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과성적지향에관한흥미로운사실
트러플은 사실 대중성에서 벗어난 비싼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가 가격에 반영된 심리적 과시욕이 미식에 적용된 거품이라고 할수있죠.
그럼에도 트러플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하는데요.
트러플의 향기를 내는 성분 중에 안드로스테놀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죠.
이 안드로스테놀은 수컷 돼지의 침속에 포함된 성 페로몬과 화학구조가 일치하기 때문에 땅속에 묻힌 트러플을 찾기 위해 발정기의 암컷 돼지를 이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인간은 이 안드로스테놀에 어떻게 반응할까요?
그 결과는 성적 지향에 따라서 흥미로운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행주냄새와 같이 평범하게? 불쾌한 향에 대해서는 대조군 모두 별 반응이 없는 반면
안드로스테놀에 대해서는
이성애자 남성은 이 향을 맡아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지만,
이성애자 여성, 그리고 동성애자 남성의 경우에는 성적 욕구를 담당하는 시상하부가 강렬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네요.
이성애자 여성이나 동성애자 남성의 경우에는 트러플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성적 신호로 받아들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것이죠.
그렇기때문에 유럽에서는 역사적으로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서 여성이 트러플 요리를 정성껏 대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과거의 여성들은 자신이 트러플 향을 맡고 뇌가 흥분하기 때문에 유혹하려는 남성또한 그러할 것이라고 믿었던 귀여운 착각을 했던 것일까요?
남성의 다수는 이성애자고, 여성의 경우에도 안드로스테놀을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비율이 더 높지만
(안드로스테놀을 좋아하는 남성의 비율 10% 미만, 여성의 경우 35%)
어쩌면 트러플을 좋아하는 친구는 단순히 허세를 부리는 게 아니라 트러플이 보내는 확실한 성적 신호에 반응하고 있는 것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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