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 강룡 에 대한 생각 피력
회사에서만 사람들끼리 얘기 나누다가 이런데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건전하게 자기 생각들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전 근무 비워진김에 글이나..
일단 각자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함을 먼저 알려드리고,,,
본인이 작품에서 나온 내용의 객관성에 최대한 기대어 의견과 내용을 피력하자면, 강룡은 무지막지하게 강한 존재고 최소 구무림 삼존에 필적하는 실력의 보유자라는 것입니다. 강룡이라는 갑툭튀한 그저 파천신군의 마이너 버전인 주인공을 상당히 싫어하는 분들이 여럿 계신 것 같고, 용비불패의 세계관인 구무림을 굉장히 동경하며 구무림을 높이 평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한데,
결론적으로 구무림이 현 고수의 연재시점보다 수준이 월등히 높은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그 수준이 높다는게, 최상급 고수들이 현재 무림보다 월등히 많다로 보는게 더 옳지, 무조건 신무림 출신이면 구무림보다 떨어진다는, 즉 구무림 중급 = 신무림 최상급 이런 논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저 최상급 고수들이 은거하고 죽고 맥이 끊긴 부분들이 있을 뿐, 현 무림에서도 나름의 저력을 지닌 자들이 있다는 것을 작가님 께서 소진홍 도겸등을 통하여 보여주고 계시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은 더 많아질거라 여겨집니다. 소/도 라인을 굉장히 허접하게 보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소진홍만 해도 혼자서 하루아침에 한 문파를 괴멸시키고 문파 괴멸시키는걸 밥먹듯이 할 정도의 실력자입니다. 몇몇분들이 비교대상으로 삼으시는 적성이 비적단을 하나잡고 헉헉대는 것과는,,, 적성캐릭터의 매력도를 떠나서 냉정히 볼때 소진홍과는 급이 살짝다르다고 보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흑월은 모르겠습니다만.. 연출을 볼때,, 결국은 장님인 흑월이 소진홍을 이길 확률은 매우 적다고 보이고.,.. 재능도 소진홍이 결코 흑월의 아래로 보이지가 않기에,, 소진홍이 구무림에 있더라도 장운정도의 천재로 불리웠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뭐 은형수마권을 완성시킨 장운을 이길거 라고 생각은 안되지만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강룡에 대해 설파하자면, 강룡의 강함은 현무림에서 지나칠 정도로 압도적이고 사패천을 만나기 전까지는 기경팔맥을 막아놓은 상태에서도 그 누구도 파천신공을 출수시 1초도 막아내지 못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서 논란의 시발점은 사패천의 등장이고 구무림과의 가시적인 비교거리의 등장입니다, 거기서부터 논란과 서로의 의견이 갈리기 시작하는데,,,
첫번째 근거로 보자면, 사패천을 만나기 전 에피소드에서 '기경팔맥'을 막아놓은 상태인 강룡을 보고 현 시점의 구휘가 한마디 하죠. '저 나이에 저 정도 경지라니 실제로 보지 않았으면 믿지 못할 일이로다' 라구요. 여기서 구휘란 존재가 누구이냐, 구무림의 열두존자이자 용비불패의 주역이자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포텐의 최강자중 하나이고, 현 시점 과연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을지 알수 없는 수많은 팬을 보유한 매력캐입니다. 세계관안에서의 인물상으로써는 용비불패와 고수의 세계를 정면으로 가로지른 살아있는 역사같은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구휘의 발언입니다. '저 나이에 저 정도 경지라니..'
이하생략,, 구휘의 발언에서는 구휘 본인이 살아오면서 보거나 들었을때 저 나이에 저 정도의 수준에 오른 고수는 듣도보도 못했다는 표현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팩트요소가 하나 발생합니다. 분명 용비불패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휘는 아마도 지금의 강룡과 같은 연령이거나 적어도 비슷한 연령의 용비와 2번을 겨뤄 봅니다. (한번은 사력을 다해서, 한번은 반쯤 장난으로..<용비가 돈 떼먹.. 생각해보면 구휘가 진짜 호인..>) 이때 강룡에 대해 평가할 때 구휘가 필생의 라이벌이자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용비를 고려 안했을 까요?? 구휘가 망령이 제대로 나지 않았더라면 그럴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셨다시피 아직까지 막역한 사이로 용비와 같이 살고 있는 구휘이며 용비의 실력과 위력을 직접 겪어보고 아마도 마교대전시에 여러번 서로를 구하고 도움받은적 있을 사이로써 용비라는 존재는 구휘에게 굉장히 특별한 존재일터..
용비를 자신의 경험에서 제외시켰을 리는 없습니다. 작가님의 '세계관상 실력이 높더라도 무조건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는 공식을 대입시키더라도 최소 강룡 >= 용비 라는 공식이 성립이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최종 성장' '마교 대전시의 용비' 라는 부분은 일단 나온 부분이 전혀 없을 뿐더러, 그리고 어쩌면,,,,, 용비불패 시점에서 광혈대마가 10년은 미뤄질수 있다 라는 발언이 있긴 하였지만, 고수에서 잠시나마 나온 실루엣등이나 볼때 글쎄요,, 10년까지 안가고 어쩌면 굉장히 빨리 처들어왔을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요.. 따라서.. 몇년동안 혹은 그보다 짧았을 수도 있을 시점에 과연 그렇게 장족의 발전이 있었을까요.. 이미 어느정도 본인의 무공에서 정점에 이른 존재들이 용비/구휘인데... 이거는 말마따나 정말 모르겠고,, 아마 작가님 빼고 누구도 모를거라 생각됩니다.. 뭐 물론 주인공이니 뭔가 어떤 기연으로 더 발전했을수도 있겠고, 거기에 대해서 확실히 아니라고 말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허나 확실한 건 우리가 만화로 보았던 시점에서의 용비보다 강룡이 적어도 무공수위적으로, 위, 어쩌면 상당히 우위일수도 있다고 추론되는게 사실입니다.
