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 vs 샤카몬
1.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
G.E.R.은 어떤 대상을 특정한 진실에 영원히 도달하지 못하게 만든다. G.E.R.을 향한 '의지'와 '행동'은 모두 제로가 되며, G.E.R.을 공격하려 해도 공격하기 전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결과가 무효화되는 과정 속에서 G.E.R. 만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스탠드 스스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설령 본체인 죠르노 죠바나 본인이 적의 공격을 인지하지 못해도 G.E.R.이 알아서 막아준다. 골드 E시절의 공격 반사가 진화해서 얻어낸 능력이라는 설도 있다.
이 능력으로 '시간삭제'를 사용했다는 결과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들어 디아볼로 이외에는 움직일 수 없는 '시간삭제'조차 무력화 시켰다.[5]혼자 딜러힐러탱커 다해먹는 사기캐. 한때의 신이었던 이직업이 떠오른다.
스탠드의 힘이 본체인 스탠드사의 의지에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지를 아예 제로로 만들어버리는 G.E.R의 능력은 모든 스탠드의 상성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화살의 힘이 제대로 각성해서 모든 스탠드를 지배해버리는 능력이 된 셈.
2. 샤카몬
디지털 월드에서 가장 이그드라실에 가까운 존재라고 불리며, 고대로부터 디지털 월드 동방에서부터 수호해왔다고 하는 존재가 샤카몬이다. 자애로 가득 찬 존재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때가 될 때마다 디지털 월드에 시련을 부여한다. 그 시련도 샤카몬의 자비의 한 종류로, 시련을 뛰어넘은 디지몬의 도래를 샤카몬은 계속 기다려준다.
천상천하의 이치를 알고 있는 샤카몬에게 싸움을 거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라고 한다. 어쩌다 진짜로 덤벼온다 하더라도 영원히 샤카몬의 손바닥 위에서 환상을 상대로 싸울 뿐이며, 결국에는 심신을 다 소모해버린다. 이 깨달음 편로장에 의해 샤카몬은 싸움의 무의미함을 깨우쳐준다. 뛰어 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 게다가, 굴복하지 않는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후광으로 상대를 비춰 악함을 정화해 구제하는 영광 거미줄에, 태상진언으로 일갈에 적의를 짓누르고 적을 저편으로 날려버린다.
서로 공격 못해서 무한 루프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