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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나의... 마지막 사랑이야기....
아라라기 | L:32/A:521
224/470
LV23 | Exp.4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776 | 작성일 2012-03-15 1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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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나의... 마지막 사랑이야기....

제가 올리는 오늘의 마지막 유머게시물입니다.

어느 한 까페의 유저분이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쓴 건데..
혼자 보기 아쉬워서, 올려봅니다.

슬프지만 저런 아름다운 사랑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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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사부터 드리자면...음... 20살때부터 카오스를 시작해서...
 
지금이 26살이니까.... 한 6년 정도...카오스 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 DOTAX 인입니다.
 
밑에 필력돋는 첫사랑겸 첫경험 이야기가 있길래 저도 생각이 나서 한번 써보려구 해요.
 
글재주는 뛰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랑이 있어서
 
여러분들이 행여나 제 글을 봐주시고, 격려해주시진 않을까..해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할겁니다. 저도 맘먹고 쓰는거라
 
얼마나 길어질진 모르겠지만, 한번 기억력과 필력을 담아 최대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학창시절은 누구와 도 별 다를바 없는, 평범한 학생 이였다기보다..
 
반에서 재밋는친구 있잖아요. 쪽팔림없이 정말 재미를 위해선
 
바닥에 떨어진 과자도 주워먹는.. 그런 부류의 학생이였어요.
 
행동으로 웃기기보단 말로 웃기는 재치를 추구 했지만, 잘 안되다보니
 
흔히들 생각하는 더러운 개그까지 해가면서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곤했죠.
 
아 근데 남을 즐겁게 해준다는게.. 엄청난 중독성이 있어요.
 
웃어주면 기분도 엄청좋고.. 물론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이상형이
 
잘 웃는여자 랍니다. 잘 웃어주고 웃는 얼굴이 참 이쁜여자..
 
그러던제가 스무살이 되고는.. 늦게 방황했다고나 할까요..
 
스무살이 되서 성인이 되니까 엄청 자유롭게 느껴지잖아요..
 
그러다보니 안해봤던 염색도 해보게 되고... 나이트클럽도 가보게 되고...
 
술도 담배도 자유롭게 하게되고... 근데 그게 생각보다 즐겁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알았어요.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는 내 유흥생활을 즐기는데
 
한계가 있구나.. 그래, 알바를 해봐야겠다.
 
해서 봄에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집앞에 작은 편의점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일을 하려고 들어가는찰나에 아니 왠걸... 편의점 사장님이
 
제가 단골로 가는 피시방 사장님이지 뭡니까.. 와 하늘이 도왔구나 생각했죠..
 
그리곤 말했습니다. 일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그당시엔 타임별로 일하시는분들이 다 계시던 때라
 
저는 그 발주 라고 하나요. 발주를 하고 시간시간마다 (집이 바로 코앞이니..) 편의점을 와서
 
체크를 하고 물건이 오면 채워넣고 이런, 어떻게 보면 잡다한 또 어떻게 보면 부점장 같은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나름 편했던거 같아요. 돈도 마니 주셨고..
 
편의점은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장님이 영업을 하셨고, 5시~11시 까지 저녁파트 11시~아침9시까지 새벽파트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답니다. 제가 항상 자주 가는시간대는 5~11시 인 저녁시간대였고...
 
그때 또 물건들이 많이 들어오곤 해서... 근데 5~11시에 일하는 고3짜리 여자 학생이 있었는데,
 
이제 고3이 되는건데 편의점을 왜 일하느냐 등등 많은것을 물어보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아마 제기억으로 공지영 씨의 소설을 매우 즐겨 읽곤 했어요..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하게 생겨서 좀 동경하기도 하고 저는 전공이 작곡이다 보니
 
공부를 잘하는사람이 좀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동경하고 격려해주고 그러면서 한달이 흘렀습니다.
 
이제 학교를 다녀야 해서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너 그만두는날에 내가 여기와서
 
너에게 선물을 주겠다.. 라고 했죠. 아참 저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만두는 날이 되어서 저는 그냥 가까운 로이드 라는 금은방에서
 
작은 목걸이를 하나 사서 선물해줬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과함께
 
아참 책도 줬던것 같아요. 한때 이소라씨가 저녁 라디오를 진행하던때.. 그남자 그여자 라는
 
남녀간의 연애심정을 같은 상황을 남녀간의 시각차이로 다르게 해석하는
 
그런 감성적인 책이였는데 그것도 함께 줬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날 건내주고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제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한명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새로 온 알바라서 인수인계 하는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구나.. 했습니다. 흰 피부에 조금 큰눈을 가지고 있었고, 단발머리였어요.
 
그리고 미간사이에 어디에 부딛혀서 다친 흉터가 있었습니다. 흰피부에 빨갛게 보이더라구요.
 
처음엔 별로였습니다. 제스타일이 아니였죠. 그래서 그냥 한번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그러곤 오늘이 마지막인 고3이 된 알바생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과 함께 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물건을 채워주러 저녁에 편의점을 갔습니다.
 
그 알바생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하나 마실래요? 하니까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한사람이네.. 하면서 혼자 일했습니다. 일을 다 끝마치고
 
커피 두개와 던힐하나주세요. 를 했습니다. 그러니 " 사천오백원 " 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거 뭔가 좀 이상한데..으흐응? 말이 짧네? 하게 되었고.. 저도 반말로 말했습니다.
 
" 너 왜 반말하니? "
 
그러니
 
" 너 나보다 어리잖어. "
 
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액면가로 봤을땐 제가 오빠여야 정상이였구요.
 
게다가 제 나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그냥 바로 편의점 뚜껑이라고 하죠. 카운터에서 밖으로 와따가따 할수있는..
 
그걸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러곤 그래도 반말하는거 아니지 안냐 라면서
 
장난기 반 섞인투로 말했습니다. 그러니 웃더라구요...
 
