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파라다이스 Vol.23 μ's 인터뷰⑥ 쿠보 유리카
쿠보 유리카
as 코이즈미 하나요
하나요가 제일 이야기 속 시간의 흐름을 체험 하게 해 준다고 생각해요.
TV애니메니션 2기가 시작했을 때 솔직히 기분이 어떠셨나요?
쿠보: 1화 처음을 보고 ‘꿈인줄 알았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후레코 때 저희들은 그런 걸 의식안하고 녹음을 했었는데,
‘아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구나’ 라고 꽤 놀랐습니다.
호노카가 학생회장이 된다는 게 캐스트 여러분들에게는 자연스런 흐름이었나요?
쿠보: 그러네요. 호노카가 새로운 학생회장이 된다는 건 3학년은 졸업을 하는 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했어요.
현 시점에서는 5화까지 방송 되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
쿠보: 딱 린짱 이야기가 끝났을 때네요.
1기와는 반대로 하나요와 마키가 린의 등을 밀어주는 이야기 였네요.
쿠보: ‘2기 5화에는 1기 4화 장면에 음악과 연출을 이어서 1학년 세 명의 관계성을 보여줘‘ 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아아.. 역시 하나요에게 있어 린짱과 함께 μ's에 들어온 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인데 계속 사이가 좋다니, 둘은 정말 훈훈하고 귀여운 관계구나 라고.
그러면서도 새로운(신선한) 마음을 서로에게 가지고 있고 제대로 배려할 줄도 알잖아요.
서로를 존경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도 있었죠.
쿠보: (서로에 대해) ‘내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라는 대사도 있으니까요.
이 둘은 2학년 소꼽친구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린짱이 칭찬받으면 저도 어느새 하나요 입장이 되어 기분이 좋아져요.
그걸 릿삐(이이다 리호)한테도 얘기하고(웃음)
2기가 되어 하나요는 이런 부분이 바뀌었다, 성장했다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쿠보: 하나요는 변했다기 보다 개성의 깊이가 깊어진 기분이 듭니다.
모두와 지내온 시간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 ‘러브라이브!’에서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가장 느낄 수 있는 게 하나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우물쭈물했었는데
점점 멤버들에 녹아들어서 자연스레 대등한 친구로써 대화를 하고 있어서,
‘아아, 제대로 거리가 줄어들었구나, 성장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같이 연기하는 사람의 연기나 대사에서 ‘이건 대단했어!’라고 느낀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쿠보: 다들 꼽았을 지도 모르지만 니코의 동생들이 등장하는 4화에서 소라마루가 4역할을
한꺼번에 연기한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현장 음향감독님이 은근슬쩍 ‘할래?’라고
물으니 ‘아, 할게요~’라고 가볍게 대답하길래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 연기해 버렸다고.
쿠보: 그것도 ‘μ's NEXT→LoveLive!2014 ~ ENDLESS PARADE ~’의 직전이라
목도 몸도 상당히 지쳐 있었을거에요. 그런 와중에 4역을 연기하다니 대단해~라고 보고 있으면서 배울 게 많았습니다.
다음은 주제가에 대해서, 먼저 OP인 ‘그건 우리들의 기적’을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을 알려 주십시오.
쿠보: 일단 ‘오프닝 같아!’ 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여기부터 시작해!’라는 느낌은
1기의 ‘우리들은 지금 안에서’에서도 있었지만 이번엔 골을 향해서 ‘시작하는 느낌’ 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골이라 하니 ‘잊지 말아요, 우리들의 계절’ 이라는 마지막 가사가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이는데요...
쿠보: 일부러 더 즐겁게, 천진난만함을 내보이는 편이 보다 마음에 울릴거라 생각하면서 녹음을 했었어요.
그리고 ‘하나요는 지금 아이돌이 되었다고 느끼고 있어!’ 라 생각하며 노래했어요.
스테이지에서 노래하는 것 과 같은 마음으로 ‘매료시킨다’고 할까, 퍼포먼스위주의 곡이라는 걸 의식했었어요.
그러면 ED인 ‘언제라도 항상’에 대해서는?
쿠보: 본편에서 곡이 시작하는 방식이 대단해! 그 효과로 다음 이야기를 무조건 보고 싶어지는 걸요!(웃음)
1기의 ‘좀 더 청춘이 들려와’가 시작하는 방식도 절묘해서,
끝날 것 같은 말을 한 다음에 인트로를 흥얼거리는 놀이를 다 같이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걸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할까, 하게끔 짜여 있다고 생각했어요(웃음)
마지막으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향하는 중인데,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쿠보: 분명 저희들도 보고 계시는 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러브라이브!’라는 작품을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나 노래 나오는 거야? 라이브 하는 거야?’ 라면서(웃음)
저희들도 모르는 게 많고 아직 미발표인 것들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언제까지고 초심을 잊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같이 즐기고 싶습니다.
출처 : 루리웹
하나요도 1기에 비해서 많이 활발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