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번 미리보기 화는 포인트가 많음.

1. 야스라차는 어떤식으로 분배할 것인가? .. 작품의 갈등구조를 중심으로 읽으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야스라차와 베이로드, 칼라반과 라이볼릭까지는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

문제는 밤인데.. 밤은 하진성을 구출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중앙 부유석.. 쪽으로 가서 마스체니와 조우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거기서 마스체니는 밤의 그릇을 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이 전쟁의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길잡이와 등대지기의 전략이다. 시우의 말처럼 이전에는 등대지기의 활약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이번처럼 큰 전쟁에서는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것이 이 등대지기 포지션이라는 것을 보여줄것이다. 그리고 도원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칼라반과 라이볼릭을 제거하러 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 둘은 이전에 

손을 잡은 상태고, 이것이 복선으로 연결되면 자연스럽다. 차는, 밤을 따르기로 하였기 때문에 밤과 함께 중앙 부유석으로 갈것이다. 

2. 에반겔은 스나이퍼와 장치를 부수러 가는것이 확정되었다. 전쟁을 승리로 거두더라도 이 장치를 파괴하지 못하면 아군이 전멸당할 것이기 분명하기 때문에 에반겔은 필사적으로 

공략해 나갈것이며 이 과정에서 사망플레그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내가 작가라면 좀더 비극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하진성과 에반겔의 생사가 뒤바뀌게 되는 운명을 설계할 것인데,

밤은 스승 둘을 모두 구출해 냄으로써 비선별인원으로써의 진정한 가치인 "운명을 부수는 자"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운명을 부수는 자 만이 새로운 운명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하드가 큰 운명을 설계하는 방식을 생각해보라.

3. 칼라반은 비선별인원이 아니기 때문에 자하드는 칼라반의 운명을 설계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그를 전장에 밤과 조우하게 만드는 것은 자하드조차 밤의 운명은 읽기 어렵거나 혹은 읽더라도

분명하게 읽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미 숨겨진 층 말미에 찐자하드가 밤이 탈출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저 소년이 아직 무엇인지 잘 모른다" 라고 말하면서 드러냈다. 즉, 자하드는

비선별인원의 운명까지 읽지는 못하는 듯 보인다. 밤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칼라반의 운명인데 과연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밤이 자신의 눈앞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그것을 보고싶은 것이다. 

4. 이번화에서 마스체니의 미소가 크로즈업 된 부분은 마스체니 자하드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이런 컷을 놓쳐서는 안된다. 

마스체니는 두가지 목표를 작중에 드러내면서 전장에 참여하였는데. 첫째는 분열, 둘째는 자하드의 귀중품이다. 자하드의 귀중품은 둥지안에 있음으로 중앙 부유석으로 가는 마스체니는 이것을 염두해 두었을 것이다.

그리고 작게는 군단 내부에서 라이볼릭과 야스라차의 분열을 감지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이어지고 있는 이 상황이 만족스러운 것이다. 라이볼릭은 칼라반의 공격에 대비하여 새로운 4 군단과 진형을 갖추어

대비할 것이고 야스라차는 당현히 칼라반을 라이볼릭 쪽으로 보낼것이다. 이것은 이미 작중에 야스라차와 라이볼릭이 함께 갈라서는 어두운 배경의 컷으로 복선이 드러났다. 이미 이 순간부터 마스체니는 

대부분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5. 사령부의 복잡한 설계 - 칼라반을 일반병사로 강등시키면서 사령부는 칼라반에게 "사령관님이 그대를 아끼셔서 하는 처분일세"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중적으로 이번 전쟁을 통해 구 4 군단을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인물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낀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정말로 칼라반의 강함을 아끼는 것, 둘째, 운명을 설계하는데 아주 중요한 재료로 활용되는 인물이기 때문. 작중의 흐름으로 볼때

두번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신의 탑을 이루는 큰 키워드는 "운명" 이라는 단어다. 이 단어의 의미를 놓치면 신의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이 모든것이 밤을 관찰하기 위한 설계라면, 칼라반을 전장에 보낸것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10 가주들 역시 비선별인원이기 때문에 자하드가 이들의 운명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전쟁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분열의 조짐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궁금한 것은 과연 칼라반이 라이볼릭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물론 누군가 죽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만약 죽는다면 라이볼릭 쪽이 다 가깝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라이볼릭과 신 4 군단의 모든 것이

베일에 감쳐져 있기 때문이다. 칼라반은 밤에게 "우린 영원한 적으로 상대할 것이다" 라는 의미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이것이 만약 복선이라면, 죽거나 몰락하는 쪽은 라이볼릭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라이볼릭의 비밀 때문에 칼라반도 적지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둥지 에피소드가 끝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여기에서 생김)

6. 소피아 탄은 이번 전쟁을 통해 밤의 진가를 당현히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확인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전장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가담할 것이고, 둥지 에피소드 이후에는 FUG 중심의 에피소드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여러 장로들을 포섭해서 자하드에 대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는 동시에 밤을 좀더 신뢰하게 될텐데 루슬렉이 이젠 움직여야 할 때가 무르익지 않았나 싶다. 더군다나 슬레이어 카라카는

이번 둥지 에피소드 이후 밤을 인정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베이로드 야마도 인정하고, 화이트도 밤의 재능을 눈으로 확인한 대목이 보인다. 고대의 슬레이어들과 현 슬레이어가 밤을 인정한다는 것은 

앞으로 FUG는 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복선을 의미한다. 따라서, 둥지 이후 에피소드는 FUG와 자하드군의 대립구도가 좀 더 치열하게 다뤄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