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군량전 자체가 미끼이고 오봉명 정란 가즈아 했던 사람인데
왕전이 통합군을 18일 간을 지휘하였는데 두식(斗食)37) 이하의 봉록을 받는 자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시 군사 10 명 중 2명만을 선발하여 종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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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전에서 조나라가 군량이 많고 진나라가 먼저 군량이 떨어질 것이기에
훨씬 우월한 군세를 지녔음에도 조나라가 소극적으로
하지만 지극히 합리적인 방식으로 진나라와 대치하고 있다고 했었죠
그리고 저는 이게 왕전의 트릭이라 했습니다
조나라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병력의 우세를 이용해서 요양 알여 각 전선에 걸쳐 압박을 가하고
기동력이 좋은 기병위주의 부대로 업쪽에 지원군을 보낸다면 업의 포위가 풀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렇게 되는 시점에 요양 알여의 전투와 상관없이 전략적으로 진나라는 이번 전쟁에서 패배하니깐요
이런 우세한 전장에서 왕전은 이목과 조나라군에게 보다 쉽고 피를 덜 흘리고 합리적인 승리의 길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척하면서
작중에 표현된 수십만의 조군이 세월아 네월아 군량아 떨어져라 하면서 발을 묶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 더 추가하자면 대략적으로 큰 틀만큼은 역사를 따르는 작가의 성향을 보면 '10명 중 2명을 선발하여 종군하도록 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왕전이 별동대를 조직해서 업으로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왕전 자신쪽 전선도 위태위태하지만 이 전쟁은 요양 알여보다도 업의 문을 여는 쪽이 전략적 승리를 가져가기에 창평군에게 부탁한 무엇을 가지고 슬슬 업을 흔들 것 같습니다
결론은 정란 가즈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