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의 100년에 있던 세력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멸망한게 아님
세계정부가 기를 쓰고 감추려 하는 역사가
공백의 100년입니다.
대체 왜 감추려고 하는지?
잠깐 현실의 예를 들어 볼게요.
'조선이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왕조를 세웠다'
이 결과 자체만으로 치부가 될게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썩어 문드러진 기존 세력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자신들의 힘을 과시할수 있으니 광고라도 해야할 판이죠.
하나 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근간은
식민지 시절 원주민을 몰아내고 세운 나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숱한 원주민들이 죽었구요.
세계정부가 공백의 100년을 감추려고 하는건
미국이 어떤 방법으로 원주민을 몰아냈는지를 감추려고 하는것과 같아 보입니다.
800년전 어떤 세력을 지금의 세계정부가 멸망시켰다.
라는건 과정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공백의 100년동안 있었던 일이 절대 알려져선 안된다
라는건 결과를 숨기려는게 아니라 과정을 은폐하려는 겁니다.
800년전 어떤 세력을 대체 어떻게 멸망시켰길래
그 과정이 알려지면 자신의 치부가 되는걸까요?
멸망한 자들이 세계정부의 적이었다면
당연히 큰전쟁이 있었을 겁니다.
이 약육강식의 싸움에서 기존 세력이 졌기 때문에
현재의 세계정부가 탄생했죠.
근데 정상적인 전쟁으로 한 세력을 꿀꺽한게
과연 치부가 될까요?
과시하기 좋아하고 자신들의 위엄이 드러나는걸 좋아하는 정부는
오히려 이렇게 박터지게 싸워서 이긴 역사는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총칼들고 서로 싸워서 이긴 놈이 먹는다?
당연히 아니겠죠.
기존 세력을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감추어야만 하는 비밀이 생기게 되었고
그것이 까발려지는게 세계정부의 치부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
세계정부가 기존 세력을 무너트린거 자체는 숨길 것이 없습니다.
애초에 원피스 세계관을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는게 세계정부니까요.
그들이 진짜 숨기고 싶은건
800년전 자신들 이전에 존재하던 어떤 세력을 무너트리면서 생긴
과정을 감추고 싶은거죠.
세계정부는 800년전 적과의 싸움에서
대외적으로 알려지면 곤란한 방법을 썼을 겁니다.
힘vs힘으로 싸워서 이긴게 아닌
치트키 같은 힘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