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 한국의 구울 집단 '사수당四獸黨'

사실 카구네 = 음양오행 모티브 는 꽤 오래전에 생각했었던 주제였습니다.

친구 중에 도쿄구울 소설 쓰는 애가 있는데 걔랑 여러가지 고찰을 많이 했습니다

무지개의 모노크롬, 르상티망즈의 의미라던가

소야시우(小夜時雨)와 아리마 키쇼의 연관성이라던가

아니 어쨋든 처음에 도굴빠인 녀석(츄잉이 뭔지도 모름)이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지인 : 왜 도쿄구울에는 한국이 안나와?

지즈 : 글쎄다. 일본쪽에서 한국 관련 얘기를 꺼낼수 없는거 아냐?

지인 : 아 그래, 없으면 만들면 돼! 설정 덕후끼리 망상이자 해보자!

하면서 한국의 구울집단을 같이 망상하기 시작.

한국에서 가장 널리 퍼진 서브컬쳐인 '사방신'을 컨셉으로 4명의 카쿠쟈를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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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을 모티브로 린카쿠의 카쿠쟈 이미르, 코드명 히드라Hydra(린카쿠의 재생력에서 모티브)

순 우리말로 미르 = 용
집단 명은 '청당靑黨'

주작을 모티브로 우카쿠의 카쿠쟈 이나래, 코드명 하피(우카쿠의 날개에서 모티브, 날개달린 괴물)

순 우리말로 나래 = 난다는 의미
집단 명은 '적당赤黨'

현무를 모티브로 코카쿠의 카쿠쟈 이무현, 코드명 토러스(Tortoise) - 육지거북을 의미

무현 = 현무 아나그램
집단 명은 '흑당黑黨'

백호를 모티브로 비카쿠의 카쿠쟈 이나호, 코드명 블랙캣(난 고양이가 아니야!라는 개그기믹)

나호 = 娜虎 아름다운 호랑이
집단 명은 '백당白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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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4개의 집단을 합쳐서 사수당(四獸黨) 이라고 부르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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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짜놓고 생각해보니까

어? 오행이랑 카구네가 맞네? 하고 따져보니 맞기 시작하더군요.

그후

저렇게 설정 짜놓고 (지인) 녀석은 카네키 에토 Ts 소설을 쓰고 잊혀지나...했더니

요즘 저한테 저거 써서 일명

'서울구울'

을 써달라고 졸라댑니다.

덕분에 생각나서 아랫글을 쓰게 됬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서울구울 같은 것 써보고 싶긴한데...

흠.

친구는 졸라대고

레포트는 많고

귀찮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Ps. 짤은 친구가 그려달라서 그려준 그림입니다.(안구테러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