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본 썰
브룩 귀신은 귀엽잔아 하지만 현실 귀신은 안그래 ㅠ
보통 누가 귀신 봤다고 하면 정신병자 취급하잔아
사실 나도 누가 그런말하면 그렇게 생각햇엇어
친구가 자기네 엄마랑 같이 귀신본다 했을때
'아 정신병이 유전됐구나 안타깝넹 ㅠ ' 이렇게 생각햇엇는데 나도 귀신을 결국 봐버렸지뭐얌
내가 제주도 살 때 이야기야 당시 나는 꽃게잡이 선원들과 숙식을 하며 지냈어
우리 숙소는 주위가 전부 밭이였어 옆 집도 없고 사람도 없고 정말 외진곳이였어 좀 걸어 나가면 벽 보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사는 정도?
정말 말그대로 쥐도새도 모르게 누가 죽어도 모를만한 장소엿어
우리는 평소 밥을 따로 먹지만 2주에 한번은 밥을 다같이 먹기로 햇어 너무 서먹서먹하게 지내면 안좋으니까
우리끼리 만든 룰이였어
인원은 총 8명 식탁은 더럽고 좁아서 우리는 보통 마당에 있는 불판으로 고기를 구워먹었어
다음 날 새벽일찍 배를 타야돼서 술은 전부 안먹었어
고기 먹으며 여자이야기 좀 하니깐 어느샌가 어둑어둑해졌어
근데 자꾸 어딘가에서 애기가 조잘거리고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내가 그래서 상기돼서 이거 말하니깐 선원들이 그거 고양이 소리라며 쫄보라고 놀렸어
근데 내가 8살때부터 동네에서 유명한 캣대디거든??
누군가 고양이 괴롭히면 사자후를 날려서 동네에서 날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정도로 고양이에 미친 남자여서 아는데 그거 고양이 소리가 절.대. 아니였어
그 소리가 20분 넘게 지속되니깐 사람들도 짜증이 났는지 다혈질인 아저씨가 "아 씹새끼가.." 이러면서 뒷마당쪽으로 들어갔어
그런데 갑자기 "어어어어아아아아악!!!!"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렸어 깜짝 놀라서 내가 제일 먼저 뛰어갔는데 진짜 거짓말 안치고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 아이? 성인? 인간? 외계인? 정말 느낌이 상당히 괴상한 물체가 진짜진짜진짜진짜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고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저씨한테 "저거 누구예요?" 이게 아니라 "저거 뭐예요?"라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아저씨가 "작년에 죽..는데.." 혼잣말로 뭐라고 내뱉는거야 내가 "네? 뭔 소리에요? 아는 사람이에요?" 물어보니깐 "몰라 난 몰라" 갑자기 이래
안그래도 미친놈들 많은 뱃사람들인데 너무 쎄해서 다른 사람들 있는 쪽으로 달려갔어 그리고 저기 뒷마당에 뭐 있다고 가보시라고 다들 데려갔는데 그건 사라지고 그 아저씨만 혼자 멍때리며 앉아잇엇어
아저씨한테 그거 어디갓냐고 물어보니깐 자꾸 "몰라" 이 말만 해 그렇게 어디 혼 빠진 사람마냥 멍때리더니 새벽에 말도 안하고 사라졌어 모두가 추노했다고 생각하며 이기적이고 나약한 놈이라고 딴 아재들이 뒷담화 까는데 난 그 아재가 가로등 하나 없는 그 어두컴컴한 새벽에 혼자 한시간을 걸어서 시내로 나갓다는게 더 믿기지 않아서 소름이 계속 돋앗던걸로 기억해
다행히 나중에 카톡으로 대화해보니깐 그 아재는 죽지않고 살아잇엇어 그리고 내가 왜 증발하셧냐고 물어보니까 몰라도돼 라고만 대답하고 나보고 "그때 그거" 라는 메시지만 남기고 말 다 안 끝내고 그냥 연락이 끊어졋어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죽엇는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고 너무 무서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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