속으로 그런생각을 했어요. 얜 뭘까? 나도 어디서 정상인 소리 잘 안듣는데
 
얘는 나보다 몇수위인 고수인가..? 하면서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곤 그냥 가게를 같이 보면서 심심하기에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
 
딱밤맞기를 하자. 권했습니다.  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이사람이 얄밉기도하고 해서 엄청쌔게 때렸습니다.
 
원체 근데 제가 연약한 타입이라 별로 안아플줄알고 있는힘껏 때렸는데
 
아파하더라구요. 통쾌했습니다. 그러다가 같이 음료수를 마시면서
 
사는곳은 어디냐 나이는 얼마냐 등등 물어봤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누나 더라구요.. 전 고딩인줄 알았어요 ㅋㅋ;
 
그러면서 취미는뭐냐 특기는 뭐냐 등등 물어보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세상에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가 저랑 같더라구요.
 
그 영화는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오아시스`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이야기 하면서 하루를 보냈죠. 근데 전 원래 여자들한테
 
말도 잘걸고 서슴없는 스타일이라 일을 끝내고 같이 나오는데
 
눈이 소복소복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같이 술한잔 할래?`
 
그랬더니 자기 집에 가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주말에 먹자고
 
자기 주말에 시간많다고 ㅋㅋ 그러면서 그날은 번호교환하고 헤어지고
 
집에서 네이트온을 했던것같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친해졌어요. 저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이 누나도
 
군대간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서로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이 없다.
 
라는 가정하게 지내다 보니까 빨리 가까워지더라구요.
 
성격도 잘맞는것 같았구요. 하날 던지면 받아치고 다시 던지고 이런
 
성격적으로 맞는부분이 상당한 궁합이였던걸로 보여집니다.
 
 
그러다가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붙잡을틈도 없이 알았다고 하고 일도 안나가고
 
3일동안 몸살까지 생겨서 집에서 울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곤 앙상해진 얼굴로 3일후에 편의점엘 가니 왜그러냐면서 당황한 얼굴로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죠. 이러이러해서 헤어졌다.
 
그래서 나 지금 매우 슬프다. 그러니 끝나고 술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호프집엘가서 소주와 찌개를 하나 시키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그런 단점이 있었어요. 서로가 서로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다보니까
 
말실수를 많이 하게됐었죠. 상대방 생각을 신경쓰지도 않고 그냥 내뱉는
 
툭툭 뱉는 상처 같은거랄까.. 헤어져서 힘들어 하고있는 내가 보기 안쓰러웠는지
 
말을 너무 심하게 내뱉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누나의 뺨을 살짝도 아닌 쌔게도 아닌
 
그냥 뺨정도로 뺨을 한대 쳤습니다. 그러곤 ` 뭐 이런X이 다있어`  하곤 그자릴 나와버렸어요 ㅡㅡ;
 
그리고 새벽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나빳더라구요... 미안해서
 
장문의 문자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곤 잠들고..
 
다음날 찾아가서 또 사과를 하고.. 근데 별로 화나있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자기가
 
먼저 말을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서로가 친구처럼 가까워졌습니다. 남자 와 여자 이지만 친구인체로
 
일이 끝나고 술이 먹고 싶으면 맥주한캔씩 사고 오징어같은거 사서
 
추우니까 지하주차장에서 한잔씩 하곤 했습니다.
 
근데 맥주를 서로 잘마시더라구요. 근데 돈은 한정되있으니.. 맥주 피처를 하나 삽니다..
 
남은돈이 200원이네요.. 이걸로 추파춥스를 한개 삽니다.
 
맥주 한잔씩 하면서 입이 좀 쓰면 서로 번갈아가면서 그 추파춥스 한개를 빨아먹었습니다.
 
그정도로 서로 서슴없고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편의점 출근할때마다 맨날 회색 추리닝을 입더라구요.
 
가까이서보니 머리도 기름졌어요. 안감았다는거죠.
 
안감았냐고 물어보면 맞다고 냄새 맡아보라고 막 머리를 들이밀더라구요.
 
그래서 화들짝 놀라면서 피하다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머리에선 무슨냄새가 날까?" 하면서 전 맡아보라길래 맡아봤습니다.
 
와... 근데 안감은지 3일째라는데.. 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멀쩡하게 생긴 여자 머리에서 우리아빠 냄새가 나더라구요...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근데 더 웃겼던건,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그 냄새가
 
그래서 자꾸 맡고 또맡고 했습니다. 왠지 정겨웠던거겠죠.
 
그렇게 우린 서로의 친구들에게 서로를 소개하기도 하고
 
같이 재밋게 어울려 놀기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평일에 노래방도 자주 다니고... 그러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습니다.
 
근데 저에게 점점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던것같아요. 왠지 같이 연락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고.. 연락 안오면 좀 서운하고 심심하고..
 
그리고 같이 있는 동안에도 군대간 남자친구의 전화라면 죽는 한이 있어도
 
받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맘도 아프고 좀 질투도 나더라구요.
 
혹시 해리가셀리를만났을때 원제는 harry met selly 인가.. 맞나?
 
여튼 이런 영화가 있습니다. 전 그당시 네이버 검색어에
 
이성친구 우정 이런것들을 많이 검색했던것 같아요.
 
친구를 좋아하게 됐어요 등등 이런글들을 보곤 하다가...ㅎㅎ
 
위에나온 저 영화를 추천하기에 봤습니다.
 
흐아.. 완전 제 이야기 같더라구요. 영화를 보고 슬픈감정이 왔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구나..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그러면서도 만나면 티안내고 잘 놀았습니다. 술먹고 깨물고 뽀뽀하고 해도
 
'얜 원래 술먹으면 이래, 다른친구들과 술먹어도 이럴거야'
 
하면서 제 감정을 억누르고 외면하고...
 
