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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경험들 8
나가토유키 | L:57/A:433
540/3,430
LV171 | Exp.1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93 | 작성일 2020-08-29 23: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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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경험들 8

개건달은 화장실 밖에서 이쪽을 처다 보고 있습니다.
지말로는 화장실 들어가서 소변보고 거울 한번 처다보고
손씻는데 먼가 이상하더랍니다. 그래서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웬 남자가 화장실 창문밖 매달려서 고개를 들고
지를 노려 보더랍니다. 즉 턱걸이 할때 철봉위로 머리를
당겨 올렸을때의 자세이죠.. 어찌나 놀랐는지 비명지르고
바로 뛰어 나왔는데.. 그다음이 저희가 본 장면이였죠..
그때 남아 있던 사람들이 저희반은 4명 2,3,4,5반 합쳐서
3명이였죠. 우리끼리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
개건달이 본 사람이 아까 운동장 올라가는 계단위에서
본 사람과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사람 처음 목격한
몇일전 비오던때를 떠올리고 제가 말합니다.
7명 모두 분명 귀신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가 학교에 퍼지는것은 다음날 반나절정도뿐이였습니다
그날이후 종종 귀신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자..
학교는 온통 귀신루머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전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저때는 학교랑 집이 조금 멀어서 학교 근처 독서실에서 숙식을 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여기서 숙식하고 공부하는 우리반 학생이 무려 8명이나
됩니다. 그때 넘버2도 여기 있습니다. 저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
한창 공부하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건드립니다.
넘버2네요.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중요한 문제집을 학교에 두고 왔다.
같이 갈래 합니다... 전 신경질적으로 이시간에 무슨학교냐고..
낼해라 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슨 문제집이고 내가
있으면 빌려 주면되고.. 없으면 다른사람꺼 잠시 빌려 쓰면 될거지
합니다. 그쉐리 조금 주저하드니.. 그게 아니고 그 문제집에 돈5만원을
꽁쳐 놓았답니다. 지금 애들이랑 당구한판하고 한잔 할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같이 가면 저도 끼워준답니다.
그날이 토요일이였습니다. 어짜피 내일 일요일이고 하니 가끔 기분전환도
필요한것 같아서 구미가 떙깁니다. 여기 있는 우리반 8명중에
5명은 집에 돌아갔고.. 저랑 넘버2랑 나머지 한명이 벌써 당구장에
가 있는데 이녀석이 넘버2에게 연락한 모양입니다.
할수 없이 저랑 넘버2랑 학교에 갑니다. 정문이 잠겨 있네요..
수위아저씨 불러 봅니다만 묵묵부답.. 할수 없이 담치기 합니다.
저희 건물이 본관건물이라 정문 잠겨 있습니다.
1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다른교실창문은 다 잠그는데.
화장실은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거든요.
여하튼 우리교실로 와서는 넘버2가 책상서랍에 있던 문제집을
꺼내서 그사이 끼워져 있는 세종대왕님을 모셔 냅니다.
혹시나 들낄까봐 교실불을 켜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유난히도 달빛이 밝은 날이였습니다.
문득 .. 아무생각없이 운동장쪽을 바라 봤습니다.
악//씨팍 저 귀신새끼.. 전 놀라서 외쳤습니다.
넘버2가 제 비명에 놀라서 세종대왕님을 떨어 뜨렸습니다.
운동장 계단위 이번엔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 그 사람이
서있었습니다. 넘버2가 기겁을 합니다.
아 씨팍 사람은 사람형상인데..하체가 흐릿한.. 저도 그렇고
넘버2도 그렇게 봤을껍니다. 넘버2가 세종대왕 줍는다고
허둥거립니다. 불빛이 없어 안보입니다.
할수 없이 제가 교실불을 켰습니다. 후다닥 줍고는
서둘러 학교를 빠져 나왔습니다.
우리는 당구한게임 치고 술한잔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요 귀신이야기가 안주처럼 술술 나옵니다.
