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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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번역에 의해 '마지막'의 의미는 '라프텔'을 의미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로 '로져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포네그리프가 바로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였다.'는

개인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이 글이 진행되는 것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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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야드의 포네그리프 옆에 새겨져 있던 문구..~~

~~과연 이 문구에서 '마지막으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라프텔'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왜 아르바나와 바다숲의 포네그리프 주변에는 이 문장이 새겨져 있지 않았을까요..

대체 왜 골 D 로져는 어퍼야드의 포네그리프 옆에만 이 문장을 새겼을까요..

이처럼 하늘섬의 포네그리프만 특별했던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 골 D 로져가 마지막으로 찾아 헤맨 포네그리프가 바로 이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였다면?!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마지막으로'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지막으로'의 의미가,~~

~~라프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최후'를 의미한다면?!~~

◈ 골 D 로져의 마지막 여정..

간 폴은 로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20년도 전이지만 이 하늘에 찾아왔던 청해의 해적이지.'

그리고, 골 D 로져의 마지막 항해의 기간은 이 대화를 기준으로 대략 26년 전 ~ 23년 전

(오차범위 [+루피의 여행 시작~하늘섬 도달까지의 기간])이었지요..

고로, 저는 그가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에 도달했던 시기가

바로 3년간의 마지막 항해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지막 항해에 이르러서야 모든 포네그리프를 찾아다녔다고 생각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리틀가든에서 알라바스타까지 항해하는데에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었던 것을 떠올리면,

그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죠.

그러므로 기간상 그 마지막 항해의 목적이

리오 포네그리프의 완성을 위한 얼마 남지 않은 극소수의 포네그리프였고,

마지막으로 찾아 헤맸던 것이 바로 이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였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 위치로 보아 충분히 골 D 로져도 찾기에 애를 먹었을 것이며,

특별히 문구를 새겨 놓았던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바다숲 포네그리프의 문장은 '포세이돈에 대한 설명' 이므로,

이 글의 가정이 맞다면,

하늘섬의 포네그리프를 통해 비로소 '포세이돈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골 D 로져와 고대병기 '포세이돈'..?

결국 그렇게 골 D 로져는 하늘섬의 포네그리프를 마지막으로 리오 포네그리프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해적왕의 칭호를 얻게 되지요..

몇몇 인물들의 대사와 떡밥들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누군가가 원피스를 찾으면 세계를 휘말리게 할 거대한 싸움을 걸어올 것이라고..

그런데 왜..

왜 골 D 로져는 그러지 못했을까요?

왜 목숨을 연명하면서까지 필사적으로 리오 포네그리프를 완성하고 원피스를 손에 넣었음에도

그 싸움을 걸지 못했을까요?

사실, 골 D 로져는 마지막 포네그리프를 통해 '포세이돈의 소재'를 알기 전에도

나머지 문장들로 인해 거의 완성된 리오 포네그리프의 내용으로

공백의 역사와 거대한 싸움에 대하여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리오 포네그리프를 완성하려고 했다는 것은,

분명 골 D 로져에게 그 거대한 싸움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그런데, 비로소 하늘섬에서 마지막 포네그리프를, 마지막 문장을,

'포세이돈의 소재'를 파악함으로 인해 리오 포네그리프를 완성했음에도

거대한 싸움을 걸어오기는 커녕 오히려 해적단을 해산시킵니다.

이유는 간단했겠지요..

그 거대한 싸움을 걸 수 없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계시듯,

골 D 로져는 고대병기 '포세이돈'을 소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현재 시라호시의 나이는 15세에 불과하니까요..

즉, 이 글의 가정이 도출해 내는 결론은

'골 D 로져는 마지막으로 하늘섬의 포네그리프를 통해 포세이돈의 소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그로인해 그제서야 자신이 거대한 싸움을 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포세이돈이 없이는 거대한 싸움을 걸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아시다시피 고대병기는 세가지인데 말입니다..

◈ 세 개의 고대병기와 골 D 로져의 의지..

알고계시듯, 고대병기는 플루톤, 포세이돈, 우라너스..

총 세 개가 있습니다.

즉, 이제까지의 유추와 '포세이돈이 없이는 거대한 싸움을 걸 수 없었다'는 가정은

또다른 두 갈래의 새로운 가정을 창출합니다.