근데 이상하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감정이 커져만 가더라구요.
 
어느날 같이 지나가는길에 스쿠터가 쌩하니 지나갔습니다.
 
일본 스쿠터 인데 좀 이쁘장하게 생긴 그런 스쿠터가요..
 
그러더니 저보고 그러네요. " 너 저거사라 우리 저거타고 같이 놀러다니구 그러자 "
 
그냥 뱉은 그말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당당하게 집에가서 아버지앞에 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 오토바이 사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의 개가 되겠습니다 멍멍멍 핥핥핱
 
그렇게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후 다음날 사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ㅜㅜ감격
 
다음날에 바로 멀리까지 가서 싼 오토바이 VINO 라는 것을 사왔습니다.
 
흐아.. 타고다니는데 왠지 모를 그 여름바람이 엄청 좋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연락했습니다. 잠깐 아파트 옆으로 나와보라고..
 
아참 말 안드린게 있는데 저희집과 누나의 집 거리는 걸어서 2분거리였습니다.
 
아파트앞으로 나온 누나는 오토바이를 보고 신기해 했으며
 
바로 뒤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여름이 시작될때라 무작정 태우고 달린곳은
 
망우리고개를 지난 46번 국도였습니다. 외에에엥 하면서 달리는데
 
구리가 지나고 양평쪽이 나오더라구요. 가는길에 칼국수도 먹었구요.
 
양평쪽으로 더 달리다보니 우와... 계곡이 나오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이 작은 오토바이 안에 이런 낭만이 존재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 재밌었어요. 좋은 추억이였죠.
 
그러곤 집에돌아오는길에 비가왔습니다. 작은 오토바이는 좀 위험했죠..
 
그러면서 외에엥 하면서 달려오는데 왓던길을 되돌아가는거다 생각햇었는데
 
저의 착각인지.. 새로운 길이 생긴건지... 자동차 전용도로로 들어가버린겁니다.
 
49CC 오토바이가.... 그렇게 1차선에 노란색 라인을 밟으면서 가는데
 
차들이 100키로 120키로로 쌩쌩달리면서 크락션을 있는대로 눌러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비도오고.. 더 무서웠던건 큰 관광버스들이 쌩쌩 지나가면
 
작은 오토바이는 빨려들어갈것같았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비도오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렸던것같습니다. 그러면서 꽉잡으라고...
 
정말 꽉잡더라구요. 아무말도없이... 여하튼 다치지 않고 서울로 왔습니다..
 
정말 10년은 늙은것 같더라구요...ㅎㅎ 그런추억도 있었고...
 
오토바이를 타고 남산타워를 자주갔어요. 밤에..
 
무더운 여름날 오토바이를 타고.. 남산쪽으로 가면 거기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엄청나게 시원하더라구요. 그렇게 남산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시동을 끄고 내려옵니다.
 
그럼 엄청 조용하고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그러면서 같은노래를 한쪽 이어폰씩 꼽고
 
들으면서 내려오곤 했죠.. 그때 아마 김연우 의 연인 이라는 곡이 흘러나왔습니다.
 
2절 가사중에 이런부분이 있어요.
 
`촌스러웠었는데 진짜 첨엔 별로 였는데 내팔에 매달린체 날놀리던 그대의 말
 
내 손위에 적어줬던 그대의 전화번호 몇번을 걸었다 또 끊었던 그날밤 날 봤다면 얼마나 웃을까? `
 
이부분이 나올때 제가 그랬어요.
 
나도 누나 처음봤을때 누나 정말 촌스럽고 별로였는데 크크크...
 
하면서 말했습니다.
 
지금은 근데 누나가 너무좋아졌다고, 감정을 억누르고 억누르면서
 
우린 친구야 친구야 하면서 채찍질도 해봤지만,
 
난 니가 너무 좋아. 그래서 후회하더라도 말해보고 싶었어.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아무말도 없다가 저한테 실망이라고 하더라구요.
 
난 세상에 니가 가장친하고 유일한 평생함께할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니가 나한테 이러면 내가 뭐가되냐면서 저를 다그치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사람감정이.. 그러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같이 만나고 웃고 울고 떠들고 재밋게 지냈던것 같아요.
 
하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누나의 친구가 저를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네요.
 
싸이월드로 보곤 좀 재밋어 보였나봐요. 여자친구가 없는 날 알고
 
친구로 지내는걸 알았기에 싫다고 말못하고 소개를 시켜준다고 했데요
 
그러더니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이러이러한데 너 소개팅 해볼테냐?
 
전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어 할께
 
그래서 당일에 셋이서 술집엘 갔습니다. 그날 저의 패션은
 
하늘색 프린팅 티셔츠를 뒤집어 입었고 청 스키니진에 개목걸이 같은걸 목에
 
두르고 다녔었어요. 그냥 미1친 넘처럼 하고 다녔어요 ㅋㅋ
 
근데 되게 잘해주더라구요. 잘웃어주고 재밋어 해주고 절 맘에들어 해주고
 
근데 전 그때까지 몰랐어요. 소개팅 받고 그러면 서로 맘에들고 그러면
 
사귀어야 하는건가? 전 잘 몰랐거든요. 여하튼
 
그렇게 소개팅을 하고 근데 소개녀가 먼저 집을 가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원래 소개팅하면 주선자가 빠지고 둘이서 재밋게 노는거 아닌가?
 
했는데 이 누나가 안가고 자기도 옆에서 계속 술마시고 놀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소개녀만 먼저 일어섰습니다. 전 배웅해주고 다시 돌아와
 
둘이 술을 마셨구요. 그러면서 둘이 술이 얼큰하게 취하면서
 
서로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도 하고.. 가족 이야기도 하면서..있다가
 
갑자기 울더라구요 누나가..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위로같은거 잘 할줄 모릅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저도 울었어요 --ㅋㅋㅋ 더크게 으흐흐헣ㅇ허헣 하면서 서럽게 울었어요.
 
