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화 감상포인트

▶혼자서 석회가면을 벗고 있어서 그런지 더 돋보이는 미모.
▶작가가 팍팍 밀어준다고 작정하면 앞으로 히로인 대접 제대로 받을 듯?

▶결국 의안 함락으로 <이목의 인생 모독하기>에 다시 한번 정점을 찍어버리는 작가.
▶이목은 의안을 지켜내줄 거라는 성내 백성들과 수비병들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음.
▶세세한 전개는 상황에 따라서 그냥 패스해도 됨. 일단 우두머리인 성주가 잡힌 시점에서 더 이상의 저항은 무의미해졌고 초반에 이목이 병사들과 백성들의 사기를 높이려고 했던 연설도 의미없게 되버리는 셈.
▶점령당한 시점에서 적군이 성내에서 학살이나 폭거만 저지르지 않아도 민간인들로선 다행인 셈. 작가의 연출이 하도 뻔해서 의안 백성들이 이목이 돌아올 때까지 무장하고 저항한다는 전개는 상상할 필요도 없음.

▶실로 교차되는 희비.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빈집털이로 조나라 북방 최대 요충지를 빼앗았다는 점에서 병사들 입장에선 업을 함락했을 때랑 같은 성취감일 듯.

▶같은 시각.. 호사다마라고 전영에게 다가오기 시작한 절망.
▶급으로 치면 이신이 방난과 혈투를 벌이고 저승 계단을 밟기 일보직전일 때 다음갈 정도의 절망일 듯.

▶똑같이 패닉에 빠지기 시작한 미평.
▶그동안 비신대를 든든하게 떠받쳐왔던 전유를 필두로 용천에다가 중철 전부 다 백인대 시절부터 함께한 최고참들. 셋 다 죽으면 안 그래도 인재를 받아들이거나 육성하는데 있어 상당히 제한적인 비신대 입장으로선 엄청난 타격인 셈.

▶이신 입장으로서도 멘탈이 나가버릴 입장인 찰나..

▶절망적인 순간 나타난 사귀 일가.
▶안 그래도 미칠 듯한 상황인데 불에 기름을 끼얹으려는 듯한 등장이라서 반가울 수 없는 입장.

▶숨은 붙어있다는 말을 듣고 넘기라고 하면? 이신 입장에선 사귀 일가의 행적을 알기에 당연히 살의를 느낄 수밖에 없음. 이때 이 장면까지만 해도 사귀 일가의 진짜 의도를 알아챌 수가 없었음.

▶답례 = 치료 = 응급처치
▶사람을 고깃덩어리 수준으로 만드는 고문밖에 할 줄 모르는 집단이 치료해주겠다는 말을 들으면 당연히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음.

▶대외적으로는 환기군 내에서 고문밖에 하는 게 없는 집단으로 알려졌는데 느닷없이 사귀 일가가 <치료>도 할 줄 안다는 설정을 작가가 추가함.
▶전설의 명작이자 죽기 전 꼭 봐야 할 영화인 <터미네이터>에서 터미네이터가 효율적인 살인을 할 수 있도록 인체해부학 등 인간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어서 의사 뺨치는 솜씨로 인체의 부상을 치료까지 할 수 있다고 함.
▶작가가 지난 주 휴재를 하는 동안 전설의 명작인 터미네이터 1, 2 시리즈를 연속으로 보고 이 컨셉을 사귀 일가에게 부여한 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로 어이가 없었음.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을 고깃덩이 수준으로 썰어왔다면 누구보다도 인체의 구조(신경, 내장, 골격, 근육 등등)에 대해서 알 것인 맞지만 실로 억지스러운 연출로 느꼈음.

