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인간적인 오류는 무언가 다 배제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난다.
처음에는 이 작품은 꽤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간적인 오류는 모조리 다 배제되어 있다.
인간의 성욕, 탐욕, 게으름 등....
모든 인간들은 이상적으로 그려놓고서,
사랑에 빠진 인간이라든지, 그로인해 파탄난 가정이라든지,
그런 현실적 요소가 가미되야 어른들도 볼만한 작품이지만,
모두 배제되어서 그냥 어린이용 작품 같은 느낌이 든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좋지만,
열심히로도 안되는 건 얼마든지 있으나 안 보여주는 건,
작가가 세계관을 억지로 단축시켜서라도, 아름다운 인간미를 강조하고 싶었던 걸테지만,
그걸로 인해 나와 같은 감상자는 재미를 잃었다.
다른 소년 만화들보다는 낫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이다.
그래도 다른 소년 만화 웬만한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