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즈니샤와 코즈키,그리고 전설의 열매
이어서 쓰겠습니다.
모모노스케는 앞에 1편에서 말했듯이 "만물의 소리를 듣는힘"이 아니라
"즈니샤에게 명령하는 힘"을 가진 자입니다. 그의 아버지 오뎅과도 차별된 힘이죠.
이를 이용해 즈니샤를 와노쿠니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렇담 언제 명령한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와노쿠니에서 명령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정답은 "조우에서 명령했다" 입니다.
조우에서의 모모노스케는 완벽히 자신의 힘을 터득하지 못했습니다.
잭을 쓰러뜨린것도 얼떨결에 힘을 발휘하여 쓰러뜨린 것이죠.
그렇기에 모모노스케는 와노쿠니로 바로 가지않고 조우에 남겠다고 청을 한것입니다.
(조에 남는 모모노스케)
모모노스케는 분명 이후에 즈니샤와의 대화를 시도했을 것입니다. 그렇담 성공했을까요?
저는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했으면 진작 와노쿠니에 데리고 왔죠.
아니면 사람들의 언급이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 얘기 없이 스토리가 진행된걸 보면 저 당시 즈니샤는 모모노스케의 응답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성공했다면 모모노스케는 어떤 대화를 하려고 했을까요?
저 당시의 모모노스케의 심정을 헤아려보시죠.
당연히 즈니샤에게 카이도 토벌을 도와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즈니샤가 아군이면 천군만마니까요.
그러나 즈니샤는 저 당시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모노스케는 조우에서 즈니샤에게 이런 소망을 내비치지 않았을까요?
"즈니샤여, 혹여 나의 목소리가 닿는다면 꼭 와노쿠니에 와서 도와주십쇼!"
라고 말이죠.
이런 소망을 내비친채, 이누아라시와 모모노스케는 와노쿠니로 출항합니다.
그리고 현재, 조우에서 모모가 즈니샤에게 얘기해놨던 명령과
와노쿠니를 지키고 싶다는 모모노스케의 진심이 더해져 즈니샤는,
와노쿠니에 도달하게 됩니다. 모모노스케와 즈니샤는 공명이 가능하니까요.
완벽하게 모모노스케의 힘이 깨어난 것이지요.
오뎅은 이런 모모노스케의 특별한 힘을 이미 알고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태평한소리인줄만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루피의 말대로 엄청나게 되었네요.
모모노스케에게 이런 힘이 발휘된것을 보면 먼 옛날 즈니샤의 왕 또한 코즈키 가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즈니샤에게 벌을 준것 또한 조이보이가 아닌 코즈키 가문의 선조였던 것이죠.
조이보이는 단순 만물의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뿐, 즈니샤에게 명령하는 힘은 코즈키의 힘이니까요.
조이보이가 해왕류에게 직접 명령을 할 수 있었다면, 과거 인어공주라는 연결체가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즈니샤도 위와 같은 논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코즈키가문과 즈니샤는 왜 먼 옛날부터 이런 밀접한 연관을 갖게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와노쿠니의 개국"과 관련있습니다
와노쿠니 주변의 해협은 상당히 거셉니다. 지형또한 더러워서 입국하기 참 힘듭니다.
이런 특징은 적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고 쇄국하기에는 참 좋은 조건이지만,
개국하고 다른섬들과 문화적교류를 행하는데 있어선 정말 최악의 조건입니다.
(물리적 쇄국으로 인해 와노쿠니에 접근조차 어려운 선박들)
와노쿠니의 단면을 옆에서 보시면,
이런 식으로 생겼죠. 이렇게 입국자체가 어려운 지형과 기후를 편하게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하겠죠?
그것을 도와줄 존재가 바로 "즈니샤"입니다. 코즈키의 명령을 받아서 말이죠.
공교롭게도 즈니샤의 주변은 와노쿠니의 주변근해와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와노쿠니근해와 비슷한 특징을 띄는 조우 주변)
단순 거대코끼리가 걷는것 만으로는 해류는 그렇다 치더라도, 안개는 설명해주지 못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바로 즈니샤가 얻은 열매의 능력과 관련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로성이 언급한 그 열매인 것이죠.
