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드래곤에대한고찰
십수년전에 정독한 사람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무시받을 작품이 아님.
구성이나 전개만 보면 정도적인 판타지 히어로물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음.
어휘나 표현법에서 아쉬운 부분이 인지만 이것이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파괴적 문법을 키치함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크게 가치있는 점임.
저평가하는 사람은 기존의 틀의 '파괴'라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지만 문화예술에서 정석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것은 힘든 일임. 그렇기때문에 그 행위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음.
또한 작품이 갖는 파급력만 보아도 유의미한 작품임. 작품 내적으로 세부적인 평가를 떠나서 투명드래곤이 이후의 작품이나 대중의 인식에 미친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국내의 판타지 소설중에 사실 이런 영향력을 가진 작품은 몇 없음.
엽기적이지만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에 따라 평이 많이 달라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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