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작가가 통 캐릭터들 편애 하는 건 어쩔 수 없음.
인기 웹툰이던 독고로 입문한 독자들이 많겠지만 사실 스토리 작가 입장에서
원래 소설로 만들었던 천벌쪽 인물들이 나오는 통이 근본캐들임.
독고는 단지 출세작일 뿐이고.
독자들 대다수가 민,백두 콤비의 첫 시작이자 출세작인 독고를 통해 유입 됐을테고
그 독자들이 원하던 전개는 경찰 강혁을 비롯한 공권력 측 독 3인방이
조폭세력 장맹하, 정우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
마지막 결투가 흥미진진하게 이뤄지는 것 이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이정우는 장맹하와 같이 묶일 급이 아니라
아예 천외천, 먼치킨이 돼버렸는데 독고 3인방 중 한 명은 그냥 나머지 둘
각성재료로 개죽음 당하고 한 명은 아예 장맹하 밑 제자로 흡수되고
한 명은 이정우 대항마로 떠오르긴 했다만 이정우가 까오린기 와의 일전으로
또 한번 각성 했으니 아직도 멀었음. 이정우는 커녕 아직 장동욱 상대로도 글쎄.
거기에 독자들이 예상하던 전개를 벗어났으면 전개라도 깔끔하던가
언젠가부터 좆같이 늘어지는 연재에 쏟아지는 설정오류, 산으로 가는 스토리까지
결국 독자들이 못참고 들고 일어나니깐 급하게 블2 끝내고
에필로그랍시고 본편보다 긴 스크롤의 텍스트로 빽빽하게 채워서 설정딸ㅋㅋㅋ
떨어진 인기 만회하려고 인기 좋은 김민규 깔끔하게 퇴장 시킨 거 복귀 떡밥까지.
진짜 총체적 난국임 ㄹㅇ 만약 지금 강혁이 이정우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이어도
조폭 총수 vs 현장에서 혼자 뛰는 강혁의 세력차이 때문에 맞붙기도 전에
조폭 없는 세상 만들고 싶다던 채수연 검사랑 같이 드럼통에 시멘트 반죽돼서
서해바다 밑바닥에 들어갈 상황인데 강혁이 이정우 급으로 성장할 가능성 조차
희박해진 현 전개상 어떻게 둘이 마지막에 붙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