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략이었을지 궁금함

▶34권 볼 때쯤에는 곽개가 나중에 얼마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거물이 될 거라는 상상조차 못했음.

▶일단 곽개는 요가가 진나라에서 보낸 스파이라는 걸 모르고 자기랑 죽이 잘 맞는다는 입장. 조나라가 국가멸망의 위기에 몰리기 전까진 요가의 스파이 활동이 꽤 순조로웠을 것 같음.
호첩이 죽고 평양, 무성이 함락당하고, 한단 앞에 장성 수비라인이 세워질 동안에는 요가가 진나라에 정보를 넘겨주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랐을지도?
나중에 작가가 설정 제대로 회수해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대체 얼마나 치명적인 책략을 곽개에게 일러주었기에 이목이 합종군 실패 이후 재상 자리마저 파직당할 정도였는지 궁금할 정도.
▶조나라 간자(스파이) 요가.
비중은 엄청 적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스파이 특유의 계략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줄 것 같고, 조나라가 진짜 멸망의 위기에 몰린 타이밍에 진나라 군부에서 끝까지 요가에게 정체를 숨긴 상태에서 곽개를 포섭하라고 밀명을 전달한다면?
그때 가서 온갖 정성으로 요가가 회유하면 곽개는 오히려 내가 살 길 찾았다고 기뻐하면서 요가에게 "자네야말로 나의 손빈이야. 반드시 이목의 수급을 진나라에 전달하지."라고 치켜세우면서 진나라로 갈아탈 준비를 시작할 것 같음.
일단 이번 의안 전투가 끝나면 조나라 북부 사람들과 이목의 철통 같은 유대(31만 대군이 이목 한 사람을 따르고 있기에 토사구팽할 수밖에 없는 명분), 사마상의 삼대천급 강력함, 그리고 호첩군은 얼마든지 종이호랑이 취급할 수 있는 청가군의 힘이 진나라에 알려질 것 같은데 요가가 움직일 수 없다면 조나라에 침투한 간자들이 창평군에게 정보를 넘겨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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