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로 보는 길가메시 서사시 내용 [내용 펌]
출처- http://goodnet77.blog.me/130146718938
기원전 27세기, 지중해의 동쪽 끝에서는 비블로스(Byblos), 티레(Tyre), 우가리트(Ugarit) 등 도시국가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동쪽으로는 세계 최초의 문명으로 알려져 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접하고 있었으며 남쪽으로는 세계 최초의 제국을 이룬 이집트와 접하고 있어서 일찍부터 도시가 발전하고 많은 민족들이 서로 뒤얽히게 된 지역이다.
현재는 '레바논'의 도시들에 해당하는 이들 지역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이라고 하였으며 그리스 인들은 페니키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나안은 히브리어로 상인이라는 의미로도 사용 되었는데, 이는 페니키아 인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들 도시국가 중에 특히 비블로스는 기원전 4500년경부터 도시가 세워져 현존하는 도시중 가장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제4왕조(BC 2613경~BC 2494경) 때부터 이집트와 상업 거래 및 종교 교류가 이루어 졌음이 밝혀졌다. 페니키아는 또한 이집트인과 메소포타미아 인들이 접촉하기 위한 길목에 위치 함으로써 지중해의 항구도시이며 문화교류의 요충지로서 발전 할 수 있었다.
비블로스가 항구도시로서 무역을 발전 시키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도 등장하는 삼목나무로 인한 것인 듯 하다. 길가메시가 삼목나무 숲을 지키는 거인 괴물 훔바바와 싸웠던 일화는 지중해 연안의 도시국가 비블로스와의 전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중동 지역에서 키프로스 섬 일부에 삼목나무가 자라는 것만 빼면 삼목나무 숲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은 레바논의 산악지대 단 한 곳 뿐이다. 45m 높이까지 자라는 그곳의 장엄한 삼목나무들은 성경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찬탄의 대상이며 고대 여러 민족들에게 아주 특별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이들 삼목나무를 가지고 '신들의 집'인 신전을 짓고 장식하는 데 많이 쓰였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신전을 짓게 된 계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에게 '삼목나무 집을 지으라'는 계시를 받고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기원전 27세기의 이집트 인들은 페니키아의 삼목나무를 수입하여 피라미드와 신전을 짓는 데 사용 하였다. 페니키아 인들도 지구라트를 짓는데 삼목나무를 사용 하였으며, 삼목나무로 튼튼한 배를 지어서 지중해를 통하여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었다. 비블로스는 이 삼목나무 숲 인근에서 형성된 지중해 연안 도시국가였다.
< 고대 페니키아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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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키아의 삼목나무 숲, 출처 :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AK) >
기원전 27세기, 삼목나무 전투가 펼쳐지다.
삼목나무의 가치에 대하여는 우르크(수메르의 도시국가)의 길가메시와 엔키두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그들은 삼목나무의 부를 차지하기 위하여 도시국가 비블로스를 정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들은 원로회의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군사를 일으켜 비블로스를 쳐서 좋은 목재로 신의 집(지구라트)을 짓고 우르크의 명성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원로들은 우르크에서 비블로스까지 먼 거리를 원정 하는 것은 지나친 모험이라며 반대 하였다. 그러나 길가메시는 뜻을 꺾지 않았다. 그는 엔키두가 이끄는 친위대만을 이끌고 비블로스로 원정을 떠났다.
한편 비블로스에는 훔바바라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기골이 장대한 거인 왕으로서 그 용맹이 주변 도시국가들에 널리 퍼져 있었다. 모두 7개의 부대로 이루어져 있는 그의 군사들은 불화살과 투석기를 사용하는 등 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군대였다. 그는 길가메시가 쳐들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노여워 하였다. 길가메시의 군사들이 삼목나무를 베기 시작 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훔바바는 길가메시에게로 달려 나갔다. 훔바바의 군대는 북을 치며 길가메시의 군대로 다가섰다.
군대의 규모가 크지 않은 길가메시의 군대는 훔바바의 군세에 위축 되기 시작 하였다. 먼 거리를 원정 온데다가 군사의 수도 크게 부족했다. 천하의 길가메시도 이정도 되면 기가 죽지 않을 수 없었다. 길가메시는 훔바바에게 삼목나무의 채벌권을 요구 하며, 그 댓가로 자신의 누나이자 키시(Kush)의 여왕인 엔메바라게시와 결혼할 수 있도록 주선 해 주겠다고 제안 하였다.
오랜기간 동안 무역을 하며 상술에 밝은 비블로스의 왕 훔바바는 길가메시의 임기응변에 넘어가지 않았다. 결국 훔바바의 군이 길가메시의 군을 매섭게 몰아 부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길가메시는 적은 수의 군사들을 가지고 훔바바의 정예부대를 이겨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전을 면치 못하며 전쟁을 치루기를 12일이 흘렀다. 엔키두가 손에 부상을 입는 등 길가메시의 군사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 하였다. 엔키두는 길가메시에게 그만 단념하고 돌아갈 것을 제안 하였다.
"여기까지 와서 도망치는 건 비겁한 일이야. 남들이 우리를 비웃을 거야." 길가메시는 단념 하지 않았다.
훔바바는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길가메시의 군대는 규모는 작지만 그 용맹이 남달랐다.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며 길가메시가 지쳐감을 알고 있던 훔바바는 마지막 일격을 준비 했다. 전력을 다해 공격해 오는 훔바바의 군대에 길가메시의 군대는 크게 밀리기 시작 하였다. 길가메시의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흘러내렸다. 수세에 몰린 길가메시는 이제는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때, 어디에선가 한 무리의 군사들이 달려들기 시작 하였다. 우르크에서 지원군을 보내온 것이었다. 길가메시의 어머니 닌순이 원로회의를 설득하여 지원군을 보낸 것이었다. 순식간에 전세는 역전 되었다. 길가메시의 군대에 에워싸인 훔바바는 항복을 선언하였다. 그는 비블로스가 이룩하고 있는 가나안 문명과 국가를 지키기 위하여 선처를 부탁 했다. 그러나 길가메시에게는 인정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훔바바의 목을 베고 도시국가 비블로스를 잔인하게 짓밟았다. 했다. 그러나 길가메시에게는 인정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훔바바의 목을 베고 도시국가 비블로스를 잔인하게 짓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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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고요 ㅇㅇ; 욕하지는 마시고요 ;;
열심히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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