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오디세이후기

일단 재미있었습니다
원전신화가 인류사 고트잖아요? 재미없을수가없죠
한 6점 7점정도될거같네요
미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고싶은데
색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극초반에 이타카 바다에서부터 출항하며 돛을 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색이 세개 눈에 들어옵니다
하늘, 바다, 돛
워싱된 갈색 배는 배경으로 묻혀갔구요
오디세이 인트로 첫 캡션이 이거잖아요?
아직 마법이 존재하던 시대
오디세이아는 신화시대의 이야기죠?
오디세이는 이걸 최대한 덜 노출시키고
역사물의 무언가를 답습하는 그런형태로 갔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마법이나 기적이나 신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더라도
신화시대라는 느낌은 색으로 충분히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위에말한 첫 장면에서
하늘을 굉장히 쨍한, 하지만 일단은 하늘 색깔인, 하지만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코발트블루나 쨍한 파란색과 민트 어딘가의 색으로 하고
배의 돛을 아주아주 채도가 높은 붉은색, 혹은 와인색으로 했으면
그 화면에 색이 딱 두개 담기잖아요
아주 쨍한 코발트블루랑 아주 채도가 높은 빨간색
그걸 상상해 보면
바다, 하늘, 배
이 세개 모두 현실에 존재하는 것인데
색만으로 뭔가 마법사와 신의 시대라는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 미감적인부분은 영화 보는 내내 조금씩 아쉬웠습니다
알못인 제 입장에선 고증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서 악셀을 완전히 밟았으면 좋겠다는생각이드네요
건축이나, 미술이나, 색이나
고점이 뽑힐 부분에선 아가멤논의 갑주처럼 뇌절을 했으면 더 즐거웠을거같습니다
아가멤논은 좆간지났습니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투구 아래로 보이는 음영, 큰 키와 체격
등장할 때마다 묘하게 카메라앵글이 아래에 있어서
왕이 아닌 신을 대하는 부하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치하다, 혼자 배트맨수트 입고잇다 라는평가도있던데
이해는 되는데 저는 그냥 순수하게 좆간지났습니다
영화에서 가장맘에드는부분
빛은 전반적으로 어두웠습니다
그 거인새끼 동굴은 그렇다치는데 그런장면일테니
극후반부에 구혼자들과 일기토장면은 뭐 보이지도않더라구요
아쉽습니다
빛 하니까 트로이 목마 장면도 아쉬웠는데
그부분 연출이 딱히 뭐가 없거든요?
배경은 굉장히 어둡고
은밀한 잠입 시퀀스니까 일단은
침입북을 치기 전까지는
음영 속에서 트로이 병사와 이타카 병사를 구분할 수 없도록
그림자로만 표현해서(마치 샌드아트나 그런것처럼)
빛을 한번 받을때마다 스르륵 군중이 이동하는것과
무언가 암살적인 운동이 일어나는것만 보여주다가
횃불이든 뭐든 빛을 한번 받으면
트로이 보초병 눈 앞에 갑자기 수십 수백의 이타카 병사들이 보였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서사는 기독교적인 색채가 많이 들어갔다고 느꼇습니다
성경의 사랑이 제우스의 법도로 은유된 느낌이고
오디세우스도 순례자처럼 묘사되는 그런느낌
포세이돈의 아들임을 알았음에도 거인에게 마지막 티배깅으로 화살쏜거보고
아 이새끼 진짜 신 좆도신경안쓰는 씹오만한 미친새끼
제일인간다운새끼, 호모사피엔스(현명한사람)
이런느낌이라 기대했거든요, 좆싸패같아서
그런데 중후반부로갈수록 PTSD앓는 종교군인인거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트로이전쟁이 어떤의미인지는 알못이라 잘 모르는데
마치 신화시대? 이전 시대의 마무리를 본인들(이타카에서 출항한 군인들)의 호러쇼로
신, 혹은 기존의 도덕에 대한 배반으로 끝냈다는 자책감을 느끼는거같은데
솔직히
그정돈가?
ㅇㅇ;;;
구혼자들 담구는것도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텔레마코스한테 너무하지않나요?
둘이 같이 합심해서 개 씹 고어쇼 개 씹 사지절단 고어비디오
찍는걸 기대했는데
너는
가만히있으렴
이라니
사정관리 3개월시켜놓고 슨도메하는 못된누나같네요
그리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않습니다
혹평만있는데
장점도 많은데 말로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냥 3시간짜린데 재밌어요
오디세이아를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만원보다 조금더주고 봤는데
돈값은 충분히하는영화입니다
별개로 아이맥스는 솔직히 좆호들갑인거같네요
영상미가 막 뛰어나지도않고
인상깊은 연출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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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기대하고갔으면 자살하고싶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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