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유를 먹인것은 비슈누다
안녕하세요. 쫘롸뮐루 와룩솨쿠2세입니다.
이번에 분석할 내용은 자타유와 유타에 대해서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up/쿠베라 - 자타유 5.jpeg)
자타유, 유타의 옛 친구인 그녀.
하지만 그녀는 안타깝게도..
![](https://img.chuing.net/i/QeGyVuN/쿠베라 - 자타유 1.jpeg)
유타에게 이름까지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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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자타유를 잡아먹은 유타는 타라카족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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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있는 가루다족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형제들과 만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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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머니 슈리와 만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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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의 곁에서 유타는 인내와 사랑을 가르침 받으며 올바른 자세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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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변동으로 어머니를 잃은 유타는 가족을 찾다가 리즈를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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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pe/쿠베라 3부 - 유타 1.jpeg)
사랑에 빠진 유타는 이후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여 세상을 지키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쯤 설명했으면 대충 감이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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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가 리즈와 만나 사랑에 빠져 세상을 지키게 된 시발점은 자타유의 죽음입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의 죽음으로 인해 유타는 어머니인 타라카의 곁을 떠났고
이후 새로운 가족들과 만나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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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말해 만약 자타유가 유타에게 먹히지 않았다면?
더 나아가 아예 유타가 친구를 둔 적조차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유타가 타라카족을 이탈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슈리에게 사랑으로 교화 받을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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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는 사랑이라는 가치를 부정하는 신이며
![](https://img.chuing.net/i/QeGyVpV/쿠베라 - 타라카 13.jpeg)
그녀의 아바타인 타라카 역시 마찬가지로 슈리가 교육한 가치를 부정하였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pH/쿠베라 3부 - 유타 29.jpeg)
그러니 타라카 밑에서 유타가 성장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유추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자타유의 죽음으로 유타의 삶은 완벽히 달라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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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과연 누구에게 유리한 일이겠습니까?
![](https://img.chuing.net/i/QeGyVuu/쿠베라 - 유타 24.jpeg)
요점만 말씀드리면..
유타에게 자타유를 먹임으로써 새로운 길을 걷게 한 것은 비슈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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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chuing.net/i/QeGyVuV/쿠베라 - 자타유 4.jpeg)
그는 자타유를 유타에게 먹이기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했으며
![](https://img.chuing.net/i/QeGyVJH/쿠베라 - 슈리 2.jpeg)
먹인 이후의 일도 전부 준비했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Vy/쿠베라 - 유타 4`.jpeg)
유타가 자타유를 잡아먹고 본인의 이름을 혼동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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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가 질색하는 상황을 비슈누가 설계한 것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pJ/쿠베라 3부 - 유타 38.jpeg)
이는 유타를 자신의 본명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uy/쿠베라 - 유타 26.jpeg)
해석에 따라서는 유타가 자신의 이름을 자타유로 착각했기 때문에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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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 자타유를 먹은 연쇄로 인해 칼리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유타가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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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형적인 비슈누의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타유"라는 라크샤사 하나(일부)를 희생함으로써 판(전체)를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름을 바꾼 것이죠.
![](https://img.chuing.net/i/QeGyVVe/쿠베라 3부 - 삼파티 1.jpeg)
하지만 비슈누의 계획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Vu/쿠베라 - 삼파티 8.jpeg)
자타유의 죽음으로 삼파티라는 복수귀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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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에 미쳐버린 삼파티였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명령에 의해 마루나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VG/쿠베라 3부 - 마루나 9.jpeg)
3단계 성장까지 천년이나 걸린 마루나로선 만약 삼파티의 도움이 없었다면
4단계의 성장은 요원했을 것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VN/쿠베라 - 삼파티 6.jpeg)
즉, 삼파티의 성장과 마루나의 성장은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본인의 성장만큼이나
불가분의 관계인 셈으로 삼파티가 성장하지 않았다면 마루나의 성장도 없었을 것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Gy/쿠베라 - 리즈 17.jpeg)
이것은 쿠베라의 판 자체가 바뀔 만큼의 엄청난 차이를 일으킵니다.
몇 가지 가정을 들어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대변동 이후 마루나와 삼파티가 인간계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3단계의 마루나와 4단계의 삼파티가 인간계에 출연했다면?
![](https://img.chuing.net/i/QeGyVVJ/쿠베라 - 삼파티 5.jpeg)
우선 삼파티에대해서 생각해봅시다.