전 제 감정을 알잖아요. 니가 너무 좋아.. 좋은데.. 그래서 너 질투나라고..
 
이렇게 소개팅까지 했는데... 그걸 지켜보고 있는.. 그리고 이런 내 상황이..
 
너무싫어... 그래서 슬퍼... 이런 속마음으로 막 울었습니다...ㅎㅎ
 
그렇게 하루가 지났네요.. 근데 위에 말했듯 전 소개팅 하고나서
 
서로 맘에 들면 사겨야 되는지 몰랐거든요? 그냥 친구로 지내면 안되나..
 
연락이 왔데요 누나한테.. 맘에 든다고 둘이 사귀라고...
 
그래서 전 말했죠 엥? 내가 왜사겨 그냥 맘에들면 누나처럼 친구로 지내면 안돼?
 
그니까 안된데요. 친구가 어렵게 소개팅시켜달라고 한건데 니가 그딴식으로 나오면
 
자기가 뭐가되녜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소개녀와 단둘히 영화도 보고...
 
술도 먹고... 몇차례 만났습니다. 그리곤 사귀진 않지만 사귀는것같은? 이상한 공식커플처럼
 
되어버렸고.. 점점 누나와는 멀어져 갔습니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면서 초겨울즈음에... 저때문에 결국
 
그 누나 두명은 싸움이 났네요. 이유는 이랬어요.
 
그날 소개녀가 자기 대학 후배들에게 날 소개시켜 준다며 술자리로 오라고 했고,
 
전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술먹기가 그러니.. 시간을 미루다가.. 안간다고 말했죠.
 
근데 그후에 집에서 쉬는데 이 친한누나가 자기 독서실인데 차가 끊겼다. 데릴러 와달라
 
이상황이엿죠. 전 데릴러 가서 데리고 동네로 오는데 제 핸드폰으로 소개녀가 전화가 왔어요.
 
전말했죠.. 누나 대릴러 가따왔다고 지금 같이 있다고.. 그러니 바꿔보래요.
 
그러더니 둘이 아주 싸웁니다... 제 잘못이 맞죠.. 그쵸?
 
근데 어쩔도리가 없었어요. 거짓말 할순 없었거든요. 여튼 저 하나 때문에
 
친구 사이가 갈라지고.. 저도 누나와 멀어졌습니다... 모든게 제 탓이 된체로..
 
전 오토바이가 너무 원망스러워서... 오토바이가 없었다면... 이런일은
 
안생겼을거야.. 하면서 오토바이를 다음날 중고시장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러곤 그돈으론 술을 주구장창 마셨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흘렀네요..
 
누나와는 연락도 안하고 지냈어요..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
 
서로 자존심이라도 새우는듯, 전화 문자 싸이월드 네이트 등등에서도
 
모르는사람처럼 지냈습니다. 아니 그랬다기보다 메신져나 싸이월드는
 
제가 피했습니다. 왠지 벗어나고 싶더라구요. 자존심도 많이 상하기도 하고..
 
그렇게 겨울이 되면서 1월이 됐어요. 그때 전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술에 취해서 그냥 방명록에 글을 썼어요. 잘지내냐고 싸이 노래 좋다고 ㅋㅋ
 
그랬더니.. 시크한척 하면서 방명록에 답장을 쓰더라구요. 근데
 
느껴졌습니다. 왜 이제 연락했어. 나 되게 너랑 이야기하고싶었어. 하는 느낌이 ㅎㅎ
 
그렇게 다시 연락을 하면서 가깝게 지냈고.. 차후 알게된 사실인데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하더군요.
 
재대할때가 되더니 그랬나? 잘 모르겠네요 ^^.. 여튼 그런 이유로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를 누나는 저를 더 많이 찾았고
 
같이 이야기들어주고 술먹어주고.. 대려다주고.. 징징거리는거 받아주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자연스레 저흰 더 가까워 진거같아요.
 
그러면서 술먹고 자연스레 키스도 하게되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집이 비면 항상 저희집엘 놀러와서 제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컴퓨터로 영화를 다운받아서 자주 보곤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위기 좀 묘해지면 키스를 하기도 하고, 가슴을 만지기도 하고 ㅋㅋ
 
그랬던것같아요.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지만 말이죠...
 
어느날 저희집이 비게됐어요. 그래서 놀러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날따라 로맨틱을 외치더라구요. 로맨틱한거 해줘 해줘 ㅠㅠ흐어항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가난한 이 학생이 어떻게 하면 로맨틱하게 이여자를 감동시킬수 있을까.. 해서
 
저희집에 엄청 큰 트리가 있었어요. 그 트리에 달려있는 전구 아시죠. 빤짝반짝
 
그걸 방전체에 둘렀어요. 그리고 원탁을 가져와서 방에 놓구, 식탁보를 깔고
 
촛불도 켜놓고 손수 만든 오므라이스와 편의점에서 파는 진로 포도주 를 와인잔에 따라놓고
 
분위기 좋은 음악을 틀어놓고 기다렸습니다.
 
오더라구요. 근데 엄청 기뻐하더라구요.. ㅎㅎ 저도 기분좋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포도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키스도 하고 찌찌도 만지고 했습니다.
 
근데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할까?" 라고
 
왠지 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여자와 잔다면
 
난 이여자를 정복할수 있다. 그래 여태 여자들과 자면서 연습했던 모든 스킬을
 
오늘 드디어 보여줄때가 왔다. 그래서 뜸을 들이다가
 
최대한 아무렇지 안은척 하면서 하자고 했습니다. 제방 서랍에서 콘돔을 꺼냈습니다.
 
좀 섬칫 놀라더라구요. 내앞에서 순한양같던 이 아이가... 서랍에서 콘돔이 나왔다...두둥...!!
 
