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토리코 - 구르메계에 대하여
읽기 전 토리코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간략한 세계관 설명
토리코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현재 연재되고 있으며 후지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을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애니와 코믹스의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원작에서 약간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해주는 느낌입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도 존재합니다.)
작품 안의 세상은 구르메 (미식가) 의 시대입니다.
개척되지 않은 맛을 탐구하는 시대.
그리고 미식가는 개척되지 않은 맛과 누구도 보지 못한 식재료를 직접 찾아서 포획하는 식(食)의 탐구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나오는 식재료(짐승)들은 대부분 일반인은 손도 댈 수 없는 괴물들 투성이입니다.
만화의 주인공이자 미식가 사천왕 중 한 명인 토리코의 근육이 빵빵한 이유죠.
그럼 본격적으로 구르메계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인간계와 구르메계
토리코의 세계관을 기준으로 지구는 크게 인간계(界)와 구르메계(界)로 나뉩니다.
인간계는 말그대로 인간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나라가 있고 법과 치안, 질서가 어느정도 잡혀 있는 곳을 말하며,
구르메계는 인간계와는 전혀 다른 혹독한 환경과 더불어 인간계에 있는 짐승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훨씬 강한 맹수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인간계는 지구의 약 30% , 나머지 70% 정도는 구르메계가 차지 하고 있습니다.
구르메계의 이상기후와 특수반 지반의 영향으로 위성으로 영상을 찍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2. 구르메계에 대한 인식
구르메계는 일반적으로 인간계에 있는 식재료보다 더 맛있는 것들이 존재하는 장소, '식재료의 낙원'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전, 진실의 그루메계 회견에서 그 인식은 뒤바뀌게 됩니다.
구르메계에서 기적으로 목숨을 건진 미식가 하치의 기자 회견. 거기서 하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루메계는 낙원이 아니야. 그저 지옥이다. 그루메계의 바다, 그리고 하늘, 그 어이 없는 날씨는 기상예보자격과 항해기술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그곳에서 사는 흉폭한 맹수들, 아마도 우리들이 어떤 병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전혀 안먹히겠지."
일류 미식가였던 하치의 기자회견과 그 이전에 구르메계에서 귀환에 성공한 사람이 하치 밖에 없다는 것으로 인하여 구르메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됩니다.
참고로 이전에 구르메계로 떠난 사람들은 그곳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 사실은 모두 죽었기 때문에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후 IGO (국제 미식가 기관,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는 각지에 방어벽을 세워서 인간계와 그루메계를 격리시킵니다. 그 후 그루메계 전역을 위험 구역으로 지정합니다.
3. 인간계에서 구르메계로 가는 방법
인간계에서 구르메계로 가는 루트는 몇 가지 있지만 하늘이나 바다를 통해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바다의 경우 구르메계와 인간계의 경계 사이에서는 독물이 흐르는 죽음의 해류가 있고
상공의 경계에는 거대한 싸이크론이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지를 통해서 구르메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A) 자벨섬 생명의 용추
육지의 루트 중에서도 가장 방해가 적은 루트.
스토리 중간에 토리코가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서 구르메계로 갈 때도 이 루트를 사용했습니다.
이 지역은 인간계와 구르메계 사이에 큰 해발(고도)차이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루메계의 맹수들도 쉽사리 인간계로 넘어오지 못합니다.
물론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일반적으로 구르메계의 짐승들은 인간계의 먹잇감에 별로 흥미가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수는 예외)
매년 수 명의 사람들이 구르메계에 입성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지만 좀처럼 돌아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곧 자살을 하기 위해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곳을 '생명의 용천' 이라고 부르는 이유죠.
B) 유토섬 악령들의 항구
정보가 부족하네요. 작품 내에서 거의 언급된 적이 없습니다.
C) 와쿠대륙 삼도의 길
자벨섬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구루메계의 맹수들이 인간계로 침입하기 쉬운 루트.
때문에 '많으면' 하루에 수백만 마리의 구르메계 맹수들이 삼도의 길로 찾아옵니다.
삼도의 길에서 구르메계의 맹수가 인간계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구르메 반장 - 구에몬' 이라는 남자가 혼자서 삼도의 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겠지만 그는 제0비오톱이라는 IGO 극비시설의 직원입니다. 제0비오톱의 직원은 20명도 되지 않지만
모두가 구르메계의 환경에 적응한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제0비오톱의 직원은 IGO소속이 아니라 IGO의 회장이 위탁하여 민간에서 데려온 소수정예입니다.)
틀린 부분이나 지적할 것 있으시면 덧글 달아주십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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