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랑 처벌 어떻게 생각함?

쿠베라 세계던 현실 세계던

난 법으로 처벌하는 거에 사실 좀 회의적임

법으로 처벌하는 건 내가 볼 땐 사회의 규칙을 어긴 대가로 받는 거고 사회 전체를 위한 거라고 생각함

징역 같은 거나 사형도 사회의 위험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킨다에 가깝고

법은 죄인은 처벌해도 피해자의 원한이나 피해는 잘 해결해주지 못 한다고도 생각함

난 사실 죄에 대한 처벌이나 용서는 피해자만의(혹은 같이 상처받은 주변인들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생각하는데 법이 처벌했으니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손을 대거나 보복해선 안 된다는 말도 있어서

난 피해자가 가해자를 벌할 여건이 안 될 때나 법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법이 완전히 공평하지 못하고 피해자와 다른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하게 죄인에게 가벼운 형량을 주거나 법을 어긴 죄인이 법에 의해 보호받는 게 좀 납득이 안 가기도 해서

실제로 우리 어머니 지인분이 몇년 전 식당에서 일하다 같은 직원과 말다툼 중 욱한 상대 직원의 칼에 찔렸음에도(다행히 심하게 찔린 건 아니었다고 함) 범인은 벌금만 내고 피해자인 어머니 지인분은 제대로 된 마땅한 보상을 받지 못 했다고 함

물론 의견이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래도 나 말고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해서

아 무고일 수도 있으니 법대로 해야 한다 같은 말이 나올 수 있으니 무고 관련은 생각하지 말고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

피해자는 억울해도 법의 뜻을 따라야 할까?

아니면 가해자에게 자신의 고통을 느끼게 할 권리가 있을까?

추가)

2는 법에 나온 형량(사회의 규칙을 어긴 공동체의 벌)+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주는 벌 입니다.

4는 법에 나온 형량이 최대 N년이라면 피해자는 가해자가 N년 안에서 징역 살지 정하는 거죠. 예를들어 최대 30년까지 징역 살 수 있다면 피해자는 30년 이내에서 가해자가 감옥에서 살도록 할 수 있는거에요. 28년 살게하고 싶음 28년 30년 꽉 채우게 하고 싶음 30년. 대신 30년을 초과하는 건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