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다시 한번 키리토와 아스나의 캬아바 옹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일단 키리토와 아스나라고 썼지만 키리토중점임...
키리토가 카야바를 옹호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 말이 어디서 나왔나 찾아보면 가능성있는곳이
원작 1권 기준 아인크라드 붕괴때 카야바와 대면에서
키리토曰 " 죽은 사람들은? 한번 죽은 우리가 여기에 이렇게 있는 걸 보면, 이제까지 죽은 4천명도 원래세계로 돌려줄수 있었던거 아냐?"
카야바曰 "목숨이란 그리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되는 걸세. 그들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아. 죽은 사람이 사라지는 것은 어느 세계에서나 마찬가지라네
자네들과는 마지막으로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 시간을 만든 것뿐일세"
키리토 독백' 그것이 4천 명을 죽인 인간이 할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화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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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아마 그런 말이 처음 나왔겠죠?
우선 위 대화를 보면 키리토는 카야바가 4천명을 죽인 살인마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
그리고 키리토가 이상하게도 화가 나지 않았다 << 이말 한마디로 아마 오해를 샀겠죠?
여기서 왜 이상하게도 화가 나지 않았나
그건 이미 저 대화 당시에는 키리토 본인도 이미 죽은줄로 알고있는 상황
즉 이미 자신의 죽음을 인정, 받아들인 상태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신도 살인길드 레핑코핀 단원을 몇 죽인 사건이 있기때문
그리고 4천명이나 죽인 놈이 목숨은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는 모순되는 말이 뱉으니 어이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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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曰 "어째서 이런짓을 한거지?"
카야바曰 " 왜 랄까? 나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네. 어째서일까 풀다이브 환경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을 알았을때 아니,
그 보다 훨씬 이전부터, 나는 저 성을 , 현실세계의 온갖 틀이나 법칙을 초월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만을 원하며 살았지.
그리고 나는 내 세계의 법칙마저도 초월한 것을 볼수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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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법칙마저도 초월한 것은
아스나가 혼자서 마비상태를 푼것과 키리토가 마지막에 보여준 죽었음에도 마지막 일격을 날린것을 말하죠 (즉 심의)
아스나와 키리토를 살려준것도 아스나와 키리토에게서 본 세계의 법칙을 초월하는 힘을 믿고싶어서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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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바曰 " 아이들은 언제나 다양한 것들을 몽상하지? 내가 하늘에 뜬 강철성의 공상에 사로 잡혔던 것이 몇 살 때였던가...
그 정경만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내 안에서 지워지질 않았네. 나이를 먹으면 점점 더 리얼하게, 크게 펼쳐져갔지.
이 지상에서 떠나 그 성으로 가고 싶다... 오래, 아주 오랫동안, 그것이 나의 유일한 욕구였네. 나는 말일세, 키리토 군.
아직도 믿고 있다네 어딘가 다른 세계에는, 정말로 저 성이 존재할것이라고...."
키리토 독백' 갑자기 나는 , 내가 그 세계에서 태어나 검사를 꿈꾸며 자란 소년이었던 것 같은 감회가 사로잡혔다.
소년은 어느 날 헤이즐넛색 눈을 가진 소녀와 만난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맺어져, 숲속의 작은 집에서 언제까지고 살아간다'
키리토曰 " 그래- 그렇다면 좋겠는걸"
아마도 이 발언때문에 키리토가 카야바를 옹호한다느니 말이 생긴 원인이겠죠?
여기서 키리토가 그렇다면 좋겠는걸이라는 말은 (바로 위의 키리토의 독백에서 상상한 세계)
카야바가 말한 세계가 데스게임이 아니라 아스나와 만나고 함께 지냈던 그저 평범한 세계였으면 바랬던거죠
그리고 데스게임을 옹호한게 아니라 지극히 가상세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그런 꿈같은 세계가 있었으면 바란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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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는 카야바의 SAO사건의 주범으로서 부정적으로 생각은 하고있음
하지만 반대로 과학자 카야바로서의 가상현실을 이룬 업적과 그로 파생된 메디큐보이드의 발판등은
그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 키리토에겐 부정 할수만은 없겠죠 (즉 공과 사를 구별하고 있다라고 표현 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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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작의 대사만 따와서 보면 전혀 옹호한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근데 왜 옹호한다라는 말이 생겼는가 하면 아마 애니화 되고 부터겠죠...
애니에선 캐릭터의 독백은 전부 표현되지 않았기때문에
키리토의 그러면 좋겠다는 말이 애니에선 독백이 생략되고 카야바의 말에 직접적으로 호응하는 연출이 되버린거죠..
결과적으로 원작에서의 민감할수있는 부분과 애니의 연출의 구멍때문에 생긴 오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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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의 경우는 SAO에서 1년 넘게 혈맹기사단에서 부단장으로 활동을 하였고
그 혈맹기사단의 단장은 히스클리프로 정체는 카야바 아키히코죠
하지만 여기서 일단 짚고 넘어가자면 아스나는 키리토완 달리 가상세계쪽이나 컴퓨터 전자쪽으론 관심이 아예없음
즉 카야바에 대한 인식보다 아스나에겐 히스클리프라는 인물에 대한 인식이 더 깊음
아스나가 SAO에서 2년동안 생활하였고 그 중에 반을 혈맹기사단 부단장으로서
히스클리프라는 공략조의 단장과 접촉이 많았다는 얘기
그러니 마지막에 히스클리프가 SAO사건의 주모자 카야바 아키히코라는걸 알았을때 그냥 놀라서 아무말도 못함
그리고 아스나가 카야바를 옹호하는 문장은 제 기억으론 없음... 있으면 알려주세요... 내가 못 본건가?
암튼 있으면 알려주시길...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아스나가 SAO사건을 겪은 후에도 카야바를 단장이라고 부를때가 있는데
그건 역시 아스나에겐 카야바 아키히코라는 인물보다 혈맹기사단 단장인 히스클리프라는 캐릭터가 더 강하게 인식되있기 때문..
그저 그런 이유뿐임 이걸 별로 옹호라고 보기는 힘든데...
여기 말고 다른 옹호라고 할만한 문장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제 기억엔 없어서... 읽은지도 오래되서 가물가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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