이런느낌이랄까.. 여튼 서로 씻고와서 음악을 틀어놓고 교배를 했습니다.
 
그때 들었던 음악은 아직도 생생해요. 상상밴드의 가지마 가지마 - 토이 의 혼자있는시간
 
이 두곡을 들으면서 교미를 한것 같습니다. 느낌은 뭐랄까.. 원래 욕구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싸면 땡 이라는 생각을 갖고있었는데.. 왠지 이여자를 만족시키고 정복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나를 꼭 사랑하게 만들고 싶어 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랬던지.. 더욱더 정성껏, 움직임 하나하나
 
손짓 하나하나 눈빛 하나하나 모두 다 신중을 기하여 임했던것같습니다.
 
결과는 통했습니다. 만족 스러운 얼굴과 촉촉히 젖은 땀을 보면서 느낄수가 있었죠.
 
더욱더 이여자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더 정복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끝마친후 그대로 가만히 있으라고 한후, 화장실에서 새로 꺼낸 수건을 따듯한 물에 적셨습니다.
 
그리고 대야에 따듯한물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비누도 들고 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닦아주고 대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여자는 하체가 차가우면 안좋다고 하더라.. "
 
라는 말과 함께 침대에 앉힌후 발을 씻겨줬어요.
 
저는 어렸을적부터 교회를 다녔거든요. 교회에서 수련회 가면 세족식 이라고 해서 선생님들이
 
학생들 발을 닦아주더라구요. 그게 무슨 의미냐 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최후의 만찬 때 제자들의 발을 일일히 닦아주셨다고 해요.
 
낮은자로 임한다. 뭐 이런 의미였나.. 여하튼 저도 그런 느낌이고 싶었어요.
 
알렉스가 티비에서 화분을 외치고 신애 발을 닦아주는것도 티비에 없던 시절이였죠..
 
발을 싯겨주는 저를 쳐다보는데..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아직도 자기 많이 좋아하냐고..
 
제가 말했어요. 널 안좋아하면 내가 지금 이러고 있겠냐고
 
그렇게 사귀기로 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는 2007년 7월 8일에 말이죠.
 
그러면서 저흰 관계를 자주 했습니다. 오랜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되서 그런지
 
영화를 보러 가는것도 팬션을 잡고 놀러가는일도 별로 느낌일뿐 흥미는 없더라구요.
 
술도 마시고~ 드라이브도 하고~ 많이 놀러다니고~ 했지만,
 
주된 저의 업무는 항상 모텔에서 그녀와 응아응아 를 하는일이였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 틈만나면 모텔이나 저희집에서 지냈지만 행복했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단지 섹스 때문이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해요. ㅋㅋ
 
그렇게 지내면서 1년이 더 흐르고... 2008년 겨울에 저흰 2년을 못채우고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그냥 사랑이 식었다 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그안에 많은 일들이 있고 재밋는일 웃긴일 행복한일들이 있었지만 생략할게요..ㅎㅎ
 
하나만 말하자면 음... 서로 같이 술먹고 집에 같이 걸어가는길인데
 
언덕길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저보고 업어달라고 하네요.
 
업어줬죠. 근데 그날따라 서로 과음을 했어요..ㅋㅋ 그래서 업고 내리막길을 가다가
 
제가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아버렸어요. 그러면서 포트리스 미사일탱크 아세요?
 
미사일탱크가 미사일 쏘면 퓽하고 미사일만 날아가잖아요? 그것처럼
 
내리막길에서 얘가 날라가는거에요..ㅋㅋㅋㅋ 공중에서 날아가는 그모습을 보고
 
속으로 와 X됐다... 했는데 되게 웃긴건..ㅋㅋ 그 내리막길에서 떨어지면서
 
바닥에 닿는순간 낙법을 하더니 벌떡 일어나더라구요...ㅋㅋㅋ 그장면이 왜이렇게 웃긴지
 
둘이서 땅바닥에 굴르면서 웃었네요...ㅎㅎ
 
서로 많이 사랑했어요. 하루라도 서로를 못보면 큰일날정도로.. 그런데 그런 사랑도 식더군요..
 
제가 더 먼저 열정적이였어서 그런가... 제가 먼저 식어버렸어요.. 그리곤 변명을 많이 했죠.
 
여자입장에선 너 옛날엔 이랬는데 요즘 왜 이래 라고 한다면... 사랑이 식어서 그래..
 
라고 하면 되지만 그럴순 없고.. 변명만 늘어놓게 되는거죠... 내가 요즘 피곤해서그래
 
힘들어서그래.. 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고...
 
내 개인적인 시간이 더 좋아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헤어졋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한달정도 버텼을려나...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헤어지는건 아닌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전화를 했어요. 엥? 근데 남자가 받네요?
 
그래서 전 말했어요. 안녕하세요 저 ㅇㅇ 친구 ㅇㅇ인데요. ㅇㅇ 핸드폰 아닌가요? 하니까
 
ㅇㅇ 남자친군데요. 라고 하더라구요.. 전 되게 속상했어요. 헤어진지 한달바께 안됐는데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허... 게다가... 난 아직 힘든데... 넌 안힘든건가....? 그런거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정중히 말했습니다.
 
" 마지막입니다.. 저 누군지 아시죠..? 통화한번 하고싶어요.. 부탁드립니다. "
 
흔쾌히 허락해 주더군요.. 그래서 통화를 했는데
 
그냥 저를 다그치고 욕하고 미워하기만 하더라구요. 끊으라고
 
지금 뭐하는짓이냐고.. 저 그래서 말했습니다.
 
"나 지금 너희집 앞에가서 기다릴께.. 올때까지 기다릴께 "
 
하고선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말을 실연당한 친구에게 해준적이 있어요.
 
