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3인방이 화룡탄생제가 열리는 모형정원 북쪽으로 떠나 처음으로 모형정원의 특권 주최자권한을 소유한 마왕과 대치한 2권이었습니다.
2권의 주인공은 쿠도 아스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스카가 가진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고뇌와 성장이 주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태양에 대한 복수권을 가지고 신령으로 현현한 8000만의 악령군인 마왕 페스트와 그 부하 악마들의 면면을 통해 2부까지 쭉 이어지는 마왕이나 신, 악마같은 존재들의 존재방식에 대한 주요맥락도 파악할수 있는 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권을 밋밋하게 느껴서 처음으로 세계관이 생동감을 주기 시작한 권같네요. 물론 다세계해석이나 시대의 환경까지 재현하는 주최자권한의 게임방식에 대한 설명부족등으로 1권도 포함해 초반 두권은 좀 아쉬운 권이었습니다.
이번 권에 등장하는 살라만드라는 본래 화룡이라기 보다는 정령입니다. 2권에서도 모형정원의 남쪽의 특색이 환수 북쪽의 특색이 정령인걸 말하고 있는데 1부 후반부에 들어나는 살라만드라의 초대 화룡의 정체에 대한 복선으로 볼수도 있겠네요.
이번권의 적들과 조력자는 그 유명한 피리부는 사나이의 다세계해석을 이용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실종이란 하나의 사건의 원인으로 태풍, 지반침하, 최면술사로 가정해두고 악마로 의인화시키는 한편으로 흑사병의 악령은 피리부는 사나이에 담겨있는 이미지 중 하나인 얼룩무늬 사신의 형태로 신령이 되 게임을 집행할수 있는 마왕으로 완성된 것이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흑사병은 태풍, 최면술과 함께 사건의 원인으로선 결국 가짜였지만요.
한편 이번권에서 라텐팽어라는 피리부는 사나이와 같은 명칭을 내걸며 아스카를 도왔던 조력자는 하멜른에서 실종됬던 아이들의 영혼 본인들이었습니다. 2권에서는 이들은 본래 시대로 돌아가는데 이는 하멜른의 아이들 생존설을 염두해 둔 것으로 하멜른의 실종자들의 정체가 독일의 동방식민운동 기간에 동유럽으로 이주해 가던 개척자들인걸 암시합니다. 각기 다른세계에서 이들이 이주하기 전에 재난을 만나 실패한 경우가 이번 권에서 마왕 페스트의 부하들로 등장했던 악마인 베저와 라텐이었던 거죠.
역사적 사건이 초자연적 존재에 의한것인가 아니면 신이나 악마로 여겨졌던것이 실체는 천재지변이나 인간사회의 동란이였던 것인가가 주최자권한을 푸는 주축이라고 할수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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