![](https://img.chuing.net/i/QeGyVGQ/쿠베라 - 삼파티 1.jpeg)
카사크는 5단계인 삼파티를 감당하지 못해 동귀어진의 방법으로 신월의 문을 열었는데
![](https://img.chuing.net/i/QeGyVGe/쿠베라 - 리즈 유타 1.jpeg)
이는 유타와 리즈가 그를 찾아 수라도로 갈 동기가 되었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GH/쿠베라 3부 - 리즈 성인 2.jpeg)
리즈는 그곳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시련을 겪었지만 그로 인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고
![](https://img.chuing.net/i/QeGyVGN/쿠베라 3부 - 유타 2.jpeg)
유타는 타라카족으로인해 파괴되고 있는 수라도를 보고 스스로를 약화시켜 전황을 맞추어냈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VH/쿠베라 - 삼파티 3.jpeg)
만약 삼파티가 4단계였거나 인간계에 없었다면 카사크는 신월의 문을 열 이유가 없었고
당연히 리즈와 유타도 수라도로 넘어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파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결말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GJ/쿠베라 - 리즈 37.jpeg)
리즈는 인간계에서 큰 시련을 겪지 않겠지만 동시에 우물 안의 개구리로 남게 될 것이며
![](https://img.chuing.net/i/QeGyVGu/쿠베라 3부 - 리즈 유타 10.jpeg)
유타는 수라도가 파괴되는지 제대로 깨닫지 못해 더더욱 심각한 상황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Gp/쿠베라 - 마루나 7.jpeg)
마루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GV/쿠베라 - 마루나 13.jpeg)
만약 그가 3단계였다면 아테라에서 카사크와 붙었을 때 죽었을 것입니다.
그럼 당연히 리즈의 복수는 끝이므로 회귀의 검을 뽑을 동기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리즈가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https://img.chuing.net/i/QeGyVGG/쿠베라 - 리즈 27.jpeg)
설령 저 때 살아남더라도 성장하지 못한 마루나는 이때 죽을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리즈 손에 마루나가 죽으면 유타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사랑으로 유타를 교화한 비슈누 입장에선 절대 달갑지 않은 일이죠.
![](https://img.chuing.net/i/QeGyGyy/쿠베라 3부 - 마루나 9.jpeg)
마루나가 오지 않았다면 더욱 문제가 커집니다.
![](https://img.chuing.net/i/QeGyVuH/쿠베라 - 사가라 18.jpeg)
![](https://img.chuing.net/i/QeGyGye/쿠베라 3부 - 간다르바 17.jpeg)
리즈의 원수는 간다르바나 사가라 일파가 될 테니..
최선의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할 간다르바가 리즈의 원수가 되어버리면
가뜩이나 험난한 간다르바의 앞날은 일말의 희망조차 사라집니다.
![](https://img.chuing.net/i/QeGyGyH/쿠베라 3부 - 간테 1.jpeg)
![](https://img.chuing.net/i/QeGyGyN/쿠베라 3부 - 리즈 19.jpeg)
아마 이 장면에서..
장담하건대 리즈의 회귀의 검이 날라와 간다르바의 뒤통수를 날려버렸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최선의 미래는 사라지고 (칼리의 승리☆)
![](https://img.chuing.net/i/QeGyVJu/쿠베라 - 사가라 15.jpeg)
그럼 사가라 일파가 리즈의 원수였다면 어땠을까요?
![](https://img.chuing.net/i/QeGyGyJ/쿠베라 - 유타 42.jpeg)
얘네도 길어봐야 칼리블룸 습격전에서 끝납니다.
가뜩이나 성장한 유타 하나에도 쓸려나가는 판국이니
유타 + 칼리가 미래에서 보낸 리즈가 힘을 합치면 저항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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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가 오지 않았으니 유타를 설득할 논리도 없고
복수를 위해 온 리즈가 이들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았을 테니
이때의 사가라 일행은 살아서 돌아갈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가라 일행이 죽게 되면 사실상 사건 종결이게 되므로
유타와 리즈가 수라도로 갈 이유가 없게 됩니다.
![](https://img.chuing.net/i/QeGyGyV/쿠베라 3부 - 사가라 7.jpeg)
![](https://img.chuing.net/i/QeGyVVH/쿠베라 - 삼파티 3.jpeg)
즉, 사가라 일파가 리즈의 원수였다면..
삼파티가 4단계였거나 인간계에 오지 않았을 경우와 같은 결말이 나오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마루나와 삼파티의 성장은 반드시 필요했다는 결론입니다.
유타의 교화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 모든 것의 시발점은 자타유의 죽음입니다.
이것을 보기 좋게 대략적인 흐름으로 정리하면 이러합니다.
-> 유타의 탈주 -> 유타의 교화 -> 사랑에 빠진 유타 -> 세계를 지키려는 유타
자타유의 죽음
-> 삼파티의 성장 -> 마루나의 성장 -> 복수를 원하는 리즈 -> 강해진 리즈
이는 비슈누가 최선의 미래를 위해 향하게 한 방향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https://img.chuing.net/i/QeGyGyG/쿠베라 3부 - 아샤 13.jpeg)
이 글을 쓰면서 느낀 게 있다면..
언뜻 최선이 아닌 듯한 결론이 사실은 최선이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자타유는 비슈누에의해 유타와 어울릴 수 있었지만 그로인해 목숨과 이름을 잃었다.
2. 유타는 자타유를 잡아먹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고 이는 비슈누의 계획대로였다.
3. 만약 유타가 자타유와 만나지 못했다면 칼리의 바람대로 성장했을테고 우주의 멸망을 초래.
4. 자타유가 유타에게 죽음으로서 삼파티는 5단계로 성장할 수 있었다.
5. 마루나 역시 삼파티가 5단계로 성장해서 4단계로 성장할 수 있었다.
6. 삼파티와 마루나가 성장하지 못했다면 칼리가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전개가 된다.
7. 결과적으로 자타유를 먹여서 가장 이득을 본 것은 칼리를 방해하는데 성공한 비슈누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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