어짜피 말못하고 후회할바에 할말 다하고 니 감정 다 털어놓고
 
그러고 후회해도 늦지 않는다. 지금 말 못하면 나중에 더 후회한다..
 
라는 말... 친구에겐 쉽게 했는데 저에게 다가오니..
 
엄청 어렵더군요.. 그래도 무작정 가서 기다렸습니다.
 
새벽 3시즈음.. 일까요... 손잡고 둘이 걸어오더군요...
 
가서 정중히 또 그 남자분에게 구십도로 인사를 한후
 
죄송합니다. 잠시 시간좀 주세요.. 하니까
 
"언젠가 이런날이 올줄 알았어요. 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
 
라고 하더라구요... 저 여유.... 무섭더군요...
 
 
그리곤 둘이 멀지감치 떨어져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 한마디도 못했어요. 그냥 뭐 혼자 쏴붙이더라구요.
 
니가 무슨 자격으로 지금 여기 있느냐.. 너 미쳤냐..
 
지금 여기와서 무슨 행패냐... 술취했냐.. 하면서
 
막 따지기만 하더라구요... 전 아무말도 안했어요...
 
그러곤 조금 잠잠해 졌을때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 너 나없이도 살수 있어? "
 
하니까.. 누나가 멈칫!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한번 빤...히 보더니
 
현재 남자친구를 또 한번 쳐다보더니...
 
" 응. "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그래 행복해라."
 
하곤 뒤돌아서 걸어왔습니다. 쿨하게..
 
이건 근데 생각해보면 쿨한게 아니라 ㅁㅣ친거 였던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저의 착각이였죠. 저를 많이 좋아해주던 이여자가
 
없으니까.. 언제라도 이여자를 다시 정복할수 있을거라는 저의 착각
 
그리고 나의 계산착오, 그리고 현존하는 남자친구 까지
 
저에겐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기분... 그래도 쿨하게 돌아서왔습니다.
 
눈물도 안나던데요? 신기했어요...
 
그리곤 다음날부터 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공일도 열심히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바른생활 행복한생활..
 
또 바쁜생활... 일부러 이렇게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은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잊혀질수 있었습니다.. 아니 바쁘니까 눈막고 귀막고 사니까
 
살만하더라구요..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2009년 5월이려나..?
 
전화가 왔어요.. 모르는 번호로... 누구세요? 하니까 그녀더라구요...
 
저 그때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다 잊었다고 생각하고 혼자 나름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 한방에 여태 쌓아놨던 모든게 무너져버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저보고 만나재요.. 이야기좀 하자고.. 전 싫다고 했습니다... 만나면 왠지...
 
제가 울어버릴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집요하게 계속 만나자고 하길래...
 
그럼 제방 창문 앞으로 오라고 했어요.. 제방은 4층.. 창문아래 그녀가 있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제 이야기를 잘 못듣더라구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그리고 표정이 좀 시무룩하고 울었던 얼굴 같더라구요... 전 뛰어내려갔어요.
 
그러곤 아파트 놀이터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전에 이어폰을 꼽고 항상 음악들으면서 잠을 자서
 
한쪽귀에 난청이 왔데요.. 잘 안들린다고 하더라구요...
 
또 동생이 있었는데.. 군대에 갔는데... 전차에 발가락이 깔려서 발가락을 두개 절단하고
 
의가사 재대를 했데요... 또 아버지가 당뇨가 심해지셨데요...
 
이런 신세한탄 그리고 그동안 일어났던 큰 스트레스들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헤어진듯 했습니다...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더라구요...
 
그러곤 아파트에서 그녀의 아파트동까지 대려다줬습니다.
 
그리고 " 나 갈께 "  하고 돌아선 자리는
 
그녀와 헤어질때 마지막으로 " 너 나없이 살수 있어? "  했던 그위치..
 
전 나 갈께 한마디 한후 뒤돌아 걸어가는데....
 
헤어졌을때도... 이제 끝이구나.. 했을때도 흐르지 않던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엄청난 눈물에 가다가 차가 주차된 틈사이에서
 
옷을 앙물고 울었네요... 너무 슬펐어요... 다시 봐서 너무 기뻤는데..
 
정말 보란듯 잘살구 있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무너져 버리는... 널 보니까...
 
내가 왜이렇게 슬프니... 정말 네가 행복할것만 같았는데...
 
헤어지고 내가 생긴버릇이.. 하루에 한번씩 자기전에
 
니 미니홈피 들어가서 몰래 보는거였는데... 행복해 보였는데...
 
왜이렇게 된거니... 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러곤 친구들을 불러놓고 술을 마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또 울었어요... 너무 슬프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그러면서 느껴진건 전과 다르다는것.
 
술이 과해졌어요. 술먹고 꽐라도 자주 되네요.. 또 폭음 하네요...
 
그리곤 인사불성이 자주 되네요... 그러면서도 전
 
집이 가까우니까.. 내가 대려다줄걸 믿어서 저러겠지..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난후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저와 헤어진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도 받으려 다니고.. 자살시도도 하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술로 많이 푸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술자리였는데.. 오늘만 우리 옛날처럼 지낼까? 라고 하더라구요.
 
무슨소린지 몰랐는데 그러자고 했습니다 전..
 
그러곤 술자릴 이동해 사귀던 시절에 자주가던 BAR 를 가서 칵테일을 마시는데
 
제옆자리로 오더니 옛날처럼 지내는거니까 키스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해줬습니다. 그럴수도 있지뭐.. 하면서
 
그런데 술을 마시다가 저보고 모텔을 가제요..
 
근데 솔직히 오랜만에 다시만난 연인인데...
 
오랜만에 같이 교미를 하면 좋을것 같아서 그러자고 하고
 
같이 잤습니다. 그러곤 다음날에 전 후회했죠...
 