그것은,

'골 D 로져가 플루톤과 우라너스는 소유할 수 있었지만, 거대한 싸움은 세 개의 고대병기가 모두 있어야 시도할 수 있었다.'

와,

'이미 골 D 로져는 플루톤과 우라너스를 소유할 수 없었고, 마지막 가능성이 포세이돈이었다.'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추측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차후의 내용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요..

아무튼, 골 D 로져는 거대한 싸움을 걸 수 없었지만,

그것에 대한 의지는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다들 알고계시듯, 자수와 공개처형을 유도하고

그 자리에서 원피스를 언급함으로 의지를 계승시키고자 했지요..

아마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원피스를 찾으러 가는 수많은 해적들 중에

그와 같이 포네그리프를 찾고 마침내 거대한 싸움을 걸게 될 인물이 있을거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자신이 할 수 없어 의지만을 남겨야 했던 로져를 잘 알았던 그의 동료들에게 있어

로져와 같은 말과 같은 생각을 하는 루피는 각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샹크스와 레일리의 행동이 그들에겐 당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하늘섬 대종루에 새겨진 문구,

'나, 이 곳에 이르러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인도한다.'

퍼즐의 시작이 된 바로 이 문구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구를 적어놨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읽혀지길 원했다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 문구는 로빈에게 읽혀져 '문장을 인도한다.' 라는 부분을 통해

리오 포네그리프의 정체와 그것을 완성시키는 방법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로 작용했습니다.

오직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에만 문구를 남겼다는 사실과,

그 포네그리프가 로져가 찾던 마지막 포네그리프였다는 가정을 더하여 생각한다면..

아마도 로져는 마지막 포네그리프를 읽고,

자신이 거대한 싸움을 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바로 그 순간부터

그 의지를 계승시키고자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로 그 자리에서 바로 문구를 새겼을지도...

◈ 원피스의 정체..

이러한 가정들을 하다보면 원피스의 정체 또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원피스에 대한 이야기들은 보통 두가지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과 '세계를 휘말리게 할 거대한 싸움'..

로져는 원피스를 '이 세상 모든 것'이라고 표현하였고,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누군가 원피스를 발견하면 세계를 휘말리게 할 거대한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두 말을 이어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발견했는데 세계를 상대로 싸움을 걸어온다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말이 되지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원피스가 바로 리오 포네그리프 그 자체.. 즉, 고대왕국이 전하고자 했던, 가려진 역사의 '진실'이라면?!

그 '진실'이 원피스를 발견한 자에게 '거대한 싸움'을 일으킬 '동기'로 작용한다면,

또한 그 '거대한 싸움'에서 승리하고 '새로운 세상' 혹은 '원래의 세상'이 오게 된다면,

결국 '원피스'는 '이 세상 모든 것' 그리고 '최고의 보물'이 되는게 아닐까요?

아마도 고대병기는 '동기'와 함께 주어지는 반드시 필요한 '무기' 정도가 되겠지요..

또한, 개인적으로 리오 포네그리프를 완성하고 '거대한 싸움'에 대한 '동기'를 품기 위한 필요조건이

바로 'D의 의지'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불의, 억압, 고통 등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목숨보다 신념을 상위에 두는 '자유의 의지'..

몽키 D 거프, 드래곤, 루피, 골 D 로져, 포트거스 D 에이스, 하그왈 D 사우로..

원피스에 등장한 마샬 D 티치를 제외한 모든 D의 일족들이 품고있던 의지..

또한 원피스의 정체가 위 가정대로라면,

'거대한 싸움'의 대상은 세계를 억압하고 있는 정점에 선 존재들이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티치와는 그 이전에 원피스를 놓고 싸울것으로 예상합니다.

로빈을 잘 지켜줘야겠지요..

해적왕 골 D 로져가 포세이돈의 부재로 인해 계승시킬 수 밖에 없었던 그 의지를..

과연 루피는 잘 이어받아 세상을 바꾸는 장본인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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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로져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포네그리프가 바로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였다.'

라는 가정으로부터 시작한 아주 개인적인 감상이자 추측이었습니다..

만화라는 장르를 탐구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만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그저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길고 난잡한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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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퍼즐의 시작, '나, 이 곳에 이르러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