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까, 여성 유저를 앞에 둔 저는 완전히 미쳐있었죠.
그녀의 이름은 앨리스.
금발 글래머에 청순한 성격이 매력적인 여성이었죠.
마치 신께서 제 이상형을 알고 보내주신 듯한 선물과 같은 그녀.
저는 대뜸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죠.
"크크, 귀여운 걸. 어디에서 왔을까나~?"
그러자 그녀 옆에 있던 귀족 친구들은 제 프랫셔에 압도 당해
얼굴을 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더군요.
그녀만은 제 기에 눌리지 않고 그대로 저를 받아주었습니다.
"에에-, 저는 ... 에 또... 창녀촌에서 왔어요."
그녀의 Joke에 저는 웃을 수 밖에 없었죠.
어이어이, 너 같이 귀여운 애가?
인싸미, 라고 해야할까요? 제치있게 응변하는 그녀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웃는 걸보더니 2절, 3절까지 하더군요.
"저 여성시대랑 메갈리안도 해요. 저 그리고 남성을 혐오해요!
아니, 혐오한다 이..이기야!"
귀여운 그녀의 유쾌한 반란!
저는 참을 수 없어 그녀의 손을 상남자처럼 붙잡으며
그녀의 귀에 대해 속삭였습니다.
"오늘부터 널 '코네코(아기고양이) 쨩'이라 불러도 되겠니?"
그러자 그녀는 히이익 소리를 내며 기절하더군요.
이런이런, 작은 고양이에겐 너무 강한 자극이었을라나?
내일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