이게 아닌데... 다신 이러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전남자친구와 이런다는건, 오히려 지금 상태의 이여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이 더 심해질수 있을 뿐더러 나 이외에 다른 사겼다 해어진 남자친구와도
 
이럴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안봤습니다 일부러.
 
그러던 어느날 연락이 오기를 자기 전남자친구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까
 
연락을 삼가해 달래요. 오히려 잘됐다 싶었죠 전
 
그때부터 제가 그랬던것 같아요. 새로운 사랑이 싹트면서
 
이사랑은 날위한 사랑이 아닌, 정말 아가페적인 내가 너에게 주는사랑
 
그 최고의 사랑은 내가 널 행복하게 해주는거야. 근데 그게 나로 인한것이 아닌
 
타인이던 뭐던 상관없어. 단지 난 너의 행복을 너희들의 행복을 빌어줄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할수 있을것만같아. 라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기 시작했고,
 
남자친구가 있는 그녀는 저에게 전화도 자주했어요. 어디냐고, 만나자고
 
그래서 가끔 만나고 술도 먹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낮에 저보고 만나재요. 술한잔하자고.. 알았다고 하고 나갔죠.
 
근데 만나서 저한테 모텔에가서 술을 마시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라갔는데 흠... 술먹고 또 저보고 같이 자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팍 상했어요.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 너가 나한테 왜그러는지....
 
계속 나란히 누워서 무한도전 보는데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 한마디 했어요. " 너 이러고 다니는거 니 남자친구가 알어?
 
내가 만약에 지금 이상황에 니 남자친구잖아... 근데 니가 다른남자도 아닌
 
전남자친구한테 이러고 있는걸 안다면.... 지금남자친구가 된 내가 안다면...
 
난 진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서 그냥 죽어버렸을것같아... "
 
라고 했어요. 그래도 하제요... 다짜고짜 그냥 하자고만 하네요...
 
또 했어요... 그러면서 우린
 
정말 사랑했던 연인에서 섹스 파트너로 변신을 합니다..
 
술취하면 어디야 밤늦으면 어디야 쉬는날에 어디야
 
만나면 섹스 또 만나면 섹스
 
전 그게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ㅈㅣ랄하네 병1신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녀가 행복해 지길 바랬어요 정말로. 행복하기만 하다면
 
제가 뭐든 다 할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2009년 겨울즈음에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그녀를 두고 우리 둘사이에 남은거라곤
 
서로가 서로를 알아서 챙겨주는 그런 능동적인 가족같은 느낌과
 
섹스 이거 둘뿐이다... 라고 느꼇을때 제 스스로 그녀를 정리하기로 합니다.
 
멋진곳으로 드라이브도 시켜줬어요. 그리곤 동네로와서 정말 비싼 소고기도 사줬구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BAR에 가서 맛있는 술도 많이 사줬습니다.
 
선물도 줬어요..^ㅡ^... 그러곤 전 말했습니다.
 
" 행복해? "
 
" 음 쪼금? "
 
 
" 그래 ㅎㅎ 이제 우리 그만만나자...
ㅇㅇ아... 난 정말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니옆에 이러고 있으면... 니가 행복하긴...
힘들것같아... 그러니까 내가 하자는대로 한번만 해줘... "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싫데요.. 그냥 싫데요...
 
그러곤 왜그런지를 설명하라고 하면서..
 
자세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래도 싫데요...
 
그러면서 집에가는길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이렇게 슬픈데..
 
널 안만나면 이렇게 슬픈데... 왜그러느냐고...
 
저도 엄청 소리안내고 울었어요... 눈물이 뚝뚝뚝
 
그런데 티안내려고 눈물 떨어질때 딴대보고 닦고...
 
그러면서도 다그치고 말했지만... 그렇게 슬피 우는 그녀를 보니까..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냥 아무말없이 안아줬습니다...
 
그러곤 다시 사귀기로 했어요... 사귀고 지내야만... 될것같아서...
 
그렇게 사귀고 잘 지냈습니다...
 
옛날같이 귀엽고 깜찍하지만은 않지만...
 
옛날처럼 재밋고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그녀가 제옆에 있기에.. 내가 그녀 옆에 있기에..
 
서로 힘이되고 위로가 될수 있기에... 그렇게 만났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 있었고..
 
술이 중독 되었고... 새벽에 자다가 전화와서 한겨울에 나가보면...
 
길바닥에 쭈구리고 술취한채 자고있는 그녀를 업고 집에 대려다주는일은
 
다반사 였고... 그러면서 하루하루가 흘렀습니다.
 
근데 어느날 연락이 없더라구요. 항상 만나고 집에들어가면
 
바로 문자하고 메신져 하고 그러던 사람인데...
 
바쁜가보다.. 하면서 말고 그냥 잤습니다. 다음날 출근하고 메신져로 이야기를 하는데
 
전남자친구가 그동안 다시 만나자고 많이 매달렸나봐요. 그러면서
 
어머니가 다쳤다고 거짓말도 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줬나봅니다..
 
그리고 죽는다고 까지하고.. 하면서... 그사람도 이녀석을 많이 사랑했는가보죠...
 
그랬겟죠.. 전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메신져로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나 이러이러 한데
 
그래서 전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미안하다.
 
전 그냥 말했어요..
 
 
아 그렇구나... 그래.. 잘했다.
 
난 진심으로 ㅇㅇ이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도아줄께... 꼭 정말 행복해질수 있다.. 내가 도아줄께..
 
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보자고...
 
그동안 나에대한 마음 진심이였지?
 
하니까 응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니 끝난줄로만 알았습니다.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이친구 싸이월드 들어가서
 
안부를 보는것으로 만족하면서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겟다.. 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한 일주일을 지켜봤는데.. 엄청 밝아졌더라구요 ㅎㅎ 행복하려고 노력하는것도 같고
 
싸이월드 음악도 밝고 경쾌하고 ^^ 그래서 저도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 안받았습니다;
 
부재중전화가 몇십통이 오는데도 전 받지 않았습니다. 받아바짜 뻔하지요...
 
