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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을 읽고 오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른다!

이틀 전에 서점에

키리노가 그려진 박스가 떡하니 들어와있었다!

11권과 마찬가지로 12권도 한정판 정발이 되어,

당연히 샀다.

11권 한정판과 같이 놓아 보니

루리가 참으로 안쓰러워 보였다(..............)

자, 지금부터 정리를 시작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권에서의 히로인들에 대한 처우이다.

1. 아라가키 아야세

아아, 그녀는 갔습니다.

최후의 최후에 그녀도 삼파전에 참전했지만...

그러나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아야세의 말로(...)는 이렇다.

i) 10권 권말에서 고백했다.

ii) 1권 하고도 1/3을 건너 뛰어 내용이 재개되었다

iii) 말 뚝 끊고 차였다.

iv) 당신, 정말 싫어요.

v)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끝까지 버림받은 얀데레가 되었다.

이럴거면 과거 에피소드는 왜 보여준거냐?

2. 쿠루스 카나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히로인인데..

그녀의 패망은 이러한 과정을 거쳤다.

i) 마나미와의 대화에서 전쟁을 예고했다.

ii) 새해가 되자 마자 뜬금없이(!) 팬들 앞에서(!) 고백했다.

iii) 그러나 아야세와는 달리 모든 상황이 끝나 있었고...

iv) 쿄스케는 마찬가지로 그냥 뚝 찼다.

v) 그대로 라이브를 시작한다(울 뻔 했다).

vi)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취급이 참으로 너무해도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

3. 마키시마 사오리

얜 뭐 했냐?

과정이고 자시고 설명할 필요도 없이,

언니랑 화해했다는 설명만 뜨고는

그 뒤로 쭉 바닥을 깔았다.

얜 공략 캐릭터 취급조차 받지 못했다. 후샏....

4. 사쿠라이 아키미

솔직히 얘가 다시 등장할 줄은 몰랐다.

그녀의 몰락 과정은 설명하기 뭐하다.

언젠간 꼭 이불 데이트를 해 보길 바란다.

그래도 얜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란 언급이 나왔으니,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5. 타무라 마나미

최악이다.

대체 얜 무엇 때문에 등장한 것일까...

근데 쿄스케, 마나미랑 같은 대학 가지 않았나?

모르겠다.

그녀의 사망 과정은 역시 이러하다.

i) 전부터 쿄스케와 키리노의 마음을 꿰뚫고 있었다.

ii) 작전을 개시...하려 했으나, 모든 것은 끝나 있었다.

iii) 결국 3번째(?)로 빡친 마나미는 키리노와 육탄전을 벌인다.

iv) 남매에게 현실을 제시, 10년에 걸친 고백까지 했으나 차였다.

마나미는 작중에서 가장 큰 역할을 지녔던 히로인이다.

그런데 결말에선 몇 페이지나 등장한 것일까.....

안쓰러운 데에도 정도가 있다...

6. 아카기 세나

마카베는 능력자였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얘, 등장 페이지 수가 엄청나다....

7. 기타 캐릭터들

i) 타무라 이와오 : 등장조차 안했다.....

누나를 배신한 쿄스케를 때려 패야지.....

ii) 이오리 페이트 세츠나 : 등장은 했지만...

과거에만 등장하며, 바보 인증만 했다. 왜 나왔냐.

iii) 아카기 코우헤이 : 눈물겹다. 필자 같으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

iv) 미우라 겐노스케, 마카베 카에데 외 2명(..) : 등장했다.

그런데 저 외 두 명은 뭘까.

v) 쿠루스 카나타, 호시노 쿠라라, 호시노 키라라, 마키시마 카오리 : 젠장.

카나타 등장 없음. 호시노 쿠라라 등장 없음. 호시노 키라라 '잠깐' 등장.

마키시마 카오리는... 허허. 뭐야 이게...

vi) 프리티 가든 멤버(사나다 신야 등, 카나타 제외) : 등장 없음.

vii) 메루루, 퀸 오브 나이트메어 등등 : 차별화

메루루는 새 설정으로, 마스케라는 어디로 갔을까?

히로인 본인도 버림받고, 아니메도 버림받고....

viii) 미카가미 코우키 : 등장. 최고의 존재감.

그리고 이어지는 과거사의 자폭(......)

ix) 브리짓 에반스 : 어쨌든 등장하긴 했는데...

미카가미 과거사의 장본인(..) 카나코는 덤(....)

브리짓 그냥 미카가미랑 이어줘라....

얘가 등장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

x) ClariS : 생략한다.

xi) 리아 해그리 : 왜 안나왔냐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거죠?

xii) 후지마 미사키 : 키리노가 해외 원정을 포기했다.

그러나 등장하지 않았다(.....)

xiii) 카케이 사야카 : 그 블로그 다시 보고 싶단 말이다!

그러나 등장하지 않는다. 뭘까..

xiv) 고코우 히나타, 고코우 타마키 : 과거에서만 등장한다.

아니 진짜 얘네들은 왜 현재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인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xv) 미야모토 란, 이치노세 신이치, 미츠노 타이조 : 누굴까.

이름은 썼지만 누군지를 모르겠다.

xvi) 코우사카 다이스케, 코우사카 요시노 : 대망의 보스.

그러나 등장하지 않았다!!!!!!!!!!!!!!!!!

말도 안된다. 이것은 볼드체로는 부족하단 말이다.

이것으로 기타 캐릭터들의 설명이 끝났다.

8. 고코우 루리

....이 책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 중 한 명,

마나미와 호각을 다투는 정도의 루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말을 내게 되었다.

i) 11권 권말, 12권 예고에서 3파전을 예고했다.

ii) 12권 중간에서 갑자기 쿄스케가 과거 회상을 했다.

iii) 수영장 에피소드를 보여주는게.... 뭔가 불안했다

iv) 겨울에 차였다.

v) 데스티니 레코드를 찢었다.

vi) 신약을 만들었다(....)

vii) 그 뒤로 쭉 확인사살당했다.

확인사살. 확인사살. 중요하니까 두 번 말했다.

아야세는 언급 조차 되지 않은 반면,

루리는 쭉 언급되면서 계속 죽었다...

그만둬! 이미 루리의 라이프는 0이야!!!

9. 코우사카 쿄스케, 코우사카 키리노

병-신력 최강.

확실히 저 많은 히로인들은

죄다 쿄스케에겐 과분한 상대였던 것은 맞다...

그러나,

그깟 '약속' 따위의 사랑놀음을 하자고.

겨우 교회에서 둘이 키스 한 번 하자고,

저 지-랄을 벌이게 되었단 말인가...

거기다 루리는 쭉 확인사살당할것이다(....)

결국 변한 것은 없었다.

부모님에겐 알리지 말자~ 따위의 소리를 지껄이고는

둘이서 지-랄만 떨다 끝났다.

아아.... 에필로그에서 키스, 끝.

이게 이 책의 결말이란 말인가.

10. 후시미 츠카사

쿄스케와 키리노의 문제에 앞서.

12권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떠오르는 문제가 있다.

방금 전까지 내가 글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등장해야 할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못했다...

이게 무슨 금서목록처럼 초대량도 아니고.

토라도라를 가볍게 뛰어넘는 직무유기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하렘 엔딩과 너무나도 비교된다.

11. 결론은

BD 수록 외전을 찾아야 한다!

10년 후 이야기란다!

좌표좀 알려줘요!

덤. 투표

'자신이 가장 원했던' 루트는? (2개 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