또한 이 열매의 능력은 와노쿠니의 "악천후"를 없애주고, 신진문물의 교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보는것이죠.
"와노쿠니의 쇄국"은 단순 정치적인 쇄국의 의미도 있지만,
위에서 말한 기후나 해류,지형에 의한 물리적인 쇄국도 있습니다.
저는 이 물리적인 쇄국을 "즈니샤"의 힘으로 개국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매의 능력과 즈니샤 본체의 힘을 이용해서요.
그렇다면 이 열매를 즈니샤는 도대체 언제 얻은 것일까요?
정답은 "공백의 100년"보다 더 이전입니다.
1000년전,어쩌면 1000년보다 훨씬 더 이전(800년전의 시점에 이미 "고대"병기여야 하기 때문에),
아주아주 귀한 전설의 열매가 있었는데 어떤경위인지 모르지만 그 열매의 능력을 즈니샤가 흡수합니다.
(꼭 열매를 먹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어떤식으로든 즈니샤에게 전설의 열매의 능력이 들어간 것이죠.)
즈니샤가 받는 벌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아마 와노쿠니 개국에 실패한 무언가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능력을 얻은 즈니샤를 이용하여 코즈키와 와노쿠니는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려 합니다.
그러나 공백의 100년(900년전~800년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려던 와노쿠니의 코즈키 일족은 세계의 거대한 전쟁으로 인해 실패합니다.
그리곤 적들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더욱 더 문을 걸어 잠구죠. 쇄국을 합니다.
그리고 800년전, 후세에 이 일을 남기기 위해 코즈키 일족은 포네그리프를 만들고 그곳에 즈니샤와 관련된 내용을 넣습니다.
"즈니샤+전설의 열매"를요. "고대병기 우라노스"라고 칭해서 말이죠.
즉, 즈니샤는 고대병기인 열매를 먹은것이 아니고, 먹고 나서 고대병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겁니다.
왜냐면 즈니샤는 1000년도 더 전에 살았고, 포네그리프에 고대병기의 이름이 등장한건 800년 전이니까요.
즈니샤가 열매를 먹은 시점이, 공백의 100년보다 훨씬 더 이전의 시점이란 얘기죠.
그렇다면 몇백년 동안 각성한적이 없다는 오로성의 말도 이해가 갑니다.
최소800년동안 즈니샤가 열매의 주인이었고,
그 즈니샤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코즈키의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으니까요.
어쨌든 즈니샤+열매가 고대병기라면, 결과적으로 모모노스케가 고대병기를 움직이는 운전자인 셈이죠.
해왕류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대신 개체수가 많지만,
즈니샤는 세계에 1마리지만 특별한 능력이 부여된 것이죠.
우라노스의 위치가 기록된 포네그리프는 꽃의도시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네,이미 언급됐었죠. 브룩이 본 그 포네그리프요.
그나저나 로우에 의하면 오니가시마에도 로드포네그리프는 없었는데,
도대체 로드포네그리프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역시 브룩이 말한 목각인형이 늘어진 곳 안쪽에 있는 것일까요?
앞으로의 전개가 매우 궁금해 집니다.
(정리)
1. 와노쿠니에 즈니샤를 부른건 모모노스케다.
2. 모모노스케가 즈니샤에게 명령한건 조우에서 한것이며, 그 당시 대화는 실패했지만,
현재 와노쿠니를 지키고 싶다는 진심이 더해져 즈니샤에게 닿았다.
이 일로 모모노스케의 즈니샤를 부리는 힘은 깨어났다.
3. 위의 힘은 "만물의 소리를 듣는 힘"과는 별개의 힘이며, 오로지 "즈니샤"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 즉, 즈니샤의 왕이다.
4. 즈니샤+전설의 열매는 "우라노스"이며, 이 힘은 와노쿠니의 물리적인 쇄국(지형,해류,기후)을 없애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5. 즈니샤에게 벌을 내린건 조이보이가 아닌 코즈키 가문 사람이다.
6. 즈니샤가 열매능력을 얻은 시점은 공백의 100년보다 더 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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