나 힘들다 술먹자.. 술먹고 또 같이 자자... 이런 버릇...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니 제가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안받고 버텼습니다... 그렇게 자고 다음날에 낮에..
 
하루 집에서 쉬고 있는데... 발신제한으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았더니 아무말도 안해요....
 
예전에도 발신제한으로 전화를 마니 걸곤 했거든요..
 
서로 싸우거나 그러면... 그래서 ㅇㅇ구나 싶어서
 
말했습니다. 혼자서..
 
ㅇㅇ아... 왜 전화했어.. 전화하지마....
난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진심이야
네가 항상 웃는일만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곤 다음날이 되었어요. 2010년 2월 5일
 
아침일찍 전화한통이 걸려옵니다.
 
ㅇㅇ이의 친구네요. 전화받은 목소리가 이상합니다..
 
울음이 아닌 흐느낌입니다. 정말 흥분된 목소리로 저에게 말을합니다..
 
ㅇㅇ아... 지금 ㅇㅇ이... ㅇㅇ대학병원 영안실에 있데....
전 그냥 벙쪘습니다.. 이게 뭔가.. 거짓말이겠지..하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가서 장례식장에가서 물어봤어요.
 
뻥이겠지 뻥이겠지..하면서... 혹시 ㅇㅇㅇ 이라고 여기 있나요?
 
햇더니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 고인 중에요? "
 
내가 그래서 예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잠시만요..... 하더니 한참후에 오더니...
 
지금 안치실에 계시네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읭? 안치가 뭔지...
 
하면서 안치실이뭔데요? 하니까... 직원분이
 
아.. 시체를 냉동시키는 곳입니다. 라고... 하는 순간 전 그냥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사인은 이랬어요. 그 편의점에서 파는 휴지있잖아요. 가방에 너놓고 쓰는 휴지
 
그 휴지 한장에 유서를 달랑쓰고...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했습니다.
 
출근한다고 나가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장례식 3일내내 울고 불고 술먹고 울고 또 울고 하면서...
 
화장터에 가서 그녀를 화장하고... 유골을 부모님이 잘 다니시던
 
절에 놔두고... 집에 오는 순간까지도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정말 너무너무 슬프고... 후회가 많이 됐어요...
 
내가 그 전화를 받았더라면... 그 부재중 전화중에 한통이라도 받았다면...
 
그래서 전처럼 다시 그냥 만났다면... 그녀는 살아있지 않았을까.....
 
유서에는 이런 글이 있었어요. 짤디짤막한 글이였지만...
 
" 나로 인해서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너무 괴롭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난 이길을 선택한다. "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전 그걸보면서 정말 눈에서 피가날정도로 울면서
 
혼자 되내였습니다. 왜그랬어 이 병1신 같은ㅅㅐㄲㅣ야!!!!!!!!!!!!
 
나한테 전화 한통이라도 하지 그랬어!!!!!!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하지그랬어!!!!!
 
이 ㅁㅣ친 또라이같은년아!!!!! 이 시발ㅅㅐㄲㅣ야 내가 너 죽일건데 이 병1신 아!!!!!왜그랫어...
 
하면서 맨날 자면서 울었네요...
 
지금 그러면서 2011년 7월이 되었어요..
 
1년 하고도 5개월이 지났지만.. 제 마음속에는 그녀가 항상 자리잡고 있네요.
 
뭘 하려고 해도.. 학교를 복학하고 다시 열심히 다니려고 해도...
 
막상 움직이질 못해요... 근 1년 5개월동안 저도.. 정신과 치료라는걸 받았습니다.
 
와... 근데 이거 받을게 못되더라구요... 항상 챙겨주는 약은
 
술을 억제하는약, 그리고 잠을자게하는약.. 이런거다 보니까
 
머리가 정말 아프고... 두통이 심해지고...ㅎㅎ 그리고 지금은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기에
 
병원을 안다니고 있습니다...
 
예전에 DOTAX 에서 이런글을 본적이 있어요.
 
 
 
- 너 를 닮은 예쁜 딸을 낳고싶었어.
  그러면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한명더 생기려나..?-
 
 
 
사람은 모두 사랑을 합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제 20대의 반을 함께 했어요.. 
 
가족같았던.. 동생같았던 누나같았던.. 최고의 여자친구였던...
 
그녀를 저는 잊지못하고 아직도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고 싶고... 지금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DOTAX 웃게에 이런글을 써도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이글을 보신분들중에 한분이라도
 
지금이라도 정말 원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몰두 할수 있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밥맥여주거든요.
 
사랑은 저를 움직이게 합니다. 그 움직임이 너무 좋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그곳에선 부디 평안하시길...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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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1/A:509]
클로버
....술취하면 섹...
2012-03-15 19:18:27
추천0
[L:40/A:466]
캡틴
어째서 사람들은 자유게시판이 있음에도 유머게시판에 유머가아닌게시글들을 올리는건지 ㅡㅡ;;;
2012-03-15 21:25:16
추천0
[L:32/A:521]
아라라기
ㄴ자유게에 올릴까 생각도 했는데... 왠지 이쪽이 나을거 같아서요...
갠적으로 유머게를 유머감동게로 바꿔주셨으면 하는...
저번에 누군가 올리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도 그렇고...

그렇지만 그건 머나먼 이상향이겠죠... ㅎㅎ...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니 되도록 이런 글은 안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ㅈㅅㅇ.
2012-03-16 09:54:29
추천0
[L:16/A:525]
아르티어스
잘읽었으요
2012-03-16 12:53:17
추천0
[L:63/A:366]
베아트리체
으으..
2012-06-02 19:11:10
추천0
[L:39/A:543]
언트
ㅠㅠㅠ
2012-07-23 17:19:1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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