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교주가 무서웠던 것이...
마교주는 열두존자와 동급이라는 자들을 8명이나 휘하에 두고 있을 정도의 인물입니다.
이러한 설정이 그가 탈존자급일 거란 설에 큰 힘을 실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일 겁니다.
정말 탈존자격 인물이라면 존자급이란게 어떤 수준을 의미 하는지 잘 아시는 용불 고수 독자분들
입장에서 그 강함은 상상만으로도 경악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근데 보통 초고수들이면 자부심이 없을래야 없기가 힘들겁니다.
스스로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 자부심을 잘 보여준 인물이
존자 중에서는 암존, 구휘 등이 있습니다. 파황신군도 구휘= 나보다 한수 아래인 놈 ㅋ 하던
장면이 있었으므로 역시 자부심을 보인 인물이고.
주교 중 한명인 잔월 대마도 지금껏 스스로 최강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말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존자급까지 굳이 갈 것도 없습니다. 환골 탈태 하기 전의 도겸 조차
스스로를 무적이라 자부했다(...) 고 합니다.
즉 스스로 강하다 여기면 여길수록 자신감,자부심을 넘어 서서 광오해지기 십상이랄까 그렇단 거겠죠.
특히나 힘을 추구하는 무림인 성격상 말입니다.
근데 마교주는 스스로 최강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단 그 잔월 대마가
수라신의 무공을 얻으신 분이라며 자신과 아예 격이 다른 분이라 생각할 정도의 존재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중원 무림은 넓고도 넓으니 이 말이 갖는 의미와 잠재력이 어떤 것인지 파악 하지 못한다면
중원 패권의 위업은 아련한 것이리라...라며 휘하 주교들에게 조언 했던것으로 나옵니다.
즉 마교주= 나 좀 짱. 열두존자? 뭐 그까이꺼 내가 나서면 추풍낙엽~
이런 성격이 전혀 아닌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교주의 부하 잔월 조차 중원무림의 저력을 알고 보면 무시하고 있었음을 용비불패 본편 보면 느낄 수 있는데
그런 부하 주교들에게 중원무림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던건
그들보다 더더욱 강했을것으로 짐작 되는 마교주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무공만 엄청 강한 인물이 아니라...
천존이 강조 했던 무공 외적인 부분까지...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깨어 있는 인물 같다고 상상 되었어요.
상대를 결코 얕잡아보지 않고 매우 신중한 것 같은....
그래서 더더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당연히 강할 뿐만 아니라 정, 기, 신이 완성된 인물 로 설정된 것일까 하고 추측해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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