도대체 정말 귀신이 있다 없다부터.. 왜 나타 났을까까지..
그때 한녀석이 의미 심장한 발언을 합니다.
귀신이 무턱대고 나타나지는 않는다 먼가 원한이 있거나..
무엇을 알리기 위해서 나타 난다고..
그래서 술김에 넘버2랑 저와 몇몇은 그 귀신의 정체를
밝혀 보자는 의기투합을 하게 됩니다.
더욱이 요 술자리에 학생회장이 있었거든요..
그녀석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겠다는군요..
갑자기 학교가 귀신 때문에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곧 선생님들 귀에도 들어 가게 되었죠.
그날 종례시간에 쓸데없이 귀신이야기 하면
혼낸다고 담임이 말씀 하시더군요.
그날 넘버2와 함께 일단 목격담을 종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목격한 제가 핵심이 되었고.. 학생회장이
반장회의때 각 학년별로 귀신목격담을 수집해 주었죠.
요 몇일 사이 거의 8건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1,2학년은 일찍 집에 가기 때문에 거의 없고 1건만..
그것도 좀 얼랑뚱땅한 이야기고 거의 3학년이 전부네요.
그때 개건달이 합세합니다. 우리는 방과후 자율학습이
시작하기전에 노트하나 펴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
했습니다. 그리고 목격담을 종합해 보면 거의가 운동장을
벗어나기 않는다는 겁니다. 개건달이 목격한 화장실에
직접 매달려 있었을때 말고는 거의 운동장에서만 목격
됐습니다. 그리고 가로등에서 목격된 사례가 3번
제가 비오는날 1번 개건달 화장실 1번 넘버2랑 토요일
저녁에 돈가지러 왔다가 역시 가로등에서 1번
나머지 2개가 스탠드에서 1번 역시 100m 트랙에서
한번이더군요. 요 2개는 자율학습기간에 떠들다가
걸려서 운동장에서 벌서다 봤다는군요.
일단 이 인물이 운동장주위에서 자꾸 보인다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이상은 아무런 진전도 가지지 못한체 마무리
되었죠. 그리고 거의 7월달이 끝나갈 무렵이였습니다.
귀신이야기가 학교에 이제 유행처럼 떠돌고..
목격껀수도 더 늘었습니다. 선생들은 귀신이야기만
나오면 화를 내고 입도 뻥긋 못하게 했습니다.
그동안에도 저랑 넘버2랑은 계속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점심시간때입니다. 도시락은 이미 2교시 휴식
시간때 헤치워 버렸던 참이라.. 스피커에 흘러 나오는
음악을 감상하고 있었죠..그때 음악이 뚝 끊기더니 방송이
나옵니다. 목소리가 교장선생님 목소리입니다.
넘버2랑 귀신씌인놈(저,..) 교장실로 튀어 오랍니다.
무슨일일까 하고 교장실로 둘이 뻘줌하게 들어 갔습니다.
교장실엔 교장선생님과 음악선생님 저희 담임..학생회장
이렇게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저를 보더니..
니가 울학교 귀신 조사한다고 그러더라..그래 먼가
알아낸것 있느나고.. 전 대충 목격사례등등을 말씀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해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날 종례 끝나는 순간 담임이 저와 넘버2를 부릅니다.
그리고 물빳따를 슥 꺼내 드시는폼이..ㅠㅠ...
여기 나와서 책상짚고 엎드려라..ㅠㅠ..
“이 쉐리들.. 정신상태가 걸러 먹었어..니들이 먼 무당이라도
되냐..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먼지랄들이냐?“
올것이 왔구나 했습니다..ㅠㅠ..
“이노무 쉐리들 너거가 지금 어떤 환경인줄 알고 설치냐?
이 세상에 무신놈의 귀신이 있다고 지랄이냐..”
넘버2랑 저랑 졸 맞았습니다.
각 공격당 600헥토파스칼의 압력을 가진 물빳따의 위력은 정말
맞아본 사람만 그 능력을 겨우 가늠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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