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 솔직히 F가 gt보단 괜찬았습니다
우리 고마운 아베찡이 엔화를 폭락시켜서
늦깍이로 일본에서 저렴하게 보고왔습니다 .
일단 스토리부분은 "토리야마 아키라" 라는 사람 자체가
눈으로 따라올수 있게끔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단순함을 까는분들이 많던데 오히려 이러한 점이
데즈카 오사무에 이어서 일본 만화신이 될수있었던 원동력.)
"진지함"에 대해서 토론하는건 솔직히 허공의 삽질이고...
가장 눈에 띄건 프리저는 물론이고 신캐릭터인 소르베나 타마고등등
캐릭터의 깊이라던가 무게감은 확실히 gt보단 더 우수했던거 같아요
게다가 전개도 엄청나게 깔끔했고.... 딱 학창시절에 보던 드래곤볼 스러운 전개였습니다.
또 깔끔함과 동시 구극장판 처럼 뻔하리 뻔한 전개도 훌륭하게 탈피해있었고 ...
그리고 디자인부분...이건 개인차이 아니던가요??
저는 왜 이거 가지고 싸우는지 모르겠어요
입장에 따라서야 초갓s나 골든프리저가 나빠보일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gt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비주얼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거든요;;;
일성룡이 어디가서 먹어주는 디자인도 아니고...;
그리고 또 .소재...
뜸금없이 gt에 비교하며 "드래곤볼"의 비중이 이랬네 저랬네 하는데...
솔직히 드래곤볼 비중은 처음부터 "소원 셔틀" 아니었던가요?..;;
주인공부터가 1권부터 이미 "손오공"으로 시작했고 .
"드래곤볼"은 단지 모험의 계기가 된 소재입니다
첫소원 부터가 "팬티 내놔" 인데;; 이시점부터 "드래곤볼" 자체에 진지성를 바라는건;;;;
위에서 말했듯 "드래곤볼"은 단지 "스즈란 고교" 처럼 "만남" 그리고 "시작"과 "교차"의 틀과 계기와 된거지
그이상의 의미는 애초부터 없었어요 ...;;;
근데 왜 이제와서 드래곤볼에서 "드래곤볼"의 비중을 크게 늘리라고 비판하는건
크로우즈에서 "스즈란고등학교"가 로봇으로 변신해서 싸우라는 소리랑 마찬가지 거든요 ;;;
한마디로 의미없는 비판이에요...
그래도 프리저는 아니다 ??
오히려 드래곤볼 내에서 거품경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사실상 캐릭터를 넘어서 시대 그 자체를 대표 아이콘이었떤 "프리저"가
시대를 초월해 다시금 등장시킨다는건 그들에게 있어선 최고의 좋은 소재였고
(실제로 점프40주년떄 부터 신과신까지 프리저의 언급은 무수히 많았던 이유가 바로 이거.)
실제로 본국에선 올덕들은 물론이고 신덕들에게도 "이슈메이커"로써 충분히 어필된 상황입니다..
고작 토렌트 따위로 드래곤볼을 접한 분들이 감히 말할수 있는 부분을 크게 초월한 상태에요
"그래도 이제와서 무슨 전투력 측정기도 안되는 프리저냐" 하는데
실제로 gt에서 조차 일성룡한테 쳐발린 베지터가 한말이
"나는 프리저도 능가하는 사이어인이다 " 입니다 ;;;
극장판 세계관까지 공규하는 gt에서 초4까지 이륙했던 베지터가 왜 굳이
그 거쳐온 수많은 악당중에서도 하필 "프리저"였을까요 ??
이는 "gt 제작진들 조차도" 프리저를 단지 전투력범위를 넘어서
"작품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있던겁니다 .
단순히 "전투력"만을 인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식과
캐릭터 자체게 깊이를 알고있는 일본의 인식을
동일시 하고 시작하는거 부터가 엄청난 에러입니다 ..
뭐 그렇다고 gt도 드래곤볼의 흑화라는 주제가 나쁜건 아니에요 ^^;
어찌됬든 드래곤볼이라는 주체를 마무리 지음으로써의 소재... 참 좋았습니다 ..
저역시도 gt에서 몇없는 좋은 사례로 꼽고있으니까요 ..
정말 좋았어요 좋았는데..문제는....그 좋은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분위기도 너무 정신사나웠고...
그리고 아까말했떤 작품의 전개자체도
안봐도 뻔한 전개인 구극장판의 틀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요....
단순히 "감동"이었다 "소재"가 좋았다가
gt라는 작품 전체에 면죄부가 될순없습니다 ..
솔직히 이세상 만화나 영화중에 소재가 나쁜 작품은 없거든요;;;;
그 유명한 "7광구" 조차도 소재자체는 엄청나게 좋아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정...
이거 토리야마가 이미 "설정보단 재미를 위주로 만들었다"라고
직접 코멘트 까지 날렸는데 ...이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설정오류가 있다고 커밍아웃하고 제작한 극장판"인데 ....이러한 시점에서
이게왜 논란이 되고 오류로써 작품을 헐뜯겨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제작배경 자체가 이미 설정을 무시하고 들어간 작품이에요 ...;;
또 이러한 제작배경이 없다고 쳐도 ...에...그 설정오류는 gt에서도 ;;;;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일단 이글은 gt를 까는글이 아닙니다 ...
단순히 신극장판을 까는데 이유도 별 시덥지 않는
비난에 가까운 글들이 많아서 적어봅니다 ..
밑에서 누군가가 박수 칠떄 떠나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까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