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일단 작화와 액션씬은 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역시 유포에요. 오프닝 brave shine은 1쿨 못지않게 훌룡한 곡이었습니다. ideal white가 후반부에 포텐이 터지는 느낌이라면 이번엔 전반부 후반부 고르게 좋았어요. 그리고 엔딩인 ring my bell은.. 미1쳤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조교씬은 제가 가진 세이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고귀하고 멋진 기사왕이 한명의 소녀로 바뀌는 그런 장면이었어요. 특히 신음소리를 들을땐 세이버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잠깐이나마 엉덩이가 보인거 같아요. 이런 에로한 장면을 3개월 후에 보셔야하다니 안타깝습니다. 이번 선행상영회에서 린은 저를 거의 심쿵사시킬뻔 했습니다. 울면서 시로의 손을 잡고 뛰는 장면이나 데레데레하면서 시로의 등에 기대는 장면이나 아인츠베른 저택으로 가던중 함정에 걸려서 뒤로 튕겨지는 장면이라던가(이걸 보고 있던 이리야는 엄청 웃어댔습니다.) 여러모로 린의 팬들이 좋아할만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캐스터의 과거에 대한 회상은 여러모로 비참한 내용입니다 캐스터의 원래 마스터 아트럼 가이아스터는 마술교회에서 파견된 마스터로 여러모로 짜증나는 놈입니다. 캐스터의 보구가 드래곤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비웃는다던가 령주로 캐스터가 자신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자신에게 룰 브레이커를 쓰지 못하게 하거나 아이들을 마술의 재료로 쓰거나 자신보다 마술을 잘쓰는 캐스터에게 열폭한다거나. 캐스터를 배신하고 새 서번트와 계약하려는 아트럼은 캐스터에게 역관광 당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마지막 15화에서 아인츠베른 성에 잠입한 신지와 리즈, 세라 사이의 개그씬이 잠깐 있었지만 뒤따라온 AUO가 세라와 리즈를 무참히 쓰러뜨리는 바람에 분위기가 갑자기 시리어스하게 바뀝니다. 뒤늦게 온 이리야는 분노하며 버서커에게 길가메쉬를 공격하라고 명령합니다만 결국 지고 맙니다. 이리야는 원작처럼 눈과 가슴을 베여 울부짖고 그걸 본 버서커는 엔키두를 풀고 덤비지만 게오바에서 나온 보구를 맞고 리타이어합니다. 참고로 이번에 심뽑은 안나옵니다. 버서커와의 전투씬에서 이리야의 회상이 있었는데 내용이 여러모로 안타까운 내용입니다. 키리츠구를 기다리던 이리야에게 아이리의 모습을 한 앙그리 마이뉴의 환상이 찾아와 키리츠구는 우리들을 배신했다며 곧 살육전이 벌어질거라고 말한다거나(이때 이리야의 미소는 매우 섬뜩합니다.) 아인츠베른이 만든 호문클루스들과 대화하면서 자신들에게 가치는 없다며 울부짖는 장면이나 아무도 믿지 않고 혼자서 성배전쟁을 치르려는 이리야가 늑대에게 습격받은 자신을 버서커가 구해주자 버서커에게 마음을 연다거나 등등... 제 옆에 있던 사람은 이걸 보고 울더군요. 여튼 유포는 여러분이 기대하신만큼의 퀼리티를 뽑아줬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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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다량의 스포가 첨가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