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존 무극전 이후 전개 예상 (뇌피셜 많음)

일단 열두존자 두명은 각각 용비-홍예몽과 관련인(정파) / 구휘와 관련인(사파)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마 열두존자 두명은, 대마교전 연합군의 수장이던 지존의 지시에 의해 암존-무극 싸움을 가까이서 지켜봤을 것입니다.

지존은 첫 싸움에서 무림에게 패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만일 무극신마에게 암존이 패배한다면, 재빨리 지친 무극신마를 제거하라는 명분으로 두 존자에게 부탁했을 것입니다.

일단 정파쪽 오무제인 한명은 나름 명분이 있었고, 어찌되었든 상관인 무림맹주의 명이었기에 비교적 고분고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과거 암존에게 불만을 가질 일이 있었고, 무극이 이긴 척하고 암존을 몰래 제거할까라는 생각도 가집니다.

사파 사천왕은 애초부터 무극이 이긴척하고 암존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극신마전의 결과는 사패천의 승리였습니다.

두 존자는 전투가 끝나자마자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투장소에 접근했습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사패천의 속을 긁는 말을 던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무극신마가 이겼으면 좋았을거라는 둥, 자신이 복수할 기회가 남아는 있었다는 둥)

하지만, 상대의 상황이 그닥 좋지는 않았던데다가, 어찌되었든 동맹군이라는 생각에 사패천에 대한 복수를 접어둡니다.

근데, 암존은 둘의 말을 도발로 받아들이고, 철주편으로 기습을 합니다.

두 존자는 예상치 못한 기습 + 마호산의 독 때문에 치명타를 내주고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게다가 두 존자의 합도 잘 안맞아서 절기를 제대로 남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기본적인 실력차 때문에 암존에게 당하게 됩니다.

물론 암존 역시 두 존자와의 싸움인 만큼, 추가적인 내상을 입게 됩니다. 아마 무극전 못지 않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추가 싸움 때문에 무림-마교측 양쪽은 당황합니다. 일단 무림측에서 홍예몽/구휘/용비 등이 싸움 장소로 접근했을 때, 암존은 이미 떠나있었고, 두 존자는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단 두 존자의 마지막 말에 암존이 범인임을 확신하고, 홍예몽부터 암존잡이 차륜전에 뛰쳐나갑니다.

일단 두존자전-홍예몽전 간에는 시간차가 조금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동안, 암존은 자신의 부하(암존 역시 열두존자 위치에 있는 만큼, 부리는 부하들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들에게 호위를 명하면서 운기초식에 들어간 상황이었습니다.

홍예몽은 암존을 찾자마자 천풍선을 날리면서 싸움에 돌입합니다.

암존은 안그래도 존자급 세명과 싸운 터라 내상도 적지 않았고, 아무리 운기초식을 조금 했어도 체력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부하들을 고기방패로 쓰면서, 철주편+광폭뢰 조합으로 홍예몽의 절기를 받아내고, 작은 부상을 입혔으리라 생각합니다. (홍예몽도 워낙 분노해 침착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에 타격을 허용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리 치명적인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달려온 용비는 사패천의 행각에 분노 + 홍에몽의 부상 때문에 분노해서 연이어서 차륜전에 돌입했을 것입니다. (홍예몽은 용비에 의해 부상치료라는 명분으로 싸움에 개입하지 않게 했을 것 같습니다.)

앞선 네 싸움과 비교했을 때 용비와의 싸움부터는 제대로 얻어맞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맥 부상을 1차적으로 당하게 됩니다. 다만 사패천은 남은 내력을 끝까지 뽑아내서 절기를 갈기고, 그 사이에 도망을 갔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때부턴 도망만을 목적으로 삼았을 것 같습니다.)

이후 구휘가 합류해서 용비/구휘가 사패천을 쫓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구휘가 먼저 사패천을 발견하고, 염폭을 쏴주면서 죽일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패천은 구차하게 도망치려했고, 구휘는 일단 자신의 신념 때문에 사패천을 놔줬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시점에서 구휘가 사패천에게 진다는 그림이 전혀 안그려져서... 만독불침이라 카운터이기도 하고요.

물론 대마교전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은 이상, 상세한 전개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암존의 6존자 차륜전에는 내막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