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율 60% 돌파.."10월말 70% 차질 없다"(종합)
[세종=뉴시스] 변해정 임재희 기자 =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율이 전체 인구 대비 60%, 성인 인구의 70%를 넘었다.
방역 당국은 50% 이후 불과 12일 만에 60%에 도달한 현재 접종 속도라면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조건으로 제시한 70% 접종 완료 목표도 이달 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예방접종 완료자는 3090만58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60.2%, 18세 이상 인구(4413만9260명) 대비 70.0%에 해당한다.
추진단은 그간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1차 접종자를 먼저 확대하고 2차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을 선택해왔다.
3월20일 국내에서 처음 2차 접종이 진행된 이후 접종 완료율이 10%에 도달한 건 7월1일로 104일, 그로부터 20%까지는 48일(8월17일)이 걸렸다. 2차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건 그 이후로 30%까지는 15일(8월31일), 40%까지 15일(9월14일), 50%까지 18일(9월30일)이 소요됐다. 50% 이후 60% 도달에는 12일이 채 안 걸렸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었다. 오전에 30만 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을 통해 빠르게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속도면 10월말 전국민 70% 접종 완료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곧 목표달성이 눈에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