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사스케 vs 데이다라
사스케vs데이다라를 분석해보자.
일단 졸렬하게 2대1로 시작해 토비로 어그로를 끌어놓고 기습을 하는 장면이다. 물론 저 정도 기습은 1도 안먹힘.
사스케는 침착하게 2대1을 상정하며 싸움을 시작한다. 또 아카츠키를 죽이는게 목표가 아니라 이타치에 대한 정보를 듣는 것이 목표인 것도 분명히 전투 초반부에서 밝히고 있다.
졸렬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2대1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비가 제 실력을 안 보인건 맞으나, 데이다라 혼자서는 애초에 쓸 수 없는 전략임에는 틀림없다.
2대1로 싸우면서 들떠서 신나있는 데이다라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전술이 파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안면직격을 맞는 데이다라다.
사실 나루토를 보아온 독자면 다들 알겠지만, 사스케는 안면직격에 어울리는 깡파워 타입도 아니고,
애초에 피니쉬를 이걸로 날린 적이 이 전투가 유일하다.
사스케는 검술과 치도리를 응용한 전투스타일을 구사하는데, 굳이 치도리를 쓰지 않고 사스케와 어울리지 않는 안면직격을 사용했다는건
그만큼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것.
즉, 다시 말해서 원래대로라면 데이다라는 여기서 깔끔하게 패배했다고 생각하는게 맞다.
(2대1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상성빨로 이긴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물론 상성빨 받아서 유리하게 싸움을 이 끌고 간 것은 맞다.
하지만 애초에 이 대사로 일단락 되는 것이, 굳이 상성빨을 받지 않아도 대책을 생각해 두었다... 라는 점.
이 정도로 전투결과에 대해서 후빨할 만한 묘사를 해준 장면은 맛살이 그린 72권의 나루토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
즉, 애초에 사스케의 우위를 정하고 맛살이 그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혹자는 사스케가 차크라가 다 떨어졌고 데이다라는 기폭점토가 있으니 데이다라가 이겼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스케가 지친건 팩트이긴 하지만 차크라가 다 떨어졌는다는 팩트는 어디에도 없고,
사륜안을 계속 사용할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다라가 그 눈이 맘에 안든다는 소리를 들어
친절하게 오프해주는 배려까지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데이다라의 자폭을 피하려고
소환술로 만다를 소환하는 것도 모자라 억지로 환술까지 걸었던게 팩트다.
즉, 차크라가 다 떨어졌다는 소리는 어불성설.
요약해서 다시 얘기하자면
처음에 2대1로 시작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전투에서 우위를 보여준 사스케의 완전한 승리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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