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구가 위험해! 에 대한 추측
보로스 등장전에 "지구가 위험해" 라는 예언이 어쩌면 신급 괴인의 등장에 대한 떡밥이라고 많이들 믿습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하고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듯이 신급괴인이 나와도 사이타마한테 져요. (.. 괴무륵)
다시 생각해보면 시바바의 예언은 틀린적 없고 한번도 위험하다고 한적이 없다 였습니다. 위험하다고 한적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시바바의 예언에는 사이타마의 존재가 적용되어있는 상태라 위험할 이유가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제노스가 한말에 의하면 사이타마가 이길수없는 괴인이 나오면 인류는 진작에 멸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바바의 예언은 지구가 멸망해나 그런 수준은 아니고 그냥 위험을 주의 시켜주는 수준이라서 사이타마가 못이기는 괴인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그럼 무슨 일 때문에 갑자기 위험하다고 하느냐?
제 생각에는 1화에 그 힌트가 나오는데 사이타마는 너무 강한 나머지 이제 더이상 싸움에 즐거움도 어떠한 감정도 못 느끼고 있어 공허해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와 킹의 첫 대화에서 보면 사이타마는 킹이 자신 만큼 강한줄 알고 킹에게서 대답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가로우와의 싸움에서 보면 사이타마는 다소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타인에 감정을 이해 못할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운석이 떨어진 이후에 사이타마가 자신이 히어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적 있죠. 자신은 모두에게 인정받기위해 히어로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하고싶지 않아지는 순간 간단히 그만둘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사이타마가 히어로를 그만두는 순간 히어로 협회는 절때로 사이타마의 빈자리를 매꿀수없고 말그대로 지구가 위험해집니다.
시바바의 예언에 위험하다는 것이 등장한 이유는 아마 사이타마가 히어로를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뜻 아닐까요?
이상 허접한 추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