!
사라다는 밥그릇을 내팽겨치고 방으로 뛰쳐들어갔다.
사스케는 당황했고 사쿠라는 어이없어 했다.
그날 밤 사라다의 앞머리는 기름과 쌈냄새, 그리고 파절임의 초고추장 냄새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