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레피야 스포에서 흥미스러운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니노아님께서 올려주신 스포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흥미스러운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레피아는 폭발할 것 같았다.
어떤 설명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모순된 행동을 하기만 했으면서,
이제와서 거리낌없이 서로를 죽이러 하고 있는 상황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전혀 의미를 모르겠다. 이 [다이달로스거리]에서 펼쳐지고 있었던 몬스터와의 공방은 뭐였던 것이지!
바로 이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어떤 설명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라는 부분이 매우 흥미스러웠습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자면 적어도 레피야는 벨을 이해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을 알수 있기때문입니다.
던만추 쭉 읽은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레피야는 벨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고 비난거리가 있으면 무조건 비난합니다. 외전 7권 리플릿의 경우는 벨의 단점이나 난점을 열거했고 특전 소설에선 벨에게서 나는 야릇한 향기를 맡고 여자하고 놀았다고 단정하여 무조건 난봉꾼이라고 매도하며 비난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랬던 레피야가 이번권에선 벨에게 설명을 듣고 싶어 했다. 이것은 이제까지 벨을 무조건 비난하는게 아닌, 적어도 벨을 이해하기 위해 벨에게 다가가 그의 입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싶어했다는 것입니다. 벨에 대한 태도가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는 뜻입니다.
스포를 읽을수록 더 궁금해지고 읽고 싶습니다. 과연 언제 볼수 있을까... 적어도 이번 여름방학 끝나기 전엔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