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월드 12권?
"............ 겨우 내 차례인가 ............"
<폭풍우> 스테이지의 하늘에서 격렬하게 쏟아지는 물방울에 맞으며, 하루 유키는《망연》과 그 소리를 들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눈앞에 펼쳐진 비교적 몸집이 작은 듀얼 아바타이다
직선으로 갈라진 노면에 메워지듯이 넘어져 사지를 대자로 벌리고 있다
전신의 장갑은 약간 갈색 매트 그레이의 중금속
하루 유키는 어제 방과후,이 메탈 컬러 아바타에 완전한 패배를 당했다.
대전 직후는 후회나 눈물을 흘리는 만큼 타격을 받았지만,
하룻밤에 어떻게든 회복해 특훈을 거쳐 오늘의 리벤지 매치에 도전했다.
대전은 첫번째의 반대라고 해야 할 형태로 추리해 상대의 공격을 받아 넘겨 그대로 지면에 붙이는 방법으로
하루 유키는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1%까지 줄였다.
그러나 거기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넘어진 채로의 대전 상대가, 그것까지는 완전히 다른 소리와 어조로 내차례 라고 한다
브레인 버스트 프로그램이 버스트 링커가 된 소년 소녀들에게주는 가상의 갑옷 <듀얼 아바타>는
일부 여성 "F"형을 제외하고 입과 코의 조형을 가지지 않는다.
타쿠무의 <사이언 파일>이나 흑설 공주 <블랙 로터스>는 약간 아이렌즈가 보일뿐
하루유키의 <실버 크로우>에 이르러서는 얼굴 전체가 맨들맨들한 경면 바이저로 드러나 있다
그 디자인 라인은, 현재의 대전자인 수수께끼에 쌓인
메탈 컬러, 천재 신인의 통칭도 높은 <울프람 사베라스>도 답습하고있다.
그래서 길거리의 웅덩이에 쓰러져있는 사베라스가
말의 발생원을 엄격히 어디라고 특정 할 수 없다.
보통이라면, 바이저에 숨겨져있는 입일 것이다라고 비유하는 장면이지만 ......
그러나 하루유키는 강하게 직감했다.
말한것은.... 사베라스 머리가 아니다. 왼쪽 어깨이다.
지금까지별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그럴 생각으로 보면
사베라스의 좌우 어깨 아머의 형상은 머리를 감싸는 헬멧과 닮아 있다
직선적 인 엣지 라인이 날카롭게 떠오른 늑대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형태.
그 중앙을 지그재그로 가로 지르는 송곳니를 모방 한 라인.
본래 머리의 지그재그 선은 바로 몇 초 전까지는 내부 고글을 노출시키고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닫혀 버렸다.
그 대신에, 왼쪽 어깨의 라인이 1센치 정도 열어, 그 안쪽으로부터 거무스름해진 붉은 빛을 발사하고 있다.
장갑 표면을 흐르는 빗물이 그 적색에 물들어 마치 짐승의 턱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선혈같아 보인다
「너는 누구라고……?」
하루유키는 자신의 특기 <가드 리버설>로 체력게이지 1%까지 몰아넣은 버스트 링커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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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