두번째 근거는 사패천을 제압한 사실입니다. 구무림에서는 '삼존 중 최강' 현무림에서는 '구무림 최강'이라고 불리는게 바로 사패천이고 그 실력에 대해서는 누구도 뭐라 하지 못하는게 바로 초간지 사패천입니다. 사패천에 관련해서 논란가십거리중 하나는 과연 노년 사패천이 혈맥 파열로 인한 전성기적 실력을 어느정도나 회복 하였느냐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서는 개인적 생각 + 작품에서의 근거로 볼때 혈맥 파열은 회복 하였고 최소 부상전의 실력까지는 거의 회복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초간지 사패천의 간지를 깎아먹는 치명적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변명입니다. 매 시점마다 본인이 밀릴시에
꼭 무언가 변명을 대고 넋두리를 해대서 본연의 간지를 훼손하죠.. 헌데 이 변명의 시점에서 보면 혈맥 파열을 들먹이는 부분은 확실하게 파천신군과의 싸움에 대해서만 이지, 강룡과의 일전시에는 단 한번도 혈맥파열에 대하여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변명하는 심경의 변화도,
< 아 방심했다 -> 팔 잘렸다 -> 잘린 팔 때문에 공력이 완전치 못했는가 -> 온전한 공력의 폭렬대천이었다면 넌 뒈졌어.. > 라고 아주 대놓고
강룡한테 설교식으로 변명을 해대는 것에 비하여 혈맥부상은 파천신군관련을 제외하면 본인의 독백으로라도 상기하지 조차 않습니다. 또한 만약에 현재의 사패천이 일부의 의견대로 혈맥부상전 상태의 5~60퍼센트라면.. 현재 상태를 초반에 어리바리하게 대처했더라도, 어쨋든 겨우 이긴 강룡! 과 엇비슷하거나 혹은 하수일수 있는 우리가 만화로 접했을 당시의 용비,, 그리고 그 용비와 호각으로 다툰 '염마천폭지열' 까지 완성하여 현재양의 상상속의 수위를 완성한 구휘가 암존의 5~60퍼센트 수준에서 논다는 건데,, 글쎄요... 문제는 용비는 그 육진강 마저 제압한 수준인데.. 전부다 암존의 절반 조금넘는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라... 이거는 극성암존팬분들 아니시라면 납득하시기 힘든 논리적 결과라 보입니다.. 게다가 암존 사망시 독백에서 나오는 천존, 그리고 그의 발언을 보면, 저는 천존의 등장이 암존의 무의식의 투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암존의 의식은 지나칠 정도로 자존감이 높기에 암존이 용비 구휘 홍예몽을 자신이 정상이었다면 아예 본인에게 갖다 대기도 힘든 쩌리 취급을 하는 상황에 '그대를 이길수 있는자가 없냐하면 그렇지 않고, 상황의 대처등에 따라 그대로 패배할수도 있다'라는 말로 반박하죠. 이런 대화들로 의역해볼때 적어도 용비등이 암존보다 적어도 크게 떨어지는 자들은 아니며 상황과 대처에 따라 사패천 본인을 역으로 패배시킬수도 있는 자들이다 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사패천이
소싯적의 50~60퍼센트만 남은 실력이라면,, 구무림은 사패천빼고는 너무 다 쩌리가 되어버립니다.. 물론 사패천이 체력 고갈된 상태에서도 열두존자중 두명을 살해하기는 하였지만 그 전말이 어떤지는 제대로 나온것이 없고 (해당 열두존자 2인도 전투로 인하여 딸피 가능성,, 혹은 조롱에 꼴받은 암존이 먼저 기습..)
저는 용비 구휘가 삼존급에 근접 혹은 거의 다달은 실력자들이라고 보기에 살해당한 두명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같은 내용상의 근거로 노년의 사패천은 소싯적 실력을 거의 회복했다고 보는게 옳다고 보입니다. 헌데 그런 사패천을 경험도 전무한 주제에 잡아버린 강룡이니,, 최소 구무림의 삼존급에 위치시키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파천문이 마교와의 전투로 8할의 전력이 깎인 무림을 제패했다고 빈집털이로만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그것도 달리 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말마따나 8할이 깎였다는 것은 그래도 2할정도의 전력은 보존되었다는 뜻이고, 그에 따른 존자급의 고수도 소수라도 남아있었다는게 됩니다. 그런데 초반에 나왔듯이 파천문은 단기간에 무림을 제패직전까지 갔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파천신군 본인의 넋두리에서 나오듯이
'외롭다'라고 느낄정도로 맞수라고 불릴만한 적수가 없었다고 나오고, 이는 적은수라도 남아있던 고수들도 파천신군에게는 상대도 안되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따라서 빈집털이의 경우가 되었다고 파천신군과 그 휘하 사천왕을 쩌리 취급하는것은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마따나 그 남은 무림의 2할이라도 그리 무시할만한큼 약하지는 않았을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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