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s] 펑크 해저드에 대한 간단한 추측

이번 펑크 해저드 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면 펑크는 닥터 베가펑크를 의미하는 것 같고, 해저드는 위험을 뜻하는 것.
즉, 과거 닥터 베가펑크가 어떠한 실험을 이 곳에서 했고 현재는 위험한 곳이므로 폐쇄되었다고 압축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얼음과 불의 섬이 공존하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불의 섬에는 용이 있었고 얼음의 섬에는 거인족처럼 생긴 아기들,
평범한 아기들 등이 섞여 있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생체 실험의 한 장소였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부는 거대병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닥터 베가펑크를 강제로 끌고와서 그 섬에서 병기를 제작하게 했고,
여러 생체실험을 강요케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현재 나온 용이 만약 닥터 베가펑크의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동물이라면 어떨지..
이미 바실리스크가 뱀과 닭이 섞여있는 형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동물을 실험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용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 역시 베가펑크의 손이 거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미 닥터 베가펑크는 어릴 때부터 고향 벌지모어의 산속에 있는 동물들을 개조하여 노동력으로 사용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정도로 발달한 두뇌라면 꼭 불가능할 법은 없죠.

또한 얼음의 섬에서 발견된 거인족처럼 생긴 아기들은 납치를 했다기엔 너무 순진무구하게 놀고 있었고..
혹시 일반 인간의 아기를 거인족으로 변화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면 어떠했을 지 생각해봅니다.

거인족은 실제로 해군 소장 중에서도 꽤나 섞여 있을 정도로 강대한 힘을 자랑하지만
도리나 브로기와 같은 엘바프의 거인족들은 난폭하여 해군에서 섭외할 길이 없고 사우로같은 온순한 거인족이
해군 입대를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린 아기들을 거인족으로 변화시키는 생체실험을 통해
인간 병기를 만들려다가 실패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와노쿠니의 사무라이 역시 자신의 아기를 실험체로 빼앗겨 찾으러 왔을 수도 있구요.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만약 베가펑크가 여러 사람들의 추측대로 혁명군 측에 소속되어 있다면 베가펑크는 인간병기를 만드는 것을 일부로 실패하고,
결국 바솔로뮤 쿠마와 접촉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솔로뮤 쿠마가 원하는대로 인간병기로 제작하는 대신 여러 지령을 심어주었던 것이죠.

단적으로 이미 밀짚모자 해적단의 배인 싸우전드 써니호를 지키는 지령을 입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외 여러 지령을 숨겨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닥터 베가펑크가 혁명군 측으로 돌아섰다면 현재 바솔로뮤 쿠마를 모태로 한 파시피스타들에게도 훗날 혁명군과
세계정부의 거대한 싸움 속에서 지령이 발동, 순식간에 세계정부와 해군을 적으로 돌려 결과적으로 세계정부와 해군을 괴멸, 그 후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 베가펑크가 파시피스타(평화주의자)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닐지..

그렇다면 혁명군 측에서 굳이 간부를 인간 병기로 희생시킨 이유도 설명될 수 있습니다.
바솔로뮤 쿠마는 과거이긴 하지만 밀짚모자 해적단 전부를 괴멸시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혁명군에 있어선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한데 그런 쿠마가 아무 의미도 없이 단순히 밀짚모자 해적단을 돕기 위해
인격을 버렸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혁명군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정보, 즉 쿠마가 칠무해로 들어가 인간병기를 자초함으로써 닥터 베가펑크와 직접적인 접촉,
그리고 때에 맞춰 밀짚모자 해적단과도 접촉하기 위해 일부러 칠무해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밀짚모자 해적단을
일부러 키자루에게서 띄어놓고 힘을 기르도록 전 세계에 분산시킨 것이겠지요.

아무튼 현재 펑크 해저드는 정부가 과거 병기를 만들도록 베가펑크에게 강요, 그래서 만들어진 섬이며 그 과정에서
불의 섬과 얼음의 섬의 공존이라는 괴이한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겁니다.
또한 이번 에피소드에서 칠무해가 누구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냐에 따라 닥터 베가펑크의 출현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근거도 부족하고 왠 이상한 말을 늘어놓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추측의견은 언제나 틀릴 수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다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