▶아무리 사귀 일가가 혐오스럽다고 해도 이신 입장에선 비신대 고참들을 셋이나 살릴 수 있다면 손해볼 게 없는 셈. 그래도 그들의 행적을 아는 이상 경고할 수밖에 없음.
▶안 그래도 강외가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없는 이신을 금술로 부활시켜서 저승 문턱 넘어가기 전에 살려놨는데, 사귀 일가까지 해낼 수 있다면 그건 무리수 전개일 듯. 의안 함락을 성공한 시점에서 사귀 일가는 비신대 멤버들을 치료해주지 않고 죽도록 방관해도 상관없는 입장. 먼저 호의를 베푸는 상황에서도 적의를 드러낸다면 안 해도 됨.
▶놀라울 정도로 침착한 사귀 일가 멤버를 보자니 이신의 페이스에 꺾여서 먼저 숙일 타입은 아닌 것 같음.
(딱히 네가 어떡하든 상관없다 = 네가 뭐라고 남다른 척 내 앞에서 떠들든 난 관심없어)

▶시작된 내상 치료.
▶석회 가면을 벗으면 얼굴에 흉터가 많다는 걸 제외하면 어느 환기군 일반 병사들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것 같음. 그래서 흑양전 때부터 보아온 그들의 잔혹성이 놀라울 수밖에 없음.

▶생환하기를 기다리고 기도하는 자들.
▶비신대 고참인 걸 떠나, 냉정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동안 팔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이신 입장에선 소중한 자들.

▶같은 시각.. 의안성 망루에서 이후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하는 몽념.
▶의안 공략을 시작하기 전 <두 가지 조건>이 있어야만 성을 함락하고도 안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첫 번째 조건 - 초반에 빼앗아둔 적려성에서 환기군이 전력을 재정비하기.
▶일단 성을 빼앗은 시점에서 그 안에 있는 물자를 통해 전력을 회복하고 두 개의 성이 공동 전선을 펼쳐 농성한다면 시간벌이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음.

▶의안으로 출진한 시점에서 텅 빈 성인 적려를 빼앗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음.
▶이목이 31만 대군 중에 일부 군세를 보내어 탈환한다면? 진나라군 입장에선 의안을 함락해도 고립될 수밖에 없음.

▶두 번째 조건 - 연합군의 대장인 환기의 생존

▶어떤 인간인 것을 떠나 일단 군의 대장이자 육대장군인 환기가 살아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일반 병사들의 사기는 유지될 듯.
▶의안 또는 적려에 환기가 있고 농성체제 시작.
▶그 다음에 함양 군부에 의안을 함락했다는 승전보가 전해져서 창평군이 지원군을 보내면 딱 몽념이 분석한 대로 가서 진나라군이 승기를 유지하는 셈이지만 일단 북동부군이 낭맹군의 기습으로 분쇄당한지라 그 다음 위험요소는 조나라 낭맹이 될지도?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군들이 연합해서 이루어진 군세임.
▶대장인 환기가 죽는다면 환기군 본군은 아예 무너지겠지만 다른 부장급 전력인 비신대, 낙화군, 벽군은 사기가 흔들릴지라도 각군의 대장들인 이신, 몽념, 벽이 독려한다면 어떻게든 적을 상대로 버틸 수가 있음.
(몽념 입장에선 환기가 어떻게든 살아있는 것이 최선의 조건인 셈)
▶앞서 나온 연재에서 두 가지 조건을 말할 때 그중 하나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동안 알여에서 군의 재정비를 마친 왕전이 주워먹기를 하듯 의안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예상해봤는데 몽념의 전황 분석상으로 볼 때 비하 대전이 끝날 때까지 왕전이 개입할 틈은 없는 것 같음.
(일단 이번 에피소드 진 주인공이 환기)

▶나귀가 사귀 일가들과 함께 있는 건 일종의 감시 차원에서 나온 행동일지도? 의안 공략 이전에 물과 기름 입장인 비신대와 사귀 일가의 마찰을 잘 조율했다는 점에서 나귀의 공이 빠질 수가 없음.

▶다시 만나자마자 쓰레기 취급하면서 그냥 남다른 척 자존심 세우려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원한을 잊지 않으면서도 입은 은혜에 깊은 감사를 표시.

▶어떻게 보면 이신이 엄청난 빚을 하나 진 셈인데도 무덤덤한 반응의 사귀.

