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나온 영번대와 이기사기파의 싸움 정리.
소설에 나온 내용을 제가 번역했습니다.
축약시킨 부분도 존재합니다만, 내용 이해에 최대한 어려움 없게끔 했습니다.
태고의 시대.
정령정이 세워지기 전, 그러니까 사신들이 자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무기(=참백도)를 갖기 전, 어떤 호로가 기승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 호로는 세상이 현세, 소울 소사이어티, 웨코문드의 삼계로 나뉘어진 뒤, 아직 진화의 모든 것이 혼돈 속에 있던 호로의 여명기의 강자 중 하나였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진화를 거부하고 아쥬커스 상태에 머물렀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그런 그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살아온 바라간 무리가 영역 다툼을 하는 동안에도 그는 그저 영자의 모래 속에서 계속 자랐습니다.
그리고 그 호로는 웨코문드의 모래 속에서 자라다가 욕망이 이끄는대로 모든 것을 먹어 치웠습니다. 이윽고 그 호로는 더 많은 혼백이 존재하는 현세, 그리고 더 높은 영압을 갖고 있는 존재인 사신들이 살고 있는 소울 소사이어티로 손을 뻗어 모든 걸 먹어치워 나갔습니다.
그 호로는 훗날 태어날 아로니로와는 달리 먹어치운 대상의 능력을 흡수하진 못했습니다. 그가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던 증식능력 이상의 것은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먹어치운 만큼의 영압을 무진장 저장해둘수는 있었습니다.
어느새 먹어치운 호로의 수가 주변의 모래알 수에 근접할만큼 많아졌고 '의지를 가진 재해'라고 인식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라간과도 싸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한히 성장하는 거대 맹수와 노화의 능력은 상성이 안좋아서 결판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암묵의 룰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영왕을 먹기위해 영왕궁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이기사기파는 젊은 시절의 야마모토와 사신들과 맞서 싸운 끝에 영왕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스님과 도신한테 패배합니다.
하지만 스님과 도신한테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호로의 특이성과 방대한 영압(=몇만 몇억이나 되는 혼백을 먹어치움.) 탓에 완전히 없앨 수가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정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만에 하나 퀸시들이 멸각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봉인'하기로 결정합니다.
스님의 만해, 백필일문자로 그 호로에게 '이기사기파'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서 이름과 존재를 싸그리 바꿉니다. 그리고 도신이 참백도로 다시 만들어서 봉인합니다. 처음에는 천타 상태까지 억누를 생각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참백도에 대해 연구 도중이었기 때문에 소유주의 혼백을 먹는 요도처럼 되어버리고 맙니다.
요약
1. 야마모토가 이기사기파랑 싸웠을 때는 참백도를 갖지 못한 상태였다.
2. 바라간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이기사기파의 영압은 봉인되어 매우 약해진 상태의 힘에 불과했다.
3. 류인약화는 가장 오래된 참백도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기록 상, 가장 오래된 참백도라고 간주해야 된다.
4. 스님의 만해인 백필일문자는 죽일 수 없는 상대를 제압하는데 효과적이다. 무간에 갇힌 죄수들처럼 죽일 방법이 없는 상대나, 이기사기파처럼 죽이기 힘들거나 곤란한 경우엔 백필일문자가 적절하다. 즉, 불사신의 천적 (근데 아이젠에게 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 이런 좋은 능력을 가졌음에도 아자시로가 탈옥했을 때 방관만 했던 스님은 프로방관러.
6. 스님이 이기사기파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가끔은 공들여서 이름을 지어보려고.(이기사기파 이름 해설은 밑에 링크를 봐주세요.)
7. 즉, 스님이 소울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지은 것들은 대충 지은 게 많다.
현실은 백타 석두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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