▶시체를 가지고 놀면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 = 슈퍼울트라 힐
▶이번 최신화만 해도 작가가 등장이 없는 이목을 의안 함락으로 모독하는 동시에 환기를 엄청나게 띄워주었음. 무의미한 짓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질렀던 대학살/대살육이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는 것인지? 실로 작위적인 연출인 것 같음.
▶다음주 회차 때는 사귀가 잠시 중단했던 환기의 과거가 나올 것 같은데 솔직히 환기의 약점보다도 환기의 절대적인 강함을 의미하는, 바위조차 녹여버릴 정도의 분노의 근원이 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음.
나중에 가서 무언가 의미있게 만들겠다는 작가의 의도가 보이는데 실로 작위적인 연출들 아니면 이전에 나왔던 회차들 셀프 오마쥬로 보임.
킹덤에서 이제 최고급 힐러는 순위로 치면?
1. 강외
(금술로 사자소생 - 1회성 스킬이고 사용한 대가는 자신의 목숨 절반. 무슨 데스노트 사신의 눈 패러디인지?)
2. 방난의 부모
(손을 갖다대어 회복마법 전개 가능. 사자소생 다음으로 사기 스킬.)
3. 사귀 일가
(오랜 세월 인체를 조각낸 결과 인간의 내부구조를 다 알게 되었고 그 반대효과로 최고급 외과기술 보유)로 보면 되는 건지?
전유, 용천, 중철의 회복은 이신의 부활 셀프 오마쥬인 것 같고, 사귀 일가의 석회가면 눈구멍 속으로 뚜렷이 보이기 시작한 눈동자는 작가가 그들에게 느닷없이 잔혹성 이외에 인간성을 부여하겠다는 의도로 보였음.
용천과 중천에 이어 전유 자신은 의안을 함락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띄우고 기운을 다 소진해 창을 떨어뜨려서 당연히 사망 플래그 찍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귀 일가의 치료로 소생.
이런 억지스러운 추세면 나중에 이신이 대장군이 되고 초나라 정벌 때 최고참들은 장군(도위)으로 승격이 당연할 것인데, 이신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항연을 막기 위해 목숨을 내던질 일곱 명 중에 한 명은 전유로 확정일지도?
다시 업 공략전부터 정주행해보면서 느낀 건데..
정말로 업이 난공불락의 성이 맞는 것이 엄청나게 높은 성벽에다가 성벽 밑으로는 해자가 있어서 공성전시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음. 공성을 하자면 업을 수비하는 군세의 20배 이상은 필요하다고 쳐도 보병을 엄청나게 희생시켜도 함락이 불가능할 듯?
그런 성을 메뚜기 전략으로 함락시켰다는 점에서 왕전을 명장으로 띄워준 작가인데, 환기 같은 경우는 호첩전 셀프 오마쥬로 다시 한번 띄워줌으로써 왕전과 동급의 명장으로 만들었음.
만약에 이목이 반년 동안 의안성 바깥 4면으로 해자를 넓고 깊게 파두어 공성 기습을 대비했다면? 아무리 홍춘을 보유했다 치더라도 별동대는 의안성 성벽에 접근하지 못했을 것임.
문제는 작가가 이목에게 절대로 유리하거나 철두철미한 컨셉을 주지 않을 것이기에 앞으로도 쭉 원 패턴 전개로 가면서 모독할 것이기에 이목에게 어울리는 고사성어는 그냥 이 두 가지인 것 같음.
자가당착 + 조변석개
안 그래도 번아웃으로 지치는 업무의 연속이라서 이번 주 아무것도 손에 제대로 잡히지가 않았고 지친 상태였는데..
적어도 만화만큼은 내용이 재밌게 나오길 바랐음.
그런 개인적인 바람조차 이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보게 됨.
마지막으로 조군에게 남은 승리의 조건이라면 환기가 적려나 의안에 입성하지도 못하고 끔살당하는 것이나 아니면 이목이 회군해서 의안을 탈환하는 경우겠지만 흐름상 그런 전개는 이목에게 작가가 주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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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조나라 성들 중에서 업성만 물을 가득 채운 해자가 있어서 난공불락의 스케일을 자랑했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반년 동안 의안의 성벽을 강화하고 겨울인 점을 감안해 물을 못 채우더라도 해자 속에다 창검이라도 촘촘